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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쓸신잡2 유시민 김대중 철학 애달프다
    카테고리 없음 2017. 11. 11.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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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로 간 알쓸신잡2에서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을까로 시작하는 유시민의 김대중과 관련된 말이 시작되기 이전에 뇌과학 박사인 장동선 박사가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다녀온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장동선 박사는 피상적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해서 알고 있었고 그렇기에 그가 얼마나 많은 고초를 당하고 얼마나 많이 고통스럽게 자신의 삶을 만들어갔는지에 대해서 제대로 사전 지식을 가지지 않은 체로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다녀왔고 그에 대해서 썰을 풀었습니다.
          


    왜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대중의 평가가 극단적으로 나뉘는가에 대한 유현준 교수의 생각은 김대중 대통령의 대척점에 있는 사람과 관련하여 사람들의 평가가 극단적으로 나눠지는 것이 아닌가라는 평을 내놓습니다. 그러나 유시민은 다릅니다. 단순히 반대편에 보수 진영의 아이콘들이 있기 때문에 진보 진영의 아이콘 중 하나였던 김대중 대통령이 우월하게 평가를 받거나 비하당하는 것은 - 일부는 그럴 수 있지만 - 아니다라고 말을 하는 것입니다.

          

    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유시민의 그 삶에 대한 회고는 그의 대통령 4선 선택이었습니다. 세 번째 떨어졌고 정치계에서 은퇴를 했고 다시 한 번 선거를 치른다고 하였을 때 사람들은 정말로 많이 비난을 하였습니다. 노욕이라는 말도 많이 들었고 말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에 대해서 정확히 알지 못하고 다 알지 못하기에 그가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대통령 4선 도전을 하게 되었는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에 그렇게 쉽게 비난을 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대중이 세 번이나 자신을 선택하는 것을 포기하였다면 유시민 같은 경우 삐져서라도 더 이상 도전을 하지 않을텐데 김대중 대통령은 그렇지 않고 다시 한 번 대중의 선택을 기다리고 결국은 선택을 받게 됩니다. 그 때 그러한 선택을 했을 때에는 김대중 대통령이 잘못된 선택을 한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나중에 생각해보면 즉 지금 생각해보면 타인을 완전히 이해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그가 왜 그러한 선택을 했는지에 대해서 모른다라고 평가를 합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하이도 출생에 목포에서 성장을 하였기에 목포가 정치적인 고향입니다. 이러한 그의 출신, 그의 정치적인 고향 그 자체는 김대중이라는 한 개인이 바꿀 수 없는 문제입니다. 그러나 김대중 대통령의 철학이라는 측면에서도 그에게는 열렬한 팬과 극단적인 안티가 있게 만듭니다. 김대중 대통령의 정치 철학이라는 측면에서 사람들이 너무 오해를 많이 하다보니 그에 대해서 비난을 많이 하고 그를 이해하지 않으려고 하는 측면도 많이 있다고 평합니다.
       

     

     


    알쓸신잡2에서 목포에서 유시민은 김대중 대통령의 어록 중 하나를 말합니다. "'무엇이 옳으냐 무엇을 해야 하느냐' 하는 원리 원칙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판단하되 이를 실천하는데 있어서는 마치 장사하는 사람이 돈벌이를 하는데 지혜를 발휘하듯이 능숙한 실천을 해야 한다."입니다. 유시민은 이 어록을 이야기하면서 원리 원칙을 중시하는 것, 즉 서생의 문제의식을 주장하는 것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진보 진영의 사람들인데 이 사람들은 상인의 현실 감각을 싫어합니다.
        
    보수 진영의 사람들은 상인의 현실 감각을 좋아하지만 역시나 서생의 문제의식에 대해서는 공감하기 힘들어 합니다. 이런 양가적인 모습이 김대중 대통령에게는 모두 있기에 사람들은 김대중 대통령에 대해서 온전히 좋아하기도 힘들고 온전히 지지하기도 힘들어 했습니다. 그러했기에 김대중 대통령은 평생을 나라를 위해서 애를 쓰고 고통을 감내했지만 온전힌 지지자를 확보하지 못하였고 많은 안티를 얻을 수밖에 없었다는 것입니다.
        

     

     


    알쓸신잡2에서 유시민의 이야기가 김대중 대통령을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알쓸신잡의 시청률이 얼마나 많이 늘어나 있을지 우리는 잘 모르는 것처럼 사람이 사람을 사람이 대중을 전체적으로 이해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그의 고민은 그가 얼마나 김대중 대통령을 사랑했는지와 함께 김대중 대통령이 얼마나 대중을 사랑하고 그들의 이익을 위해서 애를 썼는지에 대해서 알 수 있는 단초를 마련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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