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덕제 비난 유보해야 한다

성추행 관련해서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배우 조덕제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이전에 분명히 하나 짚고 넘어가야 하는 것은 영화든 드라마든 상대적으로 약자인 여성을 약취 혹은 착취하는 부분이 없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잘못된 것이 있으면 고쳐야 하며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채워야 합니다. 즉 연기를 지도하는데 있어서 그리고 연기를 실행하는데 있어서 어떤 부분이 있는지 어떠한 부분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영화를 처음 시작하기 이전부터 서면으로 완전히 작성이 되고 모두 합의가 된 상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뜨거운 사이다에서도 한 번 언급한 적이 있었는데 김기덕 감독과 관련해서 여배우가 수치심을 느낄 정도로 문제가 있다고 언급을 하였고 현재 영화판에서 그러한 상황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렇기에 이번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기가 상당히 조심스러웠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언급은 해야 한다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문제의 진위가 무엇인지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누가 더 잘못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 이상으로 이 문제가 자칫 한 사람의 인생을 망가뜨릴 수도 있다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현재 2심 재판에서 조덕제는 유죄를 받았습니다. 흥분한 상태로 정도를 벗어났다라고 재판부는 생각한 것입니다. 조덕제는 바로 항소를 하였고 결국 대법원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2심 재판에서 유죄를 선고받았고 이미 대중에게 그리고 인터넷 내에서 조덕제라는 이름만 나오지 않았지 성추행 남배우라는 이름으로 그에 대한 신상은 완전히 밝혀진 상태에서 조덕제는 자신의 이름을 걸고 대중에게 이야기하기로 결심을 하였습니다.
    

 

  

조덕제는 모든 것은 영화 콘티 즉 시나리오부터 배우와 감독 이렇게 3자가 합의된 상황 내에서 처리가 되었으며 성추행 논란이 일만한 그 어떠한 것도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합니다. 만약 그러한 일들이 있었다면 메이킹 필름에 직혔을 것이라고 이야기하는데 그의 주장은 근거리에 많은 스태프들이 있었고 카메라마저도 있었는데 카메라 사각 지대를 어떻게 찾을 수 있으며 만약에 찾는다고 하더라도 그 많은 사람들이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은밀하게 성추행을 할 수 있는지 항변합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지금까지 조덕제가 말한 것은 그의 주장일 뿐이지 아직 확실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어찌 되었든 이 모든 것이 서면으로 계약이 되지 않았다는 것이고 구두로 합의가 된 것은 언제든지 깨질 수 있다라는 것입니다. 여배우의 잘못이든 감독의 잘못이든 그리고남배우 조덕제의 잘못이든간에 어떠한 사람의 잘못이라고 이야기하기 이전에 충무로 쪽에서 이 문제를 좀더 심각하게 봐야 한다라는 것입니다. 관행이라는 말로 이러한 일들이 계속 일어나도록 방치하는 것만큼 위험한 것은 없습니다.
      

 

조덕제는 선의의 피해자일 수 있으며 혹은 악독한 가해자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감정적으로 무조건 나쁜 놈이다라고만 몰아세우지는 않았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물론 잘못한 것이 있고 그것이 법원의 판단으로 인해서 확정이 되며 그로 인해서 처벌을 받는다면 그것은 조덕제가감당해야할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언더독 효과라는 것이 있습니다. 좀더 피해자스러운 사람 혹은 피해자일 것 같은 사람에게 사람들은 좀더 몰입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잘못한 것이 있으면 그에 따른 처벌을 받으면 그만이지만 감정에 휩쓸려 정말로 잘못한 사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감정적으로 이끌려 한 사람을 나락으로 빠뜨리는 행동은 지금까지 많이 해왔습니다. 특히나 남자들은 이러한 구설수에 한 번 오르게 되면 사회적인 체면이 한 순간에 나락으로 빠질 수밖에 없게 됩니다. 그렇기에 가해를 한 사람이라고 무조건 일방적으로 매도하지 말고 법에 의해서 이 일이 밝혀지도록 일단은 기다려 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또한 정말로 그러한지에 대해서 확인하고 그 이후에 같은 문제가 다시는 생기지 않도록 재발방지를 위한 중지를 모을 수 있도록 관련 단체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