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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박2일 김주혁 추모방송, 아름다운 이별
    Commercial Media 2017.11.05 14:25

    CSI 마이애미 첫 번째 시즌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 주인공인 호래시오 반장은 비행기에서 떨어진 사람이 목숨이 아직 붙어 있자 그 사람을 동료들과 함께 응급차로 옮기면서 "우리와 함께 머물러 있으십시오"라는 뜻의 "Stay with Me"라는 말을 합니다. 지난 주 갑작스럽게 김주혁이 인간 세상을 등지고 떠나갔습니다. 그가 우리 곁을 떠났을 때 우리는 정말로 그가 우리 곁에 있기를 어떻게든 남아 있기를 바랐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렇게 덧없이 가버렸습니다. 그의 연인인 이유영은 지방에서 런닝맨 촬영을 하다가 허망하게 가버린 그를 마지막으로 배웅하기 위해서 다시 서울로 올라갔고 많은 김주혁을 사랑하였던 그의 팬들, 그리고 그의 주변의 그의 사람들은 별리로 인해서 아파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렇게 떠나가서는 안 되는데, 이렇게 가버려서는 안 되는데 그를 사람들은 잊지 못하고 있는데 그가 떠나간 이후에도 시간은 흐르고 있습니다.

          

    1박2일에서 그에 대한 이별 방송, 추모 방송을 하게 된 이유는 명확합니다. 그는 1박2일 시즌3의 수혜자이기도 하지만 1박2일 시즌3는 그로 인해서 너무나도 많은 수혜를 받았습니다. 그가 함께함으로서, 구탱이 형이 1박2일에 있으므로 해서 행복했었고 너무나도 좋았던 것입니다. 그렇기에 그가 떠나간 바로 지난 주 그리고 이번 주에 그를 이야기하지 않고서는 1박2일의 새로운 시작을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다른 방송들 특히 연예 정보 방송은 그의 죽음에 대해서 심층적으로 조사할 수 있고 그의 사망에 대해서 여러 원인들을 확인하기 위해서 노력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1박2일은 그렇게 해서는 안 됩니다. 그를 추모하는 추모방송, 그를 기리는 스페셜 방송을그들이 보낼 수밖에 없는 것은 바로 이 방송 외에는 1박2일 외에는 그 방송을 김주혁을 위해서 할 수 있는 방송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사람을 떠나보내는 것은 떠나간 사람을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떠나보내는 사람을 위해서이기도 합니다. 그 떠나간 사람 김주혁이 얼마나 소중한 사람이었는지, 얼마나 귀중한 사람이었는지, 얼마나 중요한 사람이었는지 남은 사람들이 기억해줘야 합니다. 기억해주는 사람이 없으면 기억하는 사람이 없으면 그 사람은 정말로 죽은 것입니다. 사람이 정말로 사라지는 것은 그 사람이 죽을 때가 아니라 그 사람을 기억하는 사람이 없을 때입니다.
          

     

     


    김주혁 그 사람을 그렇게 보내서는 안 된다고 굳게 다짐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그리고 그 사람 때문에 아파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행복해 하는 모습만, 즐거워하는 모습만 1박2일 추모 방송을 통해서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그의 죽음에 대해서 굳이 조사할 필요 없습니다. 그러한 조사를 하는 곳은 따로 있기 때문입니다. 오로지 1박2일 추모 방송에서는 오히려 그가 즐거워 했던 모습만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곁에 머물러 달라고 이야기할 새도 없이 김주혁은 떠나가버렸습니다. 그를 이제는 더 이상 만나볼 수는 없지만 그의 행복한 모습을 망막 위로 담고, 그의 진중했던 목소리, 즐거워 하는 목소리를 고막 위에 담을 수 있도록 그를 절대로 잊지 않도록 - 잊으면 그것으로 정말 끝이니까 - 1박2일 김주혁 추모방송이 정말로 아름답게 그를 보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름다운 이별이 바로 그 자리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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