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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는형님 존박 황치열 재미졌던 이유
    카테고리 없음 2017. 6. 17.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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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아는 형님에는 황치열, 존박 그리고 김소은이 출연하였습니다. 아는형님이라는 예능 자체는 남자 학교에 전학생이 놀러오는 것을 컨셉으로 하고 있습니다. 물론 오늘 방송처럼 2부에 다른 컨셉의 예능을 선보이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학교 안에서 보여주는 다채로운 케미, 그리고 캐릭터쇼를 주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이 예능에 참여하는 게스트의 경우 학교 안에서의 다양한 상황 설정을 이해하고 인정하고 들어가야만 재미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는 형님은 고정 출연진 자체가 남자들로만 이뤄졌다보니 재미로 여자 출연자가 오고 남자 출연자가 같이 오게 되면 그 남자 출연자에게는 조금 심하다싶을 정도로 무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든지 조금은 함부로 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경우 남자 게스트가 활발하거나 장난끼가 많을 경우에는 잘 대처하고 넘어갈 수 있즈만 오늘 존박처럼 수줍음을 많이 타거나, 낯을 가리는 경우에는 정색하는 얼굴을 보여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는 형님은 예능입니다. 예능은 예능일 뿐 심각해지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기에 예능이 끝난 뒤에 혹시나 있을 수 있는 예의 없는 모습에 대해서는 정식으로 콤플레인을 걸 수는 있지만 방송 중에 정색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아는형님 자체에 대한 대중의 신뢰가 깨지는 것 이상으로 그 게스트를 비난하는 내용들이 인터넷 상에서 나올 수 있습니다. 과거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던 모 걸그룹의 행동에 대해서 비판했던 말들이 많았던 것처럼 말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고정 출연진들은 게스트들이 정색할 수 있는 행동, 그리고 말들에 대해서는 상당히 많은 교감을 방송 중간에서라도 나누면서 오해의 소지가 없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차피 그러한 부적절한 장면들이 방송을 통해서 나오게 되면 게스트와 아는형님 출연진 모두가 비판을 들을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 같은 경우 다트의 룰을 사전 교감없이 맘대로 바꾸는 바람에 존박의 얼굴이 조금은 정색하는 모습이 보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연하게 아는 형님 출연진들과 존박 모두가 끝맺음을 잘 해서 다음 코너로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오늘 방송에 가장 화려한 환영을 받고 시청자들과 출연진 모두에게 밝은 모습을 보여줬던 것은 역시 김소은입니다. 그러나 방송 내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기도 하고 재밌는 코너를 선사한 것은 사실 황치열과 존박이었습니다. 황치열은 원래 아는형님 고정 멤버였다가 중국 활동 때문에 고정에서 나가게 되었고 그 대신에 이상민이 들어와서 이상민이 고정으로 완전히 자리잡았기에 지금 다시 아는형님 들어오고 싶어도 들어오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황치열이 아쉬워 하는 것은 아는 형님에 계속 출연하고 있다면 황치열의 시그니처 예능이 될 수 있었는데 이제는 불가능하다는 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는형님에 나와서 주기적으로 고정 출연진들과 환담을 나누고 자신의 예능감을 뽐내는 모습은 그가 의외로 대인배임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자신이 놓아버렸지만 그 자신이 어색해 하거나 부담스러워하지 않고 기회가 될 때마다 찾아와서 자신이 살아 있음을 그리고 아는 형님을 아직도 좋아함을 보여줬던 것입니다.
        
    존박 같은 경우 다트 게임에서 어색해 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그것을 극복해냈고 그 이후에 김소은의 질문 타임 때에는 정색하면서 대답하는 모습에 시청자들고 그리고 고정출연진들도 빵 터트리는 매력을 발산하였습니다. 그리고 또한 미국에서 오래 살았기에 속담을 잘 모르는 것을 착안하여 속담 퀴즈를 냈는데 의외로 그 퀴즈가 재미 있어서 아는 형님 출연진들이 이것 저것 다른 퀴즈를 응용해서 내도록 하는데 일조를 하였습니다.
      

     

     


    사실 아는형님 같은 경우 여자 방송인들이 나오거나 절정의 예능인이 나오는 것이 가장 최적화 게스트라 말할 수 있지만 모든 방송인이 예능인인 것도 아니고 예능감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기에 자신이 할 수 있는 한 최선만 다해주면 됩니다. 존박처럼 자신만의 특기 - 미국에서 오래 살았던 것도 예능감의 일부가 될 수 있습니다 - 를 보여준다든지 황치열처럼 수더분하게 멤버들과 함께 어울린다든지 한다면 시청자 입장에서는 그들이 어울려 놓는 것만으로도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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