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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영주 이사장 해임, 불신임안의 의미
    Current Commentary 2017.11.02 22:26

    사람은 자기가 볼 수 있는만큼만 보고 들을 수 있는만큼만 들으며 믿을 수 있는만큼만 믿습니다. 사람은 자신이 알고 있는 한도 내에서 혹은 자신이 믿고 싶은 한도 내에서만 세상을 바라보게 됩니다. 그렇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혹은 많은 사람들이 우물 안의 개구리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꼭 한 진영에 속해 있는 사람이 아니라 하더라도 자신이 믿고 있는바가 워낙에 크다보면 그 쪽으로만 생각의 방향이 경도되는 경향성이 짙습니다.
         


    방송문화진흥회의 전 이사장이었던 고영주 이사장이 해임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백수로 살아간다 하더라도 자신이 어디에 속해 있어야 하는지, 어느 자리에 있어야 하는지를 정확하게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물론 고영주 전 이사장이 행보가 사회 전체적으로 정의와 공의 사이에 있다고는 많은 사람들이 납득하지는 않겠지만 말입니다. 고영주 이사장은 자신이 잘못하는 것이 하나도 없다고 믿는 사람이며 자신이 알고 있는 한도 내에서 자신은 정의롭다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대통령이라 하더라도 종북이라고 너무나도 당연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한 믿음 가운데 살아가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농단이 국가 전체적으로 얼마나 위험하게 만들었으며 위태롭게 만들었는지에 대해서는 알 바가 아닙니다. 오로지 자신의 진영, 자신이 하는 일이 정의롭고 공의롭기 때문에 다른 편에 서 있는 문재인 대통령과 그와 함께하는 사람들의 잘못만이 - 정확히 말하면 잘못이라고 생각되는 바로 그것만이 -  눈에 보일 뿐입니다.
          

     

     


    자유한국당에서 방송 장악이라고 말을 하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이전의 행동들이 실제로 방송장악이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로지 자신들이 바라보고 싶은대로 바라보는 사람들입니다. 썰전의 박형준 또한 같은 부류의 사람입니다. 조근조근 말하고 사근사근 이야기한다고 하더라도 자신이 보고 싶은대로 세상을 바라보며 세상을 이해하는 사람이기에 아무리 아니라고 말을 한다고 하더라도 이해하지 않습니다. 아니 이해하려 들지 않습니다.
          
    자신만이 정의이다라고 말하는 것만큼 위험한 것은 없습니다. 자신이 생각하는 것이 정의이다라고 말을 하는만큼 다른 사람의 의견도, 생각도 지식도 같이 고민해야만 합니다. 열린 마음, 그리고 정의와 공의의 세련됨이 필요합니다. 과거 박정희 시대에 공의와 지금의 공의가 다르며 독재 시대의 공의와 민주 시대의 공의가 다름을 인정해야만 합니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도 최순실도 그리고 고영주 이사장도 그러한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이미 가처분 소송을 하려고 합니다. 그들이 보기에 지금의 검찰, 방통위 그리고 방문진의 정책은 그리고 행보는 백퍼센트 방송 장악이며 또한 자신들을 옭아매는 사슬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말로 그러한가가 중요한가가 아니라 자신들에게 불리한가 아닌가가 더 중요할 뿐입니다. 자신들이 필요할 때는 언제든지 방송을 이용하다가 그것을 풀어놓으려고 할 때는 무조건 독재라는 말을 쓰고 무조건 방송 장악이라는 말을 씁니다.
          

     

     


    고영주 이사장의 해임이 방문진 이사회를 통해서 가결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MBC 김장겸 사장의 해임안을 향해 나아갈 때이며 방송 파업의 마무리가 되는 시점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KBS 쪽도 일이 진행이 될 것입니다. 자신들에게 이롭지 않은 세상의 변화가 아무리 세상의 진보를 위한 변화라 하더라도 그것은 악이다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고영주 이사장의 해임안 의결은 그러한 면에서 그들에게는 고통의 시작일 것입니다. 그들은 지금도 자신이 보고 싶은대로 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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