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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경필 아들, 아버지 수모를 받다
    Current Commentary 2017.09.18 08:58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있어서 - 물론 다른 나라 사람들도 마찬가지이겠지만 - 가족이 차지하는 의미는 정말 작지 않습니다. 가족이 잘못하면 그 가족의 일원 중 유명한 사람은 그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만 합니다. 비난을 들어야만 하고 사과를 해야만 합니다. 가족의 잘못은 자신의 잘못이라는 말들이 나올 수밖에 없다라고 사람들은 주장하고 나서며 그러한 주장이 힘이 잃지 않고 있습니다. 가족의 가치를 중시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가족이 문제가 생긴 경우 가족의 이름으로 그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의도를 가지고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들이 과거부터 지금까지 계속 있어왔습니다. 또한 인맥이 있는 경우, 사회의 저명 인사인 경우 그러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 자체를 꺼리지 않습니다. 드라마 시그널의 실질적인 내용들은 바로 국회의원 아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살인까지 교사하는 국회의원의 모습을 담고 있으며 그러한 드라마 내용이 억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없을 정도입니다.

          

    정의를 수호하기 위해서, 정의가 지켜지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 사람들은 정보다는 합리적인 이성을 많이 채택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합리적인 이성은 곧잘 다른 그 누군가를 근거 없이 비난하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물론 근거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그러한 근거는 음모론인 경우가 많습니다. 음모론을 음모론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유는 신뢰의 문제 때문입니다. 사법 기관인 법원, 감찰 기관인 경찰과 검찰을 믿지 못하는 우리나라 사회가 안타까울 뿐입니다.
        

     

     


    경기도지사 남경필에게는 아킬레스건이 하나 있습니다. 남경필 지사에 대한 호불호와 상관없이 그에게는 대권을 도전할 수 있는 힘이 없는 이유가 하나 있습니다. 그의 첫째 아들은 경기도 지사의 도움이 되기보다는 문제를 일으켜 왔으며 항상 아버지인 남경필 지사는 아들 때문에 사과를 해야만 했습니다. 또한 아들의 재판 문제 때문에 불필요한 의심을 받을 때가 많았고 그 때마다 그에 대한 대중의 시선은 엄혹하기 그지 없습니다.
      
    남경필 아들의 문제가 다시 불거지게 된 것은 그의 아들이 마약 범죄 연루로 오늘 감찰 기관에 조사를 받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아버지인 남경필은 아들 때문에 독일에 있다가 급거 귀국을 할 수밖에 없었고 아들 문제로 인해서 무조건 사과를 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남경필 지사는 경기도 지사로서 활동하고 있지만 그 자신에 대한 호불호와 상관없이 내년에 경기도 지사 재출마가 거의 불가능한 상태라 할 수 있습니다.
           

     

     


    군대 폭행 문제로 인해서 그의 첫째 아들은 이미 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는 마약 범죄 연루까지 남경필 지사 입장에서는 아들이 미울 수밖에 없겠지만 그러나 그 아들이 자신의 아들이기에 그는 모든 수모를 감당하고 앞으로 나와서 사과를 해야만 할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가족의 가치를 우선합니다. 그러나 또한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뒤를 봐주는 것 자체를 상당히 혐오스러워 합니다. 그렇기에 남경필 지사는 아들로 인해서 수모는 수모대로 받고 아들을 제대로 보호해줄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아버지라는 이름으로 아버지이기 때문에 남경필 지사는 더 이상 정치 생활을 할 수 없을 지경까지 몰려 있는 상태입니다. 그의 아들은 그의 기대뿐 아니라 정치인 가족에게 요구되는 최소한의 가치마저도 버렸기 때문입니다. 군대에서도, 그리고 사회에서도 그 아들은 제대로 자신의 자리를 찾지 못하고 법을 어기는 행동을 하여 결국 처벌을 받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는 그 스스로가 해놓은 범죄 때문에 처벌을 받는 것이지만 아버지는 그러한 아들 때문에 수모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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