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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바트로스 이승환, 쉼이 필요하다
    카테고리 없음 2017. 9. 2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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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수 정권 지지자들은 현재 둘로 갈라져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 때 이뤄진 대규모 적폐 문제부터 시작하여 블랙리스트와 최근에 회자가 된 화이트리스트까지 민주주의 국가라면 있을 수 없는 일들을 너무나도 당연하게 만들어낸 보수 대통령 두 명 때문에 그들은 과거를 미화하는 방법을 사용하거나 과거를 단절하는 방법을 사용하여 현재의 상황들을 타개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특히 국가적인 차원에서 블랙리스트와 화이트리스트를 만들었다는 것 자체가 과거 정부가 얼마나 문제가 많았는지 보여주었기에 보수를 지지하는 사람들의 현재 상황은 그리 녹록치 않을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 정권도 그리고 노무현 정부도 블랙리스트가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그들은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 때 그렇게나 많이 노무현 정부 때의 치부를 드러내려고 했으나 결국 블랙리스트와 화이트리스트 따위는 없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즉 현재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의 블랙리스트 껀 그리고 화이트리스트 껀은 보수 지지자들과 보수 세력들이 얼마나 뼈 아프게 자성을 해야 하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사람들이 더 이상 보수를 건강한 세력이라고 인정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블랙리스트에 속해 있지는 않았지만 많은 보수 지지자들에게 그렇게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 않은 어린 왕자 이승환이 - 나이가 이미 충분히 되었기에 어린 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리지는 않지만 - 그 이승환이 정말 오랜만에 예능에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TVN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알바트로스 2회차에 출연하게 된 것입니다. 알바트로스는 아르바이트를 하느라 고생하는 청춘들에게 하루의 쉼을 허락하기 위해서 그들의 자리를 유명인들이 대신 해줍니다.
         

     

     


    사실 유명인들이 그리고 연예인들이 직장에 가서 하루 일을 해주는 예능이 과거에 없었던 것이 아닙니다. 체험 삶의 현장과 같은 예능은 이미 사라지고 없지만 대중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던 예능이었고 청춘불패에서도 그러한 컨셉이 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알바트로스가 그러한 예능과 다른 점은 아르바이트를 지금 하고 있는 청춘들에게 시간을 주는 것 그 자체입니다. 지금까지 보수 정권 내에서는 젊은이들이 힘들어 하는 것에 대해서 비판하는 것이 대세였습니다.
       
    이승환이 게스트로 출연한 알바트로스에는 아파하고 힘들어하는 청춘이 나옵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부터 시작하여 인턴제와 비정규직제로 인해서 고통 받고 있는 젊은 청춘들에게 아직 고생이 모른다라고 매도하는 것이 일상화되었고 기성 세대들의 현재 누리고 있는 것을 더욱 확장시키기 위해서 젊은 세대들을 소모시키고 있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상황이 계속되다보니 출산율은 떨어지게 되고 더 이상 기성 세대의 가치관들을 인정하는 모습이 아닌 배격하는 모습이 나오게 되자 오히려 기성 세대들은 그러한 사회 풍토를 비난하기에 앞장 섰습니다.
       

     

     


    고생하고 있는 그들에게 힘들지라고 이야기하는 것 이상으로 그들이 힘들어하는 부분들을 치워주기 위해서 모든 세대의 사람들이 같이 고통을 분담해야 합니다. 그들에게 쉼을 주는 것 그들이 여가를 사용할 수 있고 자신의 꿈을 위해서 투자할 수 있도록 사회 인프라가 구축이 되어야만 합니다. 계속 기성 세대들이 자신들의 기득권을 위해서 청년 세대들을 소모만 하게 된다면 결국 우리나라의 미래는 없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이승환이 게스트로 출연한 알바트로스에는 자신의 꿈이 있으나 그 꿈을 위해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합니다. 그렇기에 그들은 꿈을 이루는 것을 좀더 뒤로 유예하고 현재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삶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이승환 그리고 유병재, 추성훈, 안정환은 그들이 얼마나 힘들게 자신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애를 쓰는지 그들의 몸의 고생을 통해서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알바트로스에서 보여주고 있는 청춘들 그들에게도 정말로 쉼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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