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고수외전 김묘성 캐릭터의 향연
    Commercial Media 2017.11.24 13:07

    MBN의 인문학 토크 예능인 고수외전의 메인 MC는 신동엽이며 서브 MC는 김태현이며 실질적인 에이스는 탁석산 고수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MC들은 원래 고정 MC가 아니었습니다. 고수외전의 포인트는 사회의 다양한 이슈들을 다양한 시각의 고수들이 이야기하는 것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인문학 토크 예능을 빙자한 캐릭터쇼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냉장고를 부탁해가 셰프 예능이라고 하지만 셰프 캐릭터쇼에 가까운 것처럼 고수외전 또한 그러합니다.
        


    고수외전의 고정 패널은 신동엽, 김태현 그리고 탁석산 외에는 없었는데 서서히 나머지 멤버들이 채워져가고 있었는데 그들이 채워져가는 것을 보다보면 단순히 지식이 많은 고수들이 그 안에서 채워져가는 것이라기보다는 자신들의 캐릭터를 잡을 수 있는 사람만이 그 안에서 생존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이번에 게스트로 참여한 김묘성 연예부 기자, 유영만 교수를 보면 다른 출연진들과 조금은 결이 다른 캐릭터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기본적으로 고수외전은 탁석산 고수가 좌장으로 앉아 있는데 이 사람은 모두까기를 시전합니다. 새로 나온 김묘성 기자이든 오랫동안 있었던 김태현, 김태훈이든 상관없이 자신이 생각하는 것과 다른 말이 나오게 되면 바로 아니라고 잘라 말하고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합니다. 불편할 수 있지만 그러한 불편함이 별로 없다면 탁석산 고수가 있는 고수외전을 일단은 즐길 수 있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고수외전은 탁석산의 말을 받아줄 수 있느냐 혹은 탁석산과 신경전을 벌일 수 있느냐의 문제입니다.
       

     

     


    일단 여기서 신경전을 벌일 수 있게 되면 그 안에서 이야기꺼리가 나오게 됩니다. 실질적으로 고수외전에서 다양한 인문학적 소양이 나올 수도 있고 사회 이슈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들이 나올 수 있지만 그러한 것들이 주는 재미보다도 탁석산 고수와 나머지 고수들의 신경전 그리고 나머지 고수들끼리의 신경전이 시청자들에게 주는 매력이 충분히 있습니다. 비록 시청률은 0.777퍼센트 정도로 아직 수위에 오르지는 못하고 있지만 말입니다.
        
    황금알2 그리고 고수외전 이래로 외국인 패널을 지속적으로 초빙을 하였는데 후지이 미나 미국인 타일러까지 방송에 한두 번 이상 나왔지만 독일인인 다니엘 린데만이 거의 고정 형식으로 출연하는 것이 가능한 이유는 탁석산 고수의 공격을 받아내기도 하고 다른 고수들의 공격을 조금은 삐그덕거리지만 일단은 받아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외국인이기 때문에 무조건 봐주는 형식으로 캐릭터쇼를 진행하게 되면 노잼화가 급속도로 되기 때문에 다니엘 린데만 입장에서도 고수외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자신을 내려놓을 필요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김묘성은 신동엽이 그동안 하고 있었던 진행을 도와주는 역할을 - 원래는 김태현이 서브 진행이었으나 - 맡아 하는 바람에 자신의 역할을 가지고는 있으나 캐릭터쇼를 방불케하는 상호 디스전에 참여하지 못하는 바람에 재미를 창출하지 못하였고 유영만 교수는 노잼화를 이끄는 아재 개그를 지속적으로 펼치고 다른 고수들과의 상호 작용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재미를 만드는 것 자체는 거의 없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김씨 형제라 할 수 있는 김태훈, 김태현은 이 방송에서 어떻게 하면 재미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 그리고 그 자신들이 방송 안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김태훈은 특히나 몇 번 빠지다가 다시 고정 자리에 들어온 것처럼 매주 나오게 되었는데 그가 새롭게 고정 형식으로 들어오게 되면서 줄곧 탁석산 고수와 상호 디스전을 하기도 하고 탁석산 고수를 계속 이야기 속에 집어넣기 위해서 이것 저것 시도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고수외전이 계속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솔직히 아직은 잘 모릅니다. 김묘성 연예부 기자와 유영만 교수가 다시 나올지도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확실히 알 수 있는 것은 지금 고수외전은 캐릭터쇼를 목표로 각자가 자신의 그리고 다른 사람의 캐릭터를 쌓아갈 수 있도록 계속 이야기꺼리를 적재시킨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최소한 6개월 최대한 1년의 시간이 지난 후에도 고수외전이 살아남을 수 있다면 적재된 캐릭터의 힘은 무시하지 못할 정도로 시청률에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댓글 0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