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과 JYP가 함께 예능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자사의 연습생끼리 경쟁을 시켜서 그들 중에 일부를 혹은 전부를 데뷔를 시키는 과정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었는데 이러한 방송을 하는 이유는 이전에도 언급한 것처럼 명확합니다. 데뷔 이전에 팬들에게 리얼리티 예능 - 요새는 관찰 예능이라고 보는 것이 옳지만 - 을 통해서 누가 이번에 데뷔를 하는지를 보여주는 효과가 있고 잘 해서 대박을 내게 되면 데뷔하기 이전에 이미 토대를 단단히 마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엠넷과 JYP에서 함께 만든 예능 스트레이 키즈의 주인공인 스트레이 키즈는 이번 회차에서 헬리베이터라는 노래로 박진영과 시청자에게 시연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이번 곡은 스트레이 키즈 멤버들이 직접 모든 것을 소화해서 만들어낸 첫 작품이기에 스트레이 키즈 멤버들이나 그들의 팬들에게는 소중한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헬리베이터를 들은 박진영은 칭찬을 늘어놓다가 다시금 이것 저것 지적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박진영의 퍼포먼스는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물론 기획사 내에서 하는 서바이버 예능 자체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는 합니다.

      

스트레이 키즈처럼 기획사 내에서 하는 서바이버 예능으로 해서 성공한 케이스는 YG의 위너와 아이콘 그리고 JYP의 트와이스입니다. 특히나 트와이스는 멤버들도 좋고 노래도 좋았던 것이 사실이지만 그러나 식스틴이라는 예능이 없었다고 한다면 과연 트와이스가 지금 누리고 있는 인기가 가능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식스틴이 보여주는 효과는 상당했습니다. 식스틴으로 인해서 트와이스 말고도 한 명의 성공한 출연자가 있는데 바로 프로듀스101의 1위이자 아이오아이의 센터 전소미입니다. 물론 트와이스와 전소미 외에는 더 이상의 대중의 마음을 뛰게 하는 사람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아이돌 그룹 그 중 보이 아이돌 그룹은 멤버들을 잘 구성하기만 하면 좀더 폭 넓은 사랑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나 JYP처럼 검증된 회사에서 나오는 보이 그룹에 대한 대중의 기대는 상당합니다. 그러나 최근 보이 아이돌 그룹의 시장이 그렇게 좋은 것은 아닙니다. 이전에는 엑소와 방탄소년단이 양분을 하였다고 본다면 최근에는 워너원이 많은 다른 보이 아이돌 그룹의 팬들까지 끌어모으는 괴물 같은 흡입력을 가지게 되어 보이 그룹의 자생이 더 힘들어졌다는 것이 현재의 중론입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새로운 아이돌 그룹 스트레이 키즈를 데뷔시키려고 하는 박진영과 JYP의 고민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어찌 되었든 워너원의 유탄을 맞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다만 최대한 연착륙을 해서 트와이스정도의 성공을 거두지 않더라도 임팩트 있는 데뷔를 하게 하도록 할 수밖에 없으며 결국 엠넷과 연계해서 아이들이 직접 자신들의 그룹 이름으로 지은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라는 이름으로 동일하게 제목을 지어 예능을 만들고 그들의 성장 상황을 대중에게 알립니다.
   

 

 


그러나 성장에는 언제나 그런 것처럼 위기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아니 스토리를 만들려고 한다면 위기를 만들 수밖에 없습니다. 위기를 만들어내는 사람 혹은 긴장을 만들어내는 사람은 역시나 박진영 외에는 JYP에는 없습니다. 헬리베이터를 들었을 때 시청자들 중 상당수는 이 노래가 좋은지 이 노래를 소화하고 있는 스트레이 키즈가 잘 하는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이 노래에 대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대중에게 알려줄 수 있는 박진영에게 설명을 기대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박진영은 당연하다는 듯이 스트레이 키즈의 멤버들을 몰아부치면서 탈락자가 있을 수도 있다는 언급을 합니다. 물론 정말로 탈락자가 생길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원이 많기도 하고 그 인원 전부가 박진영의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면 그 중 일부를 탈락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다음 주 예고편에서 굳이 탈락자를 낼 수 있다는 사실을 이번 주에 알리는 것은 시청자로 하여금 스토리에 감정 이입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하여 스트레이 키즈에 대한 사랑이 조금 더 살아날 수 있도록 긴장의 영역을 좀더 확장시키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또한 다른 쪽에서 본다면 헬리베이터의 네이버 TV의 조회수가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스트레이 키즈의 지난 주 시청률이 그리 높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이 정도의 시청률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고 지난 트와이스 때도 비슷하였지만 그러나 트와이스는 지금 최고의 걸그룹 아이돌로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박진영 입장에서는 스트레이 키즈의 멤버들을 좀더 단련시켜서 그들로 하여금 단순히 데뷔만 하면 되지라는 생각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이 급선무이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 지금도 악역을 자처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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