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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방 안내서 손연재 니키타 클래스트룹 방을 바꾸다
    카테고리 없음 2017. 10. 6.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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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라는 예능이 있습니다. 이 예능 이전까지 예능에서 타국에 대한 사람들의 이미지는 별다를 것이 없었습니다. 사람들은 타국의 유명한 사람들을 만나거나 타국의 유명한 곳을 찾아가서 그곳에서 그림을 만드는 것이 예능에서의 목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좋은 장소를 만나면 꼭 이야기를 만들어야 하고 재미를 창출해야만 했습니다. 그곳에서 뭔가를 배운다는 생각을 굳이 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 출연한 독일 친구들 즉 다니엘 린데만의 친구들을 통해서 우리나라를 대하는 그들의 조심스러운 모습, 배우려고 하는 모습 그리고 가감없이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면서도 존중하는 모습을 배우게 되었고 단순히 다른 나라를 여행하는 것 그 자체를 이미지로서 소비하는 것보다는 그 나라에서 이야기되어야 할 것들, 그 나라에서 생각해야 할 것들, 만나야 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조금은 더 깊이 있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이 예능을 통해서 알게 된 것입니다.

          

    내 방 안내서 좀더 풀어서 쓰면 내 방을 여행하는 낯선 이를 위한 안내서에 출연하는 한국 사람들은 박신양, 손연재, 박나래, 혜민 스님입니다. 이들은 자신의 방을 타국의 사람들에게 주고 자신은 그들의 방에 가서 삽니다. 단순히 방을 바꾸는 것이 이 내 방 안내서의 목적이 아니며 실제로 추진하고 있는 기획이 아닙니다. 그 방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만나는 사람들을 만나고, 그 방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걷는 거리를 걸어보며 그 방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추구하고 있는 목적들에 대해서, 정체성에 대해서 자신도 같이 고민하는 것을 보여주려고 하는 것입니다.
         

     

     


    내 방 안내서에 출연하는 사람들 중에서 가장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는 사람은 역시나 손연재 선수일 것입니다. 이미 은퇴하였지만 그녀의 커리어는 충분히 인정받을만 합니다. 그러나 은퇴를 하였고 그녀는 자신의 길을 개척해야만 하는데 그 중 하나가 역시나 방송 쪽 일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그녀가 전문 방송인으로서 살아가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인지도 확보, 그리고 자신의 가능성 시험을 위해서 출연을 결정한 것이라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할 수 있습니다.
        
    만약 강호동, 안정환 그리고 서장훈처럼 대중에게 화제성을 주고 인기를 끌 수 있는 요인을 가지고 있으며 방송에 대한 감이 있다고 판명이 되면 그녀를 부르는 일들이 더욱 많아질 것입니다. 어찌 보면 이번 내 방 안내서는 손연재 선수 입장에서는 새로운 도전일 수 있고 미래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라고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관찰 예능이 지금 예능의 대세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관찰 예능이 예능감이 굳이 없다 하더라도, 개인기가 없다 하더라도 도전하기에 무리가 없기에 그의 입장에서는 도전해 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녀와 방을 바꿔쓰게 된 사람은 덴마크의 정치 평론가이자 여대생 그리고 SNS 스타라 할 수 있는 니키타 클래스트룹입니다. 그런데 그녀의 자신을 소개하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의 기본적인 정치인들 혹은 평론가들의 모습과는 많이 다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일반적인 사람들과 비슷한 모습을 취하는 것이 정치인들의 기본적인 소양이라고 생각하는 우리와 달리 그곳에서 그녀는 자신을 꾸미는 것에 열심이지만 정치적인 소신에 대해서 명확하게 이야기하며 사람들은 그녀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사실 이 방송을 보고나서 기대가 되는 것은 손연재와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는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는 덴마크의 니키타 클래스트룹을 알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손연재를 통해서 그녀의 주변의 사람들의 생각을 들을 수 있고 그들의 삶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으며 우리와 전혀 다른 생활을 할 것 같은, 우리와 전혀 다른 체계를 가지고 있을 것 같은 그들의 마음에 대해서 들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니키타 클래스트룹과 그녀의 친구가 어떠한 경험을 하게 되는지가 많이 궁금합니다. 손연재의 덴마크의 생활, 니키타 클래스트룹의 한국 생활 그리고 다른 방을 바꾼 사람들의 생활이 겉핥기로 방송에서 나타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만 된다면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를 잇는 아니 뛰어넘는 예능이 될 수 있으며 사람들은 좀더 많은 것을 이 예능 즉 내 방 안내서를 통해서  느낄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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