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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인나 나이, 아이유 이웃사촌 거리가 필요하다
    카테고리 없음 2017. 9. 17.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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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효리네민박집이 시작한다고 하였을 때 실패한다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사실 윤식당의 아류처럼 보이는 효리네 민박집에 대해서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지만 이러한 류의 관찰 예능은 나영석 피디의 노하우가 필요하다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다른 제작진들이 도전했을 때 그 재미는 반감될 수밖에 없다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거기에 더해 아이유 즉 이지은이 참여한다고 했을 때 제 이전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우려를 더 했습니다.
        


    그러나 효리네민박집은 대박을 쳤고 아이유의 참여는 신의 한 수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디바였던 이효리, 그리고 싱어송 라이터 이상순의 민박집에 직원으로서 들어갔지만 그러나 쉼이 더욱 필요했던 아이유에게 이효리와 이상순은 선배가 아닌 형, 누나로서, 보금자리가 되어주었고 쉼의 자리가 되어주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이야기들, 그들과 민박집 손님들의 이야기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 했습니다.

          

    이제 효리네민박집은 끝나갑니다. 또 할 수 있을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또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이효리, 이상순, 이지은의 집을 구경한 것만으로도 재미를 충분히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한 이효리, 이상순 이지은 즉 아이유의 여러 이야기를 들은 것만으로도 그들의 생각, 고민들, 그리고 그들의 삶에 대한 태도들을 느낄 수 있어서 정말로 좋았습니다. 그러한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꼭 나영석 피디가 아니라 하더라도 재미 있는 관찰 예능, 그리고 쉼의 예능을 만들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끝나가는 효리네 민박집의 이야기를 하는 와중에 유인나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아시다시피 유인나와 아이유의 나이차이는 11년입니다. 아이유는 93년생으로서 25살이고 유인나는 82년생으로서 36살입니다. 그렇지만 이들은 함께 있어 즐거운 사람들이고 서로가 있어서 의지가 되는 친구이기도 합니다. 서로의 프로그램에 참여한 적도 있었으며 라디오에 게스트로서 참여하여 함께 있어 즐거운 삶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둘은 이웃사촌으로서 근처에 살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한 그들에게 사람들은 같이 사는 것이 더 좋지 않느냐라는 질문을 합니다. 그러나 아이유도 유인나도 알고 있습니다. 정말로 친하고 함께 있어 즐겁다 하더라도 꼭 같이 사는 것만이 정답은 아니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서로에게 적당한 거리감이 있어야 서로가 더 친해질 수 있습니다. 개인의 삶을 인정해줄 수 있어야 서로를 예의 있게 대할 수 있습니다.
       

     

     


    아이유와 유인나는 부부가 아닙니다. 가족도 아닙니다. 그들은 같이 여행하는 사이이기도 하고 허물이 없는 사이이기도 하지만 각자가 개인으로서 살아갈 때 너무나도 행복한 사람들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아이유는 유인나의 개인으로서의 모습을 침범하지 않으며 유인나 또한 아이유의 개인으로서의 모습을 침해하지 않습니다. 함께 있어 행복하지만 그러나 서로가 오롯이 서 있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그들에게는 행복입니다.
        
    최근 효리네민박집에 초대받지 않는 손님들이 - 관광객들이 - 찾아오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집에 사생활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유명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침해하는 것이 당연하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습니다. 방송을 통해서 이들의 삶을 볼 수 있지만 그들의 사생활을 지켜주는 것이 예의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사생활을 지켜줘야지만 그들의 행복을 지켜줄 수 있으며 그들의 삶을 보호해줄 수 있습니다.
       

     

     


    나 하나쯤이야, 내가 간다고 해도 그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겠지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아이유와 유인나가 서로가 너무나도 좋고 함께 있어서 행복하다 하더라도 서로의 개인으로서의 삶을 인정해주는 것이 당연하다라고 그들 각자가 이해했듯이 팬으로서 유명인인 이효리, 이상순의 개인의 삶을 인정해주고 그들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주는 것이 예의라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언제 다시 열지 모르지만 다시 열릴 효리네민박집을 기대하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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