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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방인 서민정 선우예권 낯설은 이야기
    카테고리 없음 2017. 12. 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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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을 떠나면 개고생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이 꼭 맞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부분에서는 이 말이 맞습니다. 집일 떠나게 되면 자신이 모든 것을 처리해야 하고 자신을 도와줄 사람을 찾는 것도 요원합니다. 친구들을 많이 사귀고, 동료를 얻어내는 것에 총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가족이 있으면 가족이 안식처가 되어주는데 집을 떠나면 정확하게 이야기해서 가정을 떠나면 그러한 가족을 구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해지고 새롭게 맨주먹으로 자신의 친분을 만들어내야 하는 것입니다.
        


    이방인이라는 예능 자체는 바로 이러한 것에 착안해서 만들어낸 것입니다. 물론 이번에 출연하게 된 서민정, 추신수 그리고 선우예권은 이미 자신의 자리를 잡은 사람들입니다. 그곳에서 가정을 꾸렸고 자신의 직업 혹은 자신의 자리를 이미 잡았기에 그렇게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은 당연히 아닙니다. 흔히 이야기하는 이민 1세대 혹은 2세대의 고된 일을 하는 그러한 사람들의 모습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바로 이 예능은 그러한 언밸런스함을 시청자들이 눈치채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관찰 예능들이 득세하게 됨으로 해서 예능에 게스트로 참여했던 사람들이 직접 출연자로서 나오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서민정은 최근 복면가왕을 통해서 시청자들에게 복귀를 말했으며 여러 예능에서 게스트로 출연을 했지만 집에 가족이 있기도 하고 스스로도 새롭게 뭔가를 얻어냈다는 생각을 가지지 못했기에 다시 자신의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남편 안상훈 딸 안예진의 사랑을 받고 그들에게 사랑을 주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그녀는 타지에 있지만 그렇게 남부러울 것 없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거로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아내인 하원미와 함께 아들 추무빈, 추건우, 그리고 딸 추소희를 거느린 가장이 되어서 미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음악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조금은 생소한 선우예권은 2017년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음악부문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하였을 정도로 젊은 세대 중에서 가장 핫한 피아니스트 중 하나입니다. 이렇게 예능에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세 사람이 이방인이라는 예능의 메인이 되어서 시청자 앞에서 자신의 삶을 보여주게 되었습니다.
         
    여행 예능, 혹은 낯선 타지에서 살아가는 예능까지 최근 관찰 예능의 증가로 인해서 다양한 예능들이 나오고 있고 특별히 JTBC는 새로운 예능을 계속 런칭을 하고 있습니다. 즉 공격적인 기획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방인을 통해서 보여주고 싶어하는 것들이 무엇인지는 솔직히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타지에 있기에 너무나도 힘들다고 이야기하기에는 그들은 이미 많은 것을 소유한 사람들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개인기 혹은 과거의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해서 사람들이 그들의 이야기에 뭉클함을 전해받을 가능성은 오히려 더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만큼 예능을 사람들은 많이 접했고 낯선 곳에서 자신의 삶을 영위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다큐를 통해서 그리고 다양한 예능을 통해서 많이 들어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방인이 시청률이라는 측면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추신수, 선우예권 그리고 서민정이 출연했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 이상으로 낯설은 이야기를 보여줘야 할 것입니다.
        

     

     


    한국에 거주하고 있다고 해서 한국의 드라마나 한국의 방송 혹은 영화만을 본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그렇기에 해외에서 있는 사람들의 전혀 다른, 시청자들이 알지 못했던 인지하지 못했던 새로운 이야기 혹은 낯설은 이야기를 들려줄 수만 있으면 이방인에 대한 대중의 평가는 상당히 오를 수 있다고 봅니다. 현재 이방인의 경쟁자로서는 최근 다시 방송을 시작하게 된 그러나 폼이 많이 떨어진 무한도전, 불후의 명곡이 있는데 이들과의 경쟁에서 버티기 위해서는 단순히 빛깔 좋은 화면이 전부가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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