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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썰전 김훈 남한산성과 탈미
    Commercial Media 2017.10.27 20:05

    아전인수라는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자기 논에 물대기라는 뜻인데 이 말과 비슷한 지금의 말들 중에는 내로남불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비슷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종종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말로 자신을 두둔하고 다른 사람을 깎아 내리거나 비난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그렇지 만 그렇게 하지 않으려고 노력은 해야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잘못이 무엇인지 자신이 무엇을 실수 했는지에 대해서는 대부분 모릅니다.
          


    썰전에 출연한 유시민과 박형준의 최근의 모습들에서 사람들은 아쉬움을 표하는 것은 비단 예능적 재미가 떨어져서만은 아닐 것입니다. 최순실의 국정농단에서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국정원 농단으로 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명박 정부의 청와대에서 근무를 하였던 박형준이 나와서 조금씩 왜곡해서 대중을 속이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모습을 보게 되었고 그로 인해서 아쉬움을 표하는 것입니다. 물론 박형준 본인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고 말을 하겠지만 그러나 사람은 자신의 치부, 자신의 잘못은 잘 못보는 법입니다.

          

    최근 썰전의 칼이 많이 무뎌졌다라고 사람들이 말하는 이유는 결국 그 칼을 받아들이는 사람의 문제라고 보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유시민과 전원책이 있을 때에는 전원책이 가끔씩 역정을 낸다고 하더라도 그 안에서 받아들이려고 하는 마음 자세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었기에 썰전 자체가 망가지지는 않았지만 박형준이 들어오고 나서는 받아들이는 것 자체가 없고 잘못이라고 하더라도 무조건 양비론으로 두둔하려고 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많이 나타나고있다는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이번 회차에서 썰전에 영화 남한산성이 원작인 소설 남한산성의 작가인 김훈 작가가 나와서 김구라, 유시민 그리고 박형준과 썰을 풀어냈습니다. 시청률이 얼마나 나올지는 잘 모르겠지만 김훈 작가를 방송에서 보는 일이 거의 없는 것이 사실이기에 최근 방송에 지식인들이 많이 나오는 그 가운데 그도 나온다고 하니 반가웠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가 남한산성에 대해서, 그리고 청나라 명나라 그리고 조선에 대해서 이야기를 풀어내고 그와 함께 썰전의 대담자들인 박형준과 유시민이 대화를 나누는 것을 보면서 조금은 생각할 그 뭔가가 있었습니다.
          
    남한산성과 관련해서 가장 중요한 이슈는 결국은 사대 문제입니다. 명나라와 청나라의 싸움은 세력간 싸움입니다. 그러나 당시 조선은 명나라는 문명이라고 생각했고 청나라는 야만이라고 생각하였기에 이러한 관념적 프레임에서 벗어나지 못해 결국 청나라의 위협에 대해서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였고 그로 인해서 청나라의 형제의 예를 요구했던 정묘호란과 군신의 예를 요구했던 병자호란 모두가 일어나는 이유를 조선 스스로가 만들어 내었고 그로 인해서 우리나라는 굴욕을 맞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우리나라 대한민국이 미국과 지난 70년 동안 이뤄낸 한미상호 방위조약으로 살아낸 것은 불가피한 것입니다. 즉 미국이 우리나라를 보호해주었기에 우리나라가 살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한미간의 관계는 불가피한 생존의 문제였지 만고 불변의 진리는 아니라고 말합니다. 계속 발전시켜나가고 진화시켜나가는 것이 한미 관계를 위해서도 좋은 것인데 일부 세력들은 만고불변의 진리라고 이 관계를 정의하다보니 문제가 생길 때마다 앞으로 나아가기는커녕 과거 속에서 헤어나오지를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남한산성에서 청나라와 명나라 사이에서 야만과 문명이라고 그들을 규정짓고 당대의 조선의 사정에 대해서는 거의 몰랐던 당시의 대부분의 지도층들은 결국 국가와 백성들을 도탄에 빠뜨리게 되었고 결국 지키지도 못할 명분을 위해서 그들 스스로까지 망하게 한 것입니다. 썰전에서 김훈은 나와서 탈미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즉 친미 반미 프레임에서 벗어나야 한다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만 그러나 그도 알고는 있습니다. 탈미를 이야기하기에는 아직 우리나라가 가야 할 길이 멀다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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