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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술집 박진영 정우성 오해받은 사연

인생술집에 출연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친구들 혹은 지인들을 데리고 나옵니다. 즉 자신이 나오고는 싶은데 같이 술을 먹고 싶은 친구들 혹은 지인들을 초대해서 같이 나온다는 개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인생술집 자체가 사람들의 관계와 관련된 이야기, 그리고 과거와 관련된 이야기를 술을 먹으면서 하는 술집 스토리텔링이기 때문에 시청자 입장에서도 편하게 볼 수 있으며 출연자 입장에서도 부담없이 이야기할 수 있게 됩니다.
    


인생술집에 박진영과 박소현이 같이 출연한다고 하였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들이 그렇게 친했나라는 생각이 나왔던 것도 바로 위의 상황 때문이었습니다. 사실 업무가 아니라 한다면 같이 술을 먹고 싶은 사람은 정말로 친한 사람들일텐데 박진영과 박소현은 친하다고 하기에는 둘의 이미지가 너무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물론 박소현이 아이돌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렇게 해서 친해졌나라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로 둘의 어울림은 그리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박소현은 아이돌을 좋아하는 것 이상으로 노래를 좋아했고 박진영이 음악을 하는 것 이상으로 잘 하는 사람들에 대한 예의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박소현은 "날 떠나지마"라는 박진영의 히트곡으로 인해서 박진영을 찾아서 친해진 것이고 아직 가수가 아니었을 때 박진영은 발레를 잘 하는 여대생이 있다고 해서 찾아서 본 것이 둘의 인연의 처음이었다가 라디오 방송을 하고 있던 박소현이 박진영에게 전화를 걸어서 음악 이야기, "날 떠나지마" 이야기를 하게 되면서 서로 친구가 되었습니다.
     

 

 


박진영은 사실 외모라는 측면에서는 아이돌 혹은 가수를 하기에 많이 힘들었습니다. 특히나 1990년대에는 외모를 가장 먼저 보기 때문에 그 당시에 가수로서 어울리지 않는 외모로 인해서 박진영이 상처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SM의 이수만 사장이 - 당시에는 그렇게 규모가 크지 않았을 때에 - 박진영의 오디션을 보게 되었는데 박진영의 노래와 춤은 모두 좋은데 외모로 인해서 많이 아쉬워 하면서 박진영에게 노래 "날 떠나지마"를 팔지 않겠느냐라고 물었을 정도였습니다.
      
박진영이 거의 포기하였을 때 즈음 그의 노래 "날 떠나지마"가 광고에 들어가게 되었고 광고 자막으로 박진영 노래라고 써서 붙여놓았습니다. 그런데 그 광고에 외모는 탑급인 신인이 출연하게 되었는데 그 신인이 바로 정우성이었습니다. 그 광고를 보게 된 사람들은 "날 떠나지마"라는 노래를 부른 박진영이 바로 그 광고에 출연한 사람이 아닌가라는 오해를 받게 된 것입니다. 그러한 오해로 "날 떠나지마" 노래 자체는 떠버렸고 시청자들과 대중은 박진영을 - 정우성 얼굴을 한 박진영을 - 찾게 된 것입니다.
       

 

 


첫 방송에서 노래를 부르게 된 박진영을 보면서 사람들은 이미 실망을 하게 되었지만 그러나 정우성 얼굴을 하지 않아도 박진영의 노래 자체는 너무나도 좋았고 그의 파격적인 댄스, 그리고 음악을 해석하는 능력은 당시 외모가 평가의 주를 이루던 가요계에서도 박진영을 놓을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 이후로 박진영은 가수의 길을 걷게 되었고 대중이 사랑을 받는 제작자로서 트와이스와 같은 아이돌 가수들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하게 된 것입니다.
   

 

 


박진영 개인에게 있어서는 흑역사일 수 있지만 그러나 생각해보면 만약 박진영의 노래 "날 떠나지마"가 신인이었던 정우성이 출연했던 광고에 나오지 않았다면 뜨는 것 자체가 불가능했을 것이고 박진영은 가수로서 활동을 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박진영에게 있어 정우성으로 오해받은 사연은 흑역사일 수도 있지만 그를 가수로 데뷔시켜준 고마운 사건이었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