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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행소녀 이채영 시한부 고정인 이유
    카테고리 없음 2017. 10. 24.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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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찰 예능의 시작은 아빠어디가였습니다. 아빠어디가 그리고 이후에 바로 나타난 진짜사나이는 내레이션과 출연진의 조합으로 만들어졌는데 이 조합의 시너지는 상당히 강력했던 것이 이 조합의 원류가 바로 다큐였기 때문입니다. 자막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자막만으로는 승부할 수 없습니다. 리얼 예능 관찰 예능 모두 자막이 출연진들의 말 그리고 행동을 설명하거나 제작진의 의도를 설명하는 용도로 사용하였기에 출연진이 예능인이 아닌 날 것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들로서 설정이 된 관찰 예능에서는 그러한 자막만으로 대중에게 출연진들의 의도를 명확하게 설명할 수 없었습니다.
          


    그 이후 나타난 나영석 피디의 관찰 예능들 즉 관찰 예능 버전 2는 즉 꽃보다할배, 삼시세끼와 같은 예능들에서는 나영석 피디가 직접 나타나 대화를 나눔으로서 이해를 돕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 미운우리새끼로 촉발된 관찰 예능 버전 3는 스튜디오에서 출연진의 지인이나 출연진 본인이 나와서 그 안의 내용들을 해설해주거나 리액션을 보여주어 시청자로 하여금 재미의 요소를 더 많이 가질 수 있게 합니다. 원래 이러한 컨셉은 나혼자산다에서 외부 손님이 들어왔을 때 보여주는 것이었는데 미운우리새끼에서 그것을 더욱 세련되게 바꿨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관찰 예능 버전3의 한 주자로 있는 비행소녀는 관찰 예능의 윗세대의 유산을 그대로 물려받았습니다. 그러면서도 자신들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접목하였는데 바로 여자 비혼자들의 일상을 보여줌으로 해서 여자 시청자들에게는 공감을 남자 시청자들에게는 궁금증 해소를 시켜주려고 하는 의도를 여실히 나타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시다시피 관찰 예능은 기본적으로 날 것 그대로의 예능을 표방하며 출연자들 대부분이 예능인이 아닙니다.
       

     

     


    그렇다보니 실질적으로 그 출연자에게 익숙해지는 상황이 만들어지면 더 이상 그 출연자에게 시청자들이 몰입하거나 재미를 느끼게 되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보니 미운우리새끼에서는 출연자들에게 예능인 지인들을 함께하게 하여 다양한 상황들을 연출하게 합니다. 물론 동상이몽이나 싱글와이프 그리고 비행소녀처럼 아예 출연자들을 지속적으로 교체하여 새로움을 계속 이식시키려고 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해서 이채영이 비행소녀에 출연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아무리 재미가 있다 하더라도 아무리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한 사람이 나오는 다큐를 1년 동안 볼 수는 없습니다. 그렇기에 계속 새로운 사람으로 교체를 해야 하는데 그러한 사람들 중에 이채영이 들어올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예능을 거의 하지 못했다고 하는 이채영마저도 방송에 쉽게 적응할 수 있을 정도로 비행소녀 즉 관찰 예능은 진입장벽이 상당히 낮습니다. 그러나 위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진입장벽이 낮은만큼 식상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피규어 세트를 모으고 여행가방을 신주단지 모시듯 하며 - 여행을 상당히 좋아하며 - 맥주를 좋아하기도 하면서도 게임을 즐기는 그러면서 집에서 거의 식사를 하지 않는 이채영의 라이프는 당연히 신선했습니다. 아름다운 외모에 깨는 모습을 가지고 있는 것도 당연히 감정 이입이 될 수 있는 근거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이채영의 모습에 시청자들이 익숙해지고 그 익숙함으로 말미암아 식상해지는 바로 그 순간 이채영은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거나 자신을 바꿔서 예능인처럼 자신이 재미를 창출하든가 아니면 하차를 하든가 말입니다. 물론 조미령과 최여진도 같은 선상에 있다고 볼 수 있지만 조미령과 최여진은 스튜디오에서 말로 재미를 창출할 수 있는 예능인 감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들을 하차시키지는 않을 것입니다. 출연진들의 싱글라이프도 중요하지만 스튜디오에서의 재미도 분명히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채영은 그러한 감각이 없다보니 결국은 시한부 출연이 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번 비행소녀에 새로운 출연자는 바로 이채영입니다. 그리고 오늘 새롭게 양재진과 양세찬을 섭외하였습니다. 물론 이전의 방송인들도 없지 않아 있지만 이 둘의 참여는 비행소녀의 스튜디오 촬영에 힘을 주겠다는 비행소녀 제작진의 의도가 깊게 깔려 있다고 생각됩니다. 다른 관찰 예능들 즉 싱글와이프 - 이번에 종영되었지만 - , 동상이몽 그리고 미운우리새끼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스튜디오에서의 모습들이 시청률과 화제성에 상당히 많은 도움이 됩니다. 즉 그러한 도움이 되지 못하는 이채영은 결국 한시적 고정 출연자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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