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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자왔어요 한해 설인아 선택한 이유
    카테고리 없음 2017. 10. 4.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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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왔어요에서 커플로 이어진 한해와 설인아가 이어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것입니다. 물론 방송에서 이어진 인연이 방송 밖에서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방송에서는 단순히 상대가 나를 어떻게 볼 것인가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상대가 자신을 어떻게 볼 것인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방송 밖에 있는 사람 즉 시청자가 자신을 어떻게 볼 것인가가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혼자왔어요는 짝짓기 예능입니다. 즉 러브라인을 만드는데 주력하는 예능인데 이러한 예능은 음악 예능과 함께 추석 예능 즉 명절 연휴에 방송이 되는 예능의 두 컨셉 중 하나입니다. 대중은 사랑을 이뤄가는 과정, 혹은 사랑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궁금해 하거나 사랑을 누구와 만들어갈 것인가에 집중되어 궁금해 하고 알아보고 싶어합니다. 물론 설레는 마음이 있을 수 있는 만남과 대화가 있으면 금상첨화일 수밖에 없고 말입니다. .

          

    혼자왔어요 자체가 그렇다고 해서 클리세 범벅이라고 말하고 싶은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말할 수 있는 것은 제작진의 작가 시스템과 출연진의 캐릭터 연기를 하는 내용이 어느 정도 연결이 되고 있으며 상호 보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봐도 무방하다는 것입니다. 설인아와 한해가 연결된 것은 단순히 설인아를 한해가 관심 있어한다는 것을 의미한 것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러브라인을 그리는 예능을 보는 일반적인 시청자들이 좋아할만한 성격을 혼자왔어요에 나오는 설인아 캐릭터가 가지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어제 혼자왔어요에 출연한 방송인은 총 여섯 명입니다. 남자는 박종찬, 한해, 학진이 왔고 여자는 설인아, 윤서, 나현이 왔습니다.한해와 설인아 윤서의 삼각관계도 재미가 있기는 합니다만 학진과 윤서의 데이트도 중요합니다. 학진과 윤서의 러브라인을 그릴 때 즉 둘의 데이트를 그릴 때에 한고은과 같이 스튜디오에 있던 사람들은 학진의 비매너에 대해서 이야기를 합니다. 마치 시청자들에게 데이트 과정 중에 매너 있는 행동은 이런 것이야라고 가르치는 것처럼 말입니다.
        
    즉 혼자왔어요는 단순히 누가 누구와 짝을 이루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데이트를 하는 과정, 썸을 만들어가는 과정, 고백할때까지의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밀도 있게 보여줌으로 해서 시청자들이 몰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서는 - 방송이기에 과도한 부적절함은 없습니다만 - 명확하게 이야기해줌으로 해서 정보 생산도 합니다. 짝짓기 예능이라고해서 단순히 시청자들이 출연자들의 얼굴이나 그들의 설렘만을 보게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한해는 설인아와 만날 때도 윤서와 만날 때도 좋은 남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정확히 말하면 종찬, 학진 모두 좋은 남자이지만 배려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대중에게 매력을 어필할 수 있을만한 남자로서는 한해를 적극적으로 제작진에서 지원해줬다는느낌이 강하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한해가 윤서와 있을 때는 윤서의 매력을 발견하였고 당연히 설인아와 있을 때는 설인아의 매력을 느끼게 합니다.
        
    그러나 정작 한해가 결정할 때가 되면 적극적인 대시를 보여준 설인아에게 마음을 주는 장면이 나옵니다. 과거에는 남자가 적극적으로 대시를 하면 여자가 받아들이는 수동적인 모습의 여자가 중요 포인트를 얻는다고 한다면 지금은 남자든 여자든 자신의 사람을 찾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대시를 하는 쪽이 승리자가 된다라는 것입니다. 어차피 윤서, 나현 그리고 설인아 모두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외모를 비롯한 다양한 매력을 가진 여성입니다.
        

     

     


    과거에는 그러한 여성일수록 아니 사람들에게 선택을 받을 수 있는 혹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여성들은 순종적인 모습, 혹은 소극적인 모습을 매력 포인트로 잡아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굳이 강한 캐릭터가 아니라 하더라도 센 언니 컨셉이 아니라 하더라도 대중은 다가와주는 사람에게 더욱 매력을 느끼며 그러한 사람들이 승리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혼자왔어요는 그러한 대중의 판타지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 것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중이라는 공감대, 사람들의 생각이라는 공감대가 없는 그러한 예능은 없습니다. 오히려 에능이기에 더욱더 사람들의 필요를 고민하며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어떠한 반응을 보이는지에 더욱 신경을 쓸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나 명절 에능같이 사람들의 평가가 즉각적으로 나오고 그것이 토론으로 이어져 풍성한 반응이 나오는 경우에는 더욱 그러합니다. 그러한 면에서 혼자왔어요에서 한해와 설인아가 이어진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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