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소녀 김지민 집, 치트키가 되다

오늘 비행소녀에 김지민의 집이 공개가 됩니다. 김지민은 처음 개그맨으로 대중 앞에 알려졌을 때에는 외모가 아름다운 개그맨으로 이름을 알렸지만 그 이후에는 적절한 개그감을 장착하여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물론 그 이후에 김지민은 유상무와의 열애로 많은 관심을 받았었고 헤어진 이후에는 아직까지는 누군가와 사귀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지 않았습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그의 비행소녀 출연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할 수 있으며 또다른 인지도확보, 화제성을 높이는데 기회라고 그녀 스스로도 생각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처음 비행소녀가 방송이 되었을 때 여성 시청자들의 기대는 상당했습니다. 물론 남성 시청자들도 많이 보곤 했는데 그 이유는 비행소녀가 미운우리새끼의 여성 버전이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 미운우리새끼나 비행소녀 모두다 시청자들에게 삶을 보여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나혼자산다와 다른 것이 나혼자산다는 집을 보여주는 것이 먼저 목적이고 그 이후에 삶을 보여주지만 비행소녀나 미운우리새끼는 집을 보여주지 않아도 일단 사람을 만나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하더라도 상관이 없다라는 것입니다.

      

지금은 나혼자산다가 미운우리새끼를 벤치마킹했지만 기본적으로 미운우리새끼와 비행소녀는 스튜디오 촬영과 집 혹은 현장 촬영을 따로 하고 방송에서는 같이 보여주는 구조입니다. 특히 비행소녀는 출연했던 멤버들이 그대로 나와서 자신이 촬영분을 가지고 이것 저것 대화를 나누게 되는데 문제는 대중이 보고 싶어하는 여성 워너비 스타들은 대부분이 배우 혹은 가수이다보니 그들의 예능감이 그리 좋은 것이 아니며 또한 그것을 넘어서서 촬영분 자체도 재미라는 측면에서는 한계가 있다라는 것입니다.
    

  

  

미운우리새끼에서 박수홍은 초반에 착한 아들 컴플렉스를 넘어서 클럽 마니아가 되었다가 그 이후에는 이것 저것 윤정수와 도전하는 내용들을 찍어내다가 결국 최근에는 윤정수의 외삼촌과 수석을 찾으러 떠나고 있습니다. 김건모는 말할 필요 없이 매번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내고 새로운 일들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예능의 분량을 만들어내고 있기도 합니다.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하는 사람들은 단순히 자신의 삶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이것 저것 새로운 것들을 시도하는 것으로 자신들의 출연 분량을 새롭게 만들어내고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러나 비행소녀에 출연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집에서 자신이 어떻게 지내는지, 그리고 누구와 만나서 무슨 일을 하는지, 몸매를 가꾸기 위해서 혹은 자신의 일을 잘 하기 위해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만 알려주고 있습니다. 물론 조카를 데리고 놀러다니기도 하지만 미운우리새끼의 못난 아들들처럼 파격적인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지는 않다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보니 매번 새로운 멤버들을 충원해야만 합니다. 새로운 뭔가를 보여주기에는 이전의 사람들의 새로운 도전, 새로운 그 뭔가가 없다라는 것입니다.
      

   

  

김지민이 들어온다고 하더라도 그녀가 만약 이전의 출연진들처럼 똑같은 모습을 보여준다고 한다면 그녀도 비록 하차는 아니라 하더라도 다시 부르기에는 여러모로 분량 문제, 재미 문제가 걸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만약 김지민 그녀가 제가 생각하는대로 비행소녀의 치트키로서 행동하게 된다면 상황은 많이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녀도 사람을 만나는 것, 집 안에서 뭔가를 하는 것, 자신의 일을 하는 것 그 이상으로 재미 있는 장면들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신선한 그 뭔가를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개그맨이 예능에 참여한다는 것은 그들에게 기대가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김지민이 집 공개를 하는 것 그 이상의 것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그녀도 다른 여느 방송인들처럼 비행소녀에서 몇 회차 방송분 보여주고 그냥 하차하는 것으로 끝이 날 것입니다. 그러나 그녀가 미운우리새끼의 못난 아들들처럼 매주 새로운 것들을 시도하고, 새로운 리액션을 할 수 있는 누군가를 만날 수만 있다면 비행소녀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 수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