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형님 한선화 다시 예능인 이유

아는형님이 이번에는 매번 명절 특집으로 하는 아는 누나 특집으로 이번 주를 꾸몄습니다. 그리고 이번 주에 나오는 여자 게스트는 매번 명절 특집에 나오는 박미선, 조혜련, 홍진영이 나왔고 이번에 새롭게 투입이 된 장도연, 이태임 그리고 한선화가 있습니다. 사실 다른 게스트들 같은 경우 예능에 심심치 않게 나왔기에 그렇게 특별할 것은 없지만 특별히 한선화가 예능에 나온 것은 그를 좋아하는 팬이든 아니든 생소한 것이 사실입니다.
   

한선화가 이전에 예능에 나오지 않았던 것은 아닙니다. 아이돌 그룹 시크릿의 멤버로서 그녀는 청춘불패에 나와서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줬던 예능 쪽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던 방송인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녀가 배우로서 자신의 색깔을 확실하게 한 다음에는 더 이상 예능에 나오는 것을 꺼리게 되었고 그녀를 예능에서 보기는 참으로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그녀가 예능에 다시 나오게 된 이유는 의외로 간단하다 할 수 있습니다.

      

배우로서 빛을 보이는 아이돌 그룹의 멤버가 한 명 혹은 그 이상이 있게 되면 그 사람은 고민이 있게 됩니다. 그리고 그 고민을 해소하기 위해서 돌출 행동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 인피니트의 호야, 과거 엠블랙의 이준, 타이니지의 도희 그리고 시크릿의 한선화가 그룹 내에서 나오게 된 것 모두 배우로서 일정한 인정을 받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그들이 이렇게 그룹을 탈퇴하거나 나오게 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이돌 그룹으로서 데뷔를 하게 되면 그들의 한계는 명확합니다. 물론 신화처럼 정말 오랫동안 활동을 할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그룹들은 7년 혹은 그 이상이 되게 되면 해체를 하게 되거나 혹은 대중의 사랑을 받지 못하게 되어 자연스럽게 도태가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바로 그 때부터 준비하게 되면 자칫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연예인의 생활을 그만둘 수밖에 없게 됩니다. 그 때까지 준비가 되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중간에 배우로서 낙점이 되면 그 때부터는 세상이 달라지게 됩니다. 응답하라 1988의 도희가 타이니지 활동을 하다가 정대만으로 활동을 하게 되면서 대중의 사랑을 받게 되고 인지도를 확실하게 늘리게 됩니다. 아이돌 그룹은 남자든 여자든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기는 하지만 그러나 그 인지도의 폭은 한정되기 마련입니다. 그 대단했던 지드래곤도 대성이가 패밀리가떴다라는 일요일 저녁 예능에서 활동을 할 때 부럽다고 이야기할 정도였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배우로서 활동을 시작하려고 하는 아이돌 그룹의 멤버 특별히 시크릿의 한선화 같은 경우 그룹의 멤버로서 활동을 하는 것과 배우로서 활동하는 것 모두를 완벽히 해낼 수는 없습니다. 특히나 그룹의 일원으로서 해외 일정도 소화를 해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배우로서 도전하기가 힘이 드는 것은 당연지사입니다. 시간도 없고 여유도 없으니 말입니다. 시크릿에서 다른 이유로 그들 안의 사이가 틀어졌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지만 한선화 입장에서 가장 많이 시크릿 활동을 그만두기를 원했던 이유는 의외로 간단합니다.
    
그렇게 해서 나와서 지금은 배우로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탑급의 배우가 아닌 이상 예능을 배제하고 배우로서만 활동을 할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예능에서 인지도 확보를 하고 화제성을 올리게 되면 배우로서의 등급을 높일 수 있습니다. 황석정이 바로 그러한 케이스입니다. 예능이 꼭 필요하지는 않지만 배우로서 대박을 터트리는데 예능은 거들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아는형님에 출연한 한선화는 선미의 가시나를 2주의 연습을 통해서 익숙하게 만든 다음에 춤을 춘 것입니다.
     

 

 

한선화 입장에서는 어쨌든 팀을 깨고 - 깬 것이 아니라 하더라도 그렇게 팬들은 느낄 가능성이 큽니다 - 자신의 꿈을 위해서 나온 것입니다. 배우로서 성공하는 것은 단순히 자신의 자아실현을 위해서만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자신을 인정받게 하려고 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기도 합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그는 필요하다면 다른 예능에도 출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지도 확보와 화제성을 올릴 수 있을지 아닐 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