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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글와이프 정시아 시즌1 종영 이유
    카테고리 없음 2017. 10. 18.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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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미운우리새끼가 방송을 통해서 대중에게 선보여졌을 때 사람들은 특별할 것 없는 이 예능에 환호를 하였습니다.특히나 금요일 심야에서 일요일 저녁으로 자리를 옮기고 허지웅 대신에 이상민이 들어가게 되었으며 궁셔리 라이프를 이상민이 보여주게 되었을 때에 관찰 예능의 새로운 것을 느끼게 된 것입니다. 미운우리새끼, 싱글와이프 그리고 동상이몽 시즌2, 비행소녀는 이전 관찰 예능과는 약간은 다른 궤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빠어디가와 진짜사나이 같은 초창기 관찰 예능에서는 나레이터 즉 설명하는 사람이 필요했습니다. 아빠어디가와 진짜사나이에 출연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뭔가를 설명하기에는 여러모로 바쁘거나 힘든 상황에 처해 있는 사람들이기에 누군가가 설명해줄 필요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조금은 여유로운 나영석 피디의 예능에서는 나영석 피디의 대중 친화적인 편집 기술이 잔뜩 들어갔으며 재미가 없다싶으면 나영석 피디가 직접 들어가서 이야기를 만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미운우리새끼를 필두로 하여서 이번에 정시아가 특별 게스트로 나오게 되는 싱글와이프 그리고 동상이몽 시즌2와 비행소녀는 관찰 대상자의 촬영과 스튜디오 촬영을 분리시켜버렸습니다. 물론 관찰 대상자가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이 꼭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스튜디오에는 MC가 있고 관찰 대상자와 연관이 있는 사람이 있어서 - 본인이 있을 수도 있지만 - 관찰된 상황에 대한 리액션을 하거나 설명을 해줍니다. 즉 나레이터가 했던 역할을 좀더 적극적인 자세로 스튜디오에서 촬영하는 사람들이 하게 된 것입니다.
       

     

     


    스튜디오에 정시아와 같은 게스트를 초빙하는 이유는 별다른 이유가 없습니다. MC 그리고 관찰 대상자와 연관이 있는 사람들만을 가지고 방송을 하기에는 스튜디오가 조금은 밋밋할 수 있기에 미운우리새끼에서 썼던 특별 게스트 혹은 스페셜 MC라는 제도를 동일하게 써먹은 것에 불과합니다. 정시아가 나오게 되면 자신의 결혼 생활, 자신이 싱글라이프를 하게 된다면 어떨가 그리고 아시다시피 백윤식의 며느리이기에 정시아와 백윤식의 이야기를 하는 것만으로도 재미를 뽑아낼 수 있습니다.
       
    관찰 예능은 리얼 예능처럼 오래 시간을 끌을 수 없습니다. 물론 나영석 피디가 쇠락하기 이전에 시즌제로 만들어서 쉬게 하는 것이 좋다고 말을 하기도 하였지만 그렇게 하지 않아도 어차피 관찰 예능은 태생적으로 오랜 시간 대중에게 방송을 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미션을 만들어내거나 관찰 예능의 출연자가 뭔가 적극적으로 하는 것이 아닌 미션을 수행하거나 하루를 그냥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전부이기에 시청자들이 쉽게 싫증을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한도전이나 1박2일 그리고 런닝맨 같은 경우 출연자들이 적극적으로 리액션을 하기도 하지만 그들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은 캐릭터를 구성하는 능력입니다. 그리고 다른 고정 출연자들이나 게스트와 함께 케미를 만들어내는 것을 출연자들이 적극적으로 만들어내고 제작진이 보조를 한다고 하면 싱글와이프 같은 경우 출연자들은 평소대로 그냥 하는대로 리액션을 하게 되고 제작진들이 자막이나 편집을 통해서 재미를 창출해내는 것입니다.
       
    제작진의 편집 기술이나 미션을 주는 방식이 현란해지고 매번 바뀌지 않는한 어차피 고정 출연자들 자체가 예능감이 거의 없이 날 것 그대로를 보여주는 형식으로 방송을 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그 뭔가가 보여지기가 힘이 듭니다. 그렇기에 싱글와이프는 시즌1 종영이라는 형식으로 대중 앞에서 퇴장을 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출연자들이 예능인이 아니기에 사람들이 날 것 그대로의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좋아했지만 아이러니컬 하게도 적극적으로 방송을 할 수 있는 실력이 없기에 쉽게 식상해지는 한계가 생겨버린 것입니다.
          

     

     


    내귀에 캔디라는 예능이 있었습니다. 이 예능도 시즌1을 마치고 시즌2로 돌아왔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서 바로 종영이 되고 말았습니다. 물론 출연자 중 한 명이 자신이 여자친구가 있다는 것을 숨기고 방송을 했기 때문에 논란이 있기는 했지만 사실 그로 인해서 종영이 된 것이 아닙니다. 시즌1의 재미가 떨어지고 식상해지자 종영을 시키고 시간이 꽤 지난 후에 시즌2를 시작한 것인데 기획이 전혀 바뀌지 않았고 그로 인해서 결국은 대중은 식상함을 더 느끼게 되었으며 그로 인해서 내귀에 캔디에 대한 대중의 반응도 사라지게 된 것입니다.
         
    관찰예능은 날 것 그대로를 보여주고 가식을 떨지 않는 있는 그대로의 방송을 보여주는 것으로 진정성 있는 방송이라는 말을 들으면서 화려하게 대중 앞에 보이고 있지만 날 것 그대로라는 것은 결국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며 그것은 식상함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그 식상함을 벗어던지기 위해서 미운우리새끼처럼 출연자들이 좀더 독하게 일들을 꾸미거나, 슈퍼맨이 돌아왔다처럼 출연자들의 수를 기하급수적으로 늘리지 않으려면 결국 싱글와이프처럼 종영을 시키는 방법 외에는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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