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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연 교통사고 피해자 글 아쉬운 이유
    카테고리 없음 2017. 11. 2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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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가 터졌습니다. 교통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당연히 노력해야만 하고 그 문제가 해결되는 것 이전에 피해자에게 사과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순리라는 것을 이해는 합니다. 그러나 세상 일이 모두 같을 수는 없습니다. 이해가 되지 않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면 그 일에 대해서 명확히 알아봐야만 할 것입니다. 특히나 자신이 이해 당사자나 사건의 관계자가 아니라고 한다면 그 문제에 대해서 말하는 것에 대해서 잠시 중지해야만 할 것입니다. 자칫 내가 말하는 것으로 인해서 내가 피해를 보거나 정말로 피해를 볼 사람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새벽부터 태연이 교통사고를 냈다는 소식이 인터넷을 강타했습니다. 당연히 언론들은 어찌된 일인지에 대해서 확인하려고 했고 태연이 3중 추돌 사고를 일으켰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그로 인해서 당연히 태연에 대한 대중의 질타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교통사고의 가해자라고 한다면 당연히 그 사람에 대한 비난 그리고 질타가 일어나는 것에 대해서 태연 입장에서는 감수해야만 할 것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피해자로 추정이 되는 사람의 글이 올라오고부터입니다.

          

    최근 유명인들의 특혜에 대해서 일반인 입장에서 성토하는 글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배용준의 아내 박수진이 병원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말이 피해자로 추정이 되는 사람의 글을 통해서 나오게 되었고 그로 인해서 박수진은 사과를 해야만 했습니다. 병원측에서는 특혜를 준 일이 없다라고 언급을 했지만 사실 누가 맞는 말인지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지 못할 때는 기본적으로 강자라고 생각되는 쪽 혹은 강자 편에 있는 사람의 말이 거짓말일 가능성이 높다라고 사람들은 일단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태연의 교통사고도 마찬가지입니다. 가해자인 태연을 피해자보다도 더 먼저 병원으로 보냈다는 말부터 시작하여 음주운전 측정을 하지 않았다는 말까지 다양한 말들이 피해자로 추정이 되는 글로부터 나오게 되었고 그에 대한 반박으로 관계자들의 증언들이 앞다퉈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위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강자라고 생각되는 쪽 혹은 강자 편이라고 생각되는 쪽의 말은 일단 거르고 본다라는 인터넷 여론의 기본적인 생각으로 인해서 태연과 태연을 서포트하는 쪽의 말들은 폭풍 질타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119 구급대가 가해자인 태연을 더 먼저 살피고 피해자인 자신들을 나중에 살펴보았다 혹은 데리고 가지 않았다는 말에 119 관계자는 그렇지 않다라고 말을 합니다. 119 구급대가 사람을 이송하거나 치료하는데 있어서 유명인 비유명인이 중요한 것이 아니며 가해자 피해자가 중요한 것도 아니라고 말을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관계자는 119 구급대원들 입장에서 중요한 것은 누가 더 다쳤느냐, 누가 더 위험하냐의 문제라고 말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직접적인 관계자가 아닌 이상, 그리고 인터넷을 통해서 문제를 확인하는 사람들 입장에서 약자라고 해서 무조건 선한 편이 아니라는 것을 생각해야만 합니다. 물론 피해자가 더 약자일 수는 있지만 피해자의 말이 옳지 않을가능성이 있다라는 것입니다. 일단 사고가 나거나 문제가 생기게 되면 그리고 그로 인해 피해를 입으면 가해자만큼이나 피해자는 감정적으로 무너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로 인해서 이성적으로 생각하기보다는 감정적으로 사안들을 바라보게 됨으로 인해서 조금이라도 자신이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라고 느껴지면 그것을 해결하려고 합니다.
        

      

      


    가해자가 비유명인이라고 한다면 법적으로 해결하려고 하거나 보험 처리를 하려고 할 것입니다. 사실 많은 수의 교통사고는 가해자와 피해자가 다투기보다는 보험사 직원들끼리 일을 해결하게 됩니다. 그런데 유독 유명인이 그 자리에 끼어 있으면 혹은 유명인이 가해자로 있으면 피해자는 그 유명인이 유명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자신에게 좀더 숙여야 하고 사과를 해야 하며 - 물론 하는 것이 나쁘지 않은 선택이기는 하지만 - 무조건 무릎을 꿇어야 한다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짙습니다.
        
    여론을 무기로 해서 유명인을 자신보다도 밑에 두려고 하는 습성이 있을 수 있다라는 것입니다. 이번 교통사고에서 가해자는 분명히 태연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교통사고 그러하듯이 가해자와 피해자가 직접적으로 만나게 되면 문제가 상당히 복잡해지고 감정적으로 격해지기 쉽기에 이번 문제도 역시나 보험사 직원들끼리 해결하면 그만입니다. 피해자가 분명히 더 많은 보상을 받아야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피해를 입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상전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피해자도 인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문제가 제대로 그리고 잘 해결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나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것은 과거 드라마에서나 가능한 일이지 지금은 되도록이면 보험사 직원을 불러서 그들로 하여금 일을 처리하게 하는 것이 당연한 처사인 것입니다. 유명인이 무조건 희생해야 하고 유명인은 무조건 비유명인에게 많은 것을 베풀어야 한다라는 생각 - 그것이 감정이든 재화이든간에 - 은 조금은 버렸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넷에서 유명인은 약자입니다. 그러나 그 약자라는 이유만으로 모두가 질타를 한다면 그것은 왕따와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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