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가장 핫한 예능 중 하나라고 칭찬을 듣는 미운우리새끼가 방송이 되었던 초반에 박수홍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인기를 끌었던 이유는 아이러니컬하게도 그가 결혼을 하지 않았던 이유 때문입니다. 정말로 사랑했던 여성이 있었고 그 여성과 결혼하려고 하였지만 그 여성과 자신의 어머니와 마음이 맞지 않았고 결국 평행선만을 달리는 둘 사이의 관계 내에서 고통스러워 하다가 그 여성에게 헤어짐을 말하고 다시는 결혼하지 않겠다고 결심을 한 것입니다.
     


착한 아이 컴플렉스를 가진 것처럼 보였던 박수홍이 그러한 아픔을 딛고 다 늦은 나이일 수 있는 바로 사십대에 클럽을 다니면서 인생을 즐기는 모습을 보면서 시청자들은 오히려 응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젊었을 때 정말로 고생을 하고 고된 삶을 살았으며 가족을 살리기 위해서 가족을 일으키기 위해서 노력했던 아들이 이제는 자신의 삶을 살겠다고 선언한 것이기에 시청자는 그의 선언에 오히려 환호를 하고 응원을 했던 것입니다.

      

이번 주 미운우리새끼 - 이후에 미우새라고 언급하겠습니다. - 의 주제는 마치 남자들의 로망이라고 표현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붐은 토니의 이상형인 고준희와의 만남을 성사시키기 위해서 편의점차를 제작하여 고준희가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는 곳까지 토니를 끌고가서 그곳에서 즉석 소개팅을 하였습니다. 토니안과 고준희의 나이 차이가 어떠하든간에 둘의 만남을 주변 즉 붐을 비롯하여 김성균, 진구가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토니안 입장에서는 부끄럽기는 하지만 나쁘지는 않은 모습을 보이게 되었고 곧 나중에 고준희의 전화번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김건모는 집에 이무송, 태진아 그리고 김흥국을 모셔다놓고 남자 어른들만의 놀이를 하게 되었습니다. 대게 라면을 끓이고 술을 장난감 기차로 배달을 하며 솜사탕 기계를 시연하여 동심으로 돌아가는 남자 어른들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태진아는 그러한 가운데 나이 차이가 조금은 나기는 하지만 마야와 김건모와 이어주기 위해서 마야에게 전화를 하기도 하고 마야와 김건모가 대화를 나누게 하기도 합니다. 김건모는 토니안처럼 쑥스럽지만 아예 싫다고는 이야기하지 않음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마야와 김건모의 나이 차이는 12살입니다. 즉 띠동갑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김건모는 마야와의 전화 통화에서 조금 많이 겸언쩍어 하는데 그러한 김건모를 보면서 이무송은 이미 끝났다고 생각하여 어깃장을 놓기도 합니다. 그리하여 이무송이 신효범에게 전화를 걸기도 하고 새로운 여성을 소개시켜주겠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한 이무송의 모습에 태진아는 역정을 내기도 하는데 사실 이 날 마야가 되었든 누가 되었든 그곳에 있던 어른들은 김건모에게 여성을 소개시켜주는 것 자체를 즐긴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김건모보다 나이가 많은 어른들은 김건모에게 한 명이라도 여자를 소개시켜주기 위해서 광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것이 그들이 즐기는 놀이의 일종일 뿐입니다. 물론 조금은 심하다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러나 과도하게 밀어붙이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고 놀이 즉 대게 라면 먹기, 김흥국이 후배 기수 해병대 30주년 축하 메시지 보내기, 솜사탕 기게 돌리기, 배트맨 가면 쓰기와 같은 것에 집중하는 그들의 모습이 좋게 보였습니다.
    
그리고 박수홍은 윤정수와 윤정수 외삼촌이자 윤정수의 대부와 만나 수석을 배우게 되고 수석으로 사용할 수 있는 돌을 찾기 위해서 강원도 산골의 강가로 가서 돌을 줏어다가 수석원에서 감정을 받기도 합니다. 윤정수 외삼촌은 기세등등하지만 그러나 실질적으로 자신이 가지고 온 즉 수집해온 돌의 감정가가 높게 나오지 않자 겸언쩍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단지 돈을 얻기 위해서 돌을 찾아나선 것이 아니라 즐겁게 살기 위해서 돌을 찾아나선 것뿐이었습니다.
      

 

 


붐이 기획한 토니안의 고준희와의 만남, 윤정수 외삼촌이 기획한 박수홍, 윤정수의 수석 채집 이야기, 김건모가 기획한 남자 어른들만의 잔치, 그리고 태진아의 김건모 마야 결혼시키기 모두는 한 번의 놀이였을 뿐이고 즐기는 것뿐이었습니다. 물론 그 안에서 조금은 심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기는 하였지만 - 마야와 김건모를 무리하게 엮으려고 하였던 것 - 마야를 직접 부르지 않고 전화 통화 그리고 카카오톡 연락을 통해서만 연결이 된 것이기에 그렇게 비난받을만한 어른들의 놀이는 아니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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