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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호일 불타는 청춘, 서울대 간 이유
    카테고리 없음 2017. 10. 25.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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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타는 청춘은 패밀리가 떴다와 삼시세끼를 융합시켜서 만들어낸 예능입니다. 불타는 청춘은 패밀리가 떴다처럼 리얼 예능은 아니기에 게임을 한다든지 예능감을 보여주려고 출연자들이 노력하지는 않아도 시골에 가서 그곳에서 1박 이상을 하면서 다양한 이야기 꺼리를 만드는 것에서는 비슷합니다. 또한 삼시세끼처럼 출연자들이 밥을 먹는 것에 즉 식사를 하는 것에 집중을 하기는 하지만 그러나 출연자들 자체가 중년의 나이이기도 하고 인원도 많아서 식사를 만드는데 거침이 없다라는 점에서 삼시세끼와 차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불타는 청춘은 시청률도 준수하게 나오는 상황이며 출연자들을 섭외하는 것이 그렇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과거에 활동을 하였다가 쉼을 가지고 있거나 과거만큼의 유명세를 가지고 있지 않은 방송인들이 나오는 곳이기에 꼭 유명한 사람, 시간이 부족한 사람을 부르려고 하지 않습니다. 최근 훈장 오승남 촬영을 마친 구본승이 나오게 되었는데 정작 그가 훈장 오승남을 찍을 때는 굳이 그에게 나와달라고 이야기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을 투입하여 그의 빈 자리를 채웠습니다.

          

    이러한 것이 가능한 이유는 불타는 청춘 자체가 고정 출연자가 워낙 많아서 유동적으로 그들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략 인원이 열 명 정도 한 회차에 출연하게 되는데 그 열 명의 출연자 외에도 대략 그 두 배 수 이상의 고정 출연자가 있어서 출연자가 바쁘면 그 대신에 다른 사람을 집어넣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인원이 조금 많아도 고정 출연자들끼리는 친분을 유지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굳이 이번 여행에 출연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다음 회차에 출연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이번 회차의 불타는 청춘 사골 곰국 에피소드를 보면 이 불타는 청춘이 어떤 식으로 움직이는지에 대해서 알 수 있습니다. 김광규와 최성국이 사골 곰국을 21시간 동안 끓이느라고 고생을 하고 그렇게 해서 얻어진 곰국을 출연자들 같이 식사를 하면서 모두 칭찬을 하며 그 이후에 뜬금없이 장호일과 최성국이 곰탕과 설렁탕이 무엇이 다르냐라는 문제로 서로 티격태격하며 결론을 김국진이 백종원 선생에게 질문하는 것으로 끝을 냅니다.
       
    말 그대로 몸으로 고생하는 것은 조금은 힘들게 그러나 그 안에 다양한 예능적 장치를 집어넣어 재미를 창출하는 것이 불타는 청춘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장호일과 김국진의 대화를 하는 모습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한 명 한 명의 개인사에 대해서 한 회차 전부에 몰아서 보여주지는 않지만 시간이 될 때마다 한 명 한 명의 스토리를 시청자에게 알려주어 그들에게 감정 이입할 수 있도록 합니다. 곽진영의 아버지의 문제도 조심스럽게 언급하게 하여 그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에 대해서 시청자로 하여금 알게 한다는 것입니다.
       

     

     


    장호일은 김국진과 대화를 통해서 자신의 아버지는 대구의 부호가 아니라 대구의 방송국에 있는 직원으로서 30년 근속하신 분인데 아나운서 출신이었던 아버지 밑에 있는 바람에 대구에 살면서도 사투리를 많이 쓰지 않았다고 합니다. 또한 기타를 치고 노래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어머니가 거래를 요구하셨는데 자신이 원하는 것은 서울대를 가는 것 그것 하나이니 서울대를 가고나서 기타를 치든 노래를 하든 맘대로 하라고 하셨고 그에 따라서 장호일은 자유롭게 노래를 하기 위해서 서울대 가기 위해서 공부를 한 것입니다.
        

     

     


    김국진이 감탄할 정도로 장호일이 대단한 것은 노래를 하기 위해서 서울대를 갔다는 점이 아니라 서울대를 가면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다라는 것 하나만으로 서울대를 가기 위해서 노력을 하였고 그 노력이 장호일 자신을 배신하지 않을 정도로 원래부터 실력이 좋았다라는 점입니다. 마치 장호일을 보면 그 이후에 서울대를 간 이적과 장기하가 생각날 정도로 천재의 아우라가 느껴집니다. 그렇다보니 그가 말하는 것, 그가 행동하는 것에 과거 1990년대에 대중이 환호를 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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