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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닝맨 하하 네비스 스윙 역대급 벌칙
    카테고리 없음 2017. 12. 3.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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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런닝맨의 최고 예능 캐릭터를 가진 멤버는 이광수와 전소민입니다. 일명 광돌 남매는 런닝맨을 이끌고 있는데 여기에 지석진과 유재석을 함께 벌칙팀에 집어넣었다는 것은 분량 자체를 이 쪽으로 편중시키겠다는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물론 김종국, 송지효 그리고 하하와 양세찬 모두 예능인으로서 평균 이상을 하고는 있지만 그러한 그들의 활약이 그렇게 눈에 띄지 않는 것은 어쩔 수 없이 지금 이광수와 전소민이 대세이기 때문입니다.
         


    무엇을 하든지 이광수, 전소민은 터지기 마련입니다. 리액션부터 시작하여 모든 방송에서의 행동들이 재미를 창출하기에 최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지난 주 호주로 케이지 오브 데스 벌칙 수행을 위해 떠난 이광수, 전소민 그리고 유재석, 지석진의 분량이 뉴질랜드의 네비스 스윙 벌칙 수행을 위해 떠난 김종국, 송지효 그리고 하하와 양세찬의 분량보다 훨씬 더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주는 전혀 달랐습니다.

          

    케이지 오브 데스 벌칙 자체가 분량이 많이 나올 수 있는 벌칙이 아니었습니다. 악어들이 케이지를 계속 두드리고 물어뜯는 모습을 보이기보다는 케이지 옆에서 악어들이 돌아다니거나 그 근처에서 먹이를 먹게 하는 것에 그쳤습니다. 오죽 분량을 만들 가능성이 없었던 그 이후에 악어알 찾기를 위해서 야생 악어를 찾으러 떠났을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네비스 스윙은 벌칙 자체가 주는 짜릿함으로 인해서 시청자들의 눈을 쏠리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분량이 네비스 스윙 팀으로 급격하게 쏠려진 이유는 시청자가 보기에도 벌칙이 너무 위험해보였고 무서워보였으며 공포감을 느낄 정도였습니다. 케이지 오브 데스는 악어의 공격이 그렇게 많지 않았기에 그들이 두려움을 느끼는 것에 공감을 하지 못했다면 네비스 스윙 팀은 그 압도적인 공간의 높이에서 떨어지는 모습 자체가 공포를 자아내기에 충분했고 그렇기에 벌칙을 받으러 가는 내내 하하가 공포감을 느끼는 것 - 눈물까지 흘렸습니다 - 에 이해가 될 정도였습니다.
        
    공포를 느꼈음에도 불구하고 뛸 수밖에 없습니다. 방법이 없었습니다. 하하 입장에서는 김종국이 마지막 면제권을 뜯은 상황에서 도망갈 수 잇는 방법 자체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중간 중간 오바이트도 하고 화장실도 가면서 벌벌 떨면서 네비스 스윙 벌칙을 하게 되었고 하하와 양세찬은 눈이 충열된 상태에서 발을 뗄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하는 그 순간에 드림이, 소울이 이름을 부르고 아내 별을 부르면서 자신의 고통을 극복해야 하는 이유를 스스로에게 주고 있었습니다.
         

     

     


    한순간에 떨어지는 그 극강의 퍼포먼스, 그 안에서 고통스러워하는 그러나 감내하려고 하는 그 모습 속에서 하하는 공포를 참아내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공포를 참아내고 결국 다시 끌려올라가 자신이 뛰어내린 바로 그곳에 발을 디뎠을 때 그는 주저앉아버렸습니다. 김종국과 송지효가 거꾸로 네비스 스윙을 타는 것 그 자체가 분명히 대단해보이기는 했지만 그러나 분명한 것은 하하가 더 많은 공포와 싸우면서 그 자리에 서 있었다는 점입니다.
         

     

     


    약한 사람, 심약한 사람이 예능을 하기에는 과거나 지금이나 정말로 어렵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사람들이 방송을 통해서 웃음을 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유재석도 그러했고 정형돈도 그러했으며, 박명수, 노홍철이 그러했습니다. 그리고 이광수도 고통스러울 정도로 자신의 약함을 보여주었습니다. 네비스 스윙은 하하에게 역대급 벌칙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벌칙 속에서 하하는 자신이 왜 런닝맨에서 네비스 스윙과 같은 벌칙을 뛰어야 하는지 그 이유를 보여주었고 자신의 존재 또한 증명해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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