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 예능 비행소녀는 여자들의 일상을 보여주는 예능입니다. 결혼을 선택하지 않은 여자가 자신의 삶을 보여주는데 있어서 과거와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이 방송에는 이채영, 조미령 그리고 이태임이 출연하고 있는데 이들은 자신의 삶에 만족하면서 혼자 지내는 삶을 즐기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여자 혼자 살아가는 것에 대해서 부정적인 시선이 많았지만 지금은 더 이상 그렇지 않습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이 예능에 출연하는 출연자들에게 긍정적인 시선이 많이 닿아 있습니다.
       


과거 교통도 부족하고 정보도 부족하여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사는 동네가 세계나 다름이 없던 바로 그 시절 그 동네에서 한 번 사람들에게 좋지 않은 사람이라고 이미지가 정해져버리면 아무리 그 이미지를 다시 복구하려고 해도 그 이미지가 복구가 안 됩니다. 말 그대로 낙인이 한 번 찍히면 그 낙인을 지울 수 없는 것처럼 그 때는 그러했습니다. 그러나 그 동네를 벗어나면 더 이상 그 낙인에 구해받을 필요가 없게 됩니다. 말 그대로 다른 사람들이 왕따를 시키는 그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다라는 것입니다.

      

지금은 세상이 달라졌습니다. 하루면 전 세계 대부분 즉 어디로든 갈 수 있게 되었고 인터넷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세계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내에서는 조금이라도 이슈가 되는 사람이라면 하루만에 우리나라 사람 대부분이 알 수 있을 정도로 방송과 같은 미디어, 인터넷과 같은 소통 창구들이 정보들을 기하급수적으로 찍어버립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자칫 사람들에게 좋지 않은 이미지를 심어주면 그 사람은 한 동네 내에서의 낙인이 아닌 우리나라 내에서 낙인이 찍혀버립니다.
   

 

 


비행소녀에 출연하고 있는 이태임이 배우로서 커리어를 쌓던 시절에 그는 우연히 예능에 출연을 하게 되었고 그 예능에서 자신의 성격을 드러내버렸습니다. 그로 인해서 그는 인터넷 내에서 비난의 대상이 되어버렸고 각종 언론들은 그에 대해서 좋지 않은 이미지가 있을만한 기사들을 쏟았습니다. 결국 이태임은 배우로서의 커리어마저도 위협을 받게 되었고 인터넷 내에서 그에 대한 비난, 그의 이미지 훼손은 실시간으로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비행소녀에서 이태임의 남동생이 왔을 때 남동생이 그녀를 집 바깥으로 데리고 나가려고 하지만 그녀는 그것을 거부합니다. 물론 분노로 혹은 화를 내서 거부를 한 것이 아니라 최대한 피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녀가 그렇게 행동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미 그녀에게 있어 세상은 두려운 곳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에서 좌표를 찍어서 누군가를 공격하는 것 그것 자체는 분명히 처벌받을만한 범죄입니다. 범죄로 정해지기 이전에 이미 그러한 행동을 하는 것에 대해서 죄의식을 느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태임은 비행소녀에서 자신의 이름으로 검색하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단순히 그녀의 검색 장면을 통해서 그녀의 나르시스즘을 보여주려고 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평판을 얼마나 이태임이 궁금해 하고 두려워 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려고 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녀는 가족 이외에는 사람들을 잘 만나려고 하지 않습니다. 사람들 앞에 서 있고 배우로서 사람들 앞에서 연기를 해야 하는 입장인데 집 안에 박혀 있는 체로 사람들 앞에 나아가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태임이 실수를 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실수가 그녀를 낙인 찍고 그녀에게 좌표를 찍어 그녀를 인터넷 상에서 맹공을 해도 된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이태임의 남동생이 누나를 걱정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그녀도 한 가족의 일원이고 남동생의 누나인 사람입니다. 사람일 뿐입니다. 그러한 그녀에게 그 누구도 버틸 수 없는 굴레를 씌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낙인을 찍는 행동은 이제 그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꼭 이태임이 아니라 하더라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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