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월 JTBC에서 썰전이 처음 방송이 되었을 때 썰전이 이렇게까지 대중의 사랑을 많이 받고 긴 시간 동안 화제성을 얻게 될 지는 아무도 몰랐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썰전이 시사 예능의 최첨단을 걷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으며 그 안에는 수많은 화제의 인물이 있기도 하였습니다. 그러한 썰전의 기초를 마련한 사람을 뽑으라고 한다면 역시나 이철희 의원과 강용석 변호사라 할 수 있는데 이들도 처음에는 일반 시청자들이 보기에는 모르는 사람에 불과했습니다.
  


썰전이 이렇게까지 인기를 끌었던 것은 일단 방송에서 보기에는 이철희도 강용석도 대중의 입맛에 맞는 비평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자기 진영이라고 무조건 두둔하지 않으며 상대 진영이라고 해서 무조건 비난하지 않았습니다. 강용석 변호사와 이철희 소장은 당시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해박한 지식을 뽐냈는데 특히 강용석 변호사는 하버드 대학교 대학원을 나온 수재이기도 하고 국회의원 인맥을 가지고 있기에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내부 이야기를 알아볼 수 있어서 대중의 입맛에 맞는 이야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내부 이야기를 한 것으로 그치지 않고 위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어느 정도는 - 그럼에도 기울어진 것이 사실이지만 - 형평성에 많은 토론을 해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최근 박형준 교수가 보수 진영을 맥락 없이 무조건 두둔하는 바람에 비난을 받는 것과 달리 강용석 이철희 페어는 의외로 꽤 괜찮은 평가를 받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대략 2년의 세월이 지난 어느 날 강용석의 앞날에 구름이 드리워져버렸습니다.
     

 

 


사실 강용석은 2016년에 있을 총선에 나가기 위해서 썰전과 유자식 상팔자에서 하차를 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가 방송에 나온 이유는 물론 화제성을 얻기 위해서 그리고 대중의 관심을 받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결국 그 인지도와 화제성을 바탕으로 하여 총선을 통해서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러나 당시 정말로 유명했던 불륜으로 인한 재판 즉 도도맘 김미나의 남편이 강용석 변호사를 소송을 걸어버린 것입니다.
    
지금까지 강용석 변호사가 그 소송으로 인해서 처벌을 받은 것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용석 변호사는 많은 피해를 받았습니다. 강용석 변호사는 썰전과 유자식 상팔자 그리고 강용석의 고소한 19와 같은 프로그램에서 하차를 하게 되었고 당연히 총선에도 나갈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당시 새누리당에서 화제성과 인지도는 있으되 흠집이 있는 강용석 변호사를 공천할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아이러니컬하게도 이철희 소장은 그 총선 때에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되었고 강용석 변호사와 그 입장이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이철희 소장의 영전으로 인해서 썰전은 전혀 다른 사람들로 채워지게 되었으며 강용석 변호사는 더 이상 방송을 할 수도, 정치를 할 수도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강용석 변호사는 계속 화제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혹은 자신의 일을 하기 위해서 다양한 소송에 뛰어들었지만 방송활동을 하는 것과 같은 화제성과 인지도를 확보하는데는 실패했다 볼 수 있습니다.
     

 

 


최근 강용석 변호사는 도도맘 남편을 상대로 해서 소송을 걸었지만 결국은 패소하고 말았습니다. 강용석 변호사 입장에서는 도도맘과 그 남편의 소송으로 인해서 많은 것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이 문제를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봅니다. 강용석 변호사가 방송에 복귀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또한 그의 가정 또한 이번 소송으로 인해서 많이 힘들 수밖에 없는 처지입니다. 방송을 할 수 없는 그가 정치적으로 사회적으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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