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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으로 정주행 W 꼼수를 찾다

한편으로 정주행 특집 W를 보면서 생각나는 것이 있습니다. 조금은 다른 생각이기는 한데 사실 최근 MBC와 KBS의 파업은 상당히 오래 지속되고 있습니다. 경영진들은 사퇴할 생각을 하지 않고 있으며 국가는 당연히 - 정말 당연한 것입니다 - 개입하지 않으려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파업의 주체들은 더 이상 현 경영진과 함께하려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은 방송이 계속 지속될 수 있도록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즉 방송을 운영하는 직원들은 없으되 방송은 운영이 되어야 하니 말입니다.
    


물론 현 경영진의 퇴사가 이뤄졌으면 하는 생각을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는 있지만 민주주의라는 것 그리고 법치주의라는 것은 그렇게 일사천리로 일을 진행시켜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그렇게 일을 진행시켰던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이 현재 받고 있는 수모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방송이든 어떤 단체든간에 모든 일은 순리에 따라서 그리고 법에 따라서 엄정히 진행되어야 합니다. 그렇기에 신동호 국장을 이번에 아나운서들이 고소를 하게 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방법 외에는 압박을 가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물론 파업을 지지하는 사람들도, 파업을 현재 하고 있는 방송사 관계자들도 모두 마음이 급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경영진들은 방송국이 망가지든말든 자신의 안위에 신경쓰는 사람들인 것이 사실이고 그러한 사람들에게 방송을 위해서 나가라고 이야기하는 파업 세력들의 말을 경영진들은 신경을 쓰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중간 단계에 있는 사람들도 압박하고 있는데 이렇게 압박하는 시간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방송국의 파행 운영은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당장 떨어진 불은 상당히 심각합니다. 드라마를 제외하고는 예능 프로그램부터 보도국까지 제대로 돌아가는 것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지금도 그런지는 알 수 없으나 뉴스를 녹화방송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이니 말입니다. 만약 방송이 계속 펑크가 난다고 한다면 경영진 입장에서는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어차피 파업을 하는 사람들을 지지하는 시청자들이 대부분이기에 파업으로 인한 방송의 질의 하락은 오롯이 경영진에게 책임이 있다고 생각할테니 말입니다.
      
어제 한편으로 정주행이라는 특집을 마련하고 최근에 히트를 쳤던 드라마 W를 보여줍니다. 사실 이러한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은 - 사실 예능 프로그램이나 다름이 없기에 - 과거에도 있었습니다. 드라마 하나를 통으로 요약하는 방송말입니다. 통으로 설명을 해주는 것은 재방송하는 것과는 약간은 다릅니다. 최근 TVN에서 응답하라 시리즈를 재방송하기도 하였는데 재방송을 계속 틀어준다는 것은 자신의 콘텐츠를 만들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한편으로 정주행 W를 오랜만에 봐서 더 즐겁기는 하지만 그러나 이런 식으로 방송을 이어간다고 해서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결국 방송은 직원들이 하는 것입니다. 보도국은 아나운서들과 기자가 예능국은 예능 피디들이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외부의 사람들을 수혈하려고 하지만 그러나 아시다시피 공중파 방송국처럼 싸게 재원들을 쓰는 곳은 거의 없다고 보는 것이 맞기 때문에 외부에서 전문 인력들을 데리고 올 수는 없습니다.
    

 

 


결국 이 모든 문제는 방송국 파업이 마무리가 되어야 해결이 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한편으로 정주행은 파업의 마무리가 의외로 빨리 끝날 수도 있겠다라는 심증을 굳게 만들어줍니다. 왜냐하면 과거의 것을 재사용할 정도로 현재 방송국의 사정이 좋지 않게 되었고 그로 인해서 경영진이 받는 압박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편으로 정주행 특집으로 계속 버티게 될 지 혹은 다른 꼼수를 사용할 지는 알 수 없으나 분명히 지금 방송국은 사정이 정말로 좋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