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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운우리새끼 고준희 홍보의 정석을 보여주다
    Commercial Media 2017.12.04 07:21

    예능에 완벽한 리얼은 없습니다. 미운우리새끼 토니안 편에서 붐과 함께 토니안은 뜬금없이 - 그러나 그 당시에는 뭐라도 해야 하는 상황이었기에 - 이상형 월드컵을 합니다. 물론 그 월드컵을 통해서 고준희가 뽑힌 사실 그 자체는 리얼이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그러나 그 이후 미운우리새끼 토니안의 차 안에서 벌어진 조그마한 날개짓이 이후에 태풍이 되어서 찾아오게 됩니다. 토니안도 고준희도 토니안의 이상형 월드컵으로 인해서 소개팅 자리가 마련이 되어질 지는 정말로 몰랐을 것입니다.
          


    미운우리새끼에서 토니안의 역할은 상당히 적은 편입니다. 실제로 김건모, 박수홍 그리고 이상민에 비해서 토니안의 분량이 적은 편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토니안 입장에서는 계속 미운우리새끼에서 지분을 챙기기 위해서는 뭐라도 해야 하는 상황이며 당연히 제작진 또한 그의 분량을 챙겨줘야만 합니다. 그렇기에 토니안은 뜬금없이 일본으로 떠나기도 하고 이벤트를 벌이기도 하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에 토니안의 의중 즉 생각이 없었다고 보기에는 어렵지만 제작진의 의중이 많이 들어갔을 것이라 추측하는 것도 그리 틀린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붐의 이벤트 즉 토니안의 고준희를 위한 편의점 조공 이벤트는 제작진의 머리에서 나왔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토니안이 자신의 이상형이었던 고준희를 찾아갑니다. 물론 그 자신은 박수홍 그리고 김건모에 비해서 소극적인 성격이기에 - 여자를 만나는 것에 있어서 훨씬 그러합니다 - 그 자신이 계획하는 것은 그의 캐릭터에 맞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그의 주변에 그러한 일을 성사시킬 수 있는 사람을 찾는다면 바로 붐이 있다라는 식으로 말입니다.
       

     

     


    생각해보면 붐의 고준희 토니안 만남 이벤트가 성사되기 위해서는 언터처블 드라마 제작진의 양해를 구하지 않고서는 힘이 듭니다. 팬들이 조공을 하려고 해도 제작진과 연결이 되어서 시간을 맞추고 때를 맞추는 것이 기본입니다. 그런데 드라마 제작을 하는 바로 그곳에 뜬금없이 다른 방송인이 편의점 조공차를 가지고 와서 그곳에서 주조연급의 여배우를 만난다는 것은 자칫 드라마 제작의 흐름을 깰 수 있는 위험한 행동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드라마 제작진 입장에서도 토니안의 방문 정확히 말하면 미운우리새끼의 촬영 그 자체를 막을 이유가 없습니다. 언터처블의 성공을 위해서는 인지도 확보와 화제성 확보가 필요한데 토니안이 이상형인 고준희를 만나기 위해서 드라마 제작 현장을 찾아온다는 것만큼 화제성이 있는 것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미운우리새끼와 언터처블의 콜라보 상황극은 만들어졌다고 봅니다. 토니안과 고준희는 방송에서 어색해 하면서도 그 상황극의 주연으로서 자신의 역할을 다합니다.
       

     

     


    적당한 수의 제작진이 그들의 소개팅의 배경의 역할을 하고 주조연급의 배우인 진구와 김성균이 와서 바람을 잡습니다. 나머지 제작진들 중에서 그들의 대화 속에 끼어드는 사람들은 없습니다. 실제 있었다 하더라도 방송 편집을 통해 부드럽게 잘라냅니다. 진구는 고준희의 장점을 말하고 김성균도 거기에 거듭니다. 고준희와 토니안은 서로 어색해 하고 붐의 이벤트성 말에 부끄러워 하지만 곧 토니안은 고준희와 전화번호를 주고받습니다.
         
    고준희 입장에서도 나쁘지 않습니다. 예능에서 러브라인이 생기는 것은 - 그것도 리얼한 방식으로 - 플러스 요인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혹시나 나중에 있을 미운우리새끼 스페셜 MC 제안에 참여하는 것도 그녀 개인의 인지도 상승, 화제성 상승에 엄청난 도움이 됩니다. 아는형님에 출연했던 것과는 다른 의미의 홍보이지만 고준희와 토니안 입장에서 그리고 드라마 제작팀 입장에서, 미운우리새끼 제작진 입장에서 이만큼 좋은 홍보는 없습니다.
        

     

      


    무한도전에서도 런닝맨에서도 이러한 형태의 러브라인을 만들어냈던 적이 없었던 것이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예능에서 러브라인을 그리는 것은 드라마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드라마에서는 캐릭터를 소비하는 것이지만 예능에서는 그 출연자의 이미지 자체를 소비하는 것이 다른 것뿐입니다. 이번 미운우리새끼가 언터처블 제작 현장을 찾아가서 토니안과 고준희의 소개팅을 성사시킨 것은 적당한 상황극인 것이며 홍보의 정석이라 볼 수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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