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은 기본적으로 아내와 남편의 서로 다른 생각을 방송을 통해서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전혀 그렇지 못합니다. 지금 인기를 끌고 있는 우효광 추자현 부부의 분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이 바로 그러한 이유 때문인데 기본적으로 시청자들이 공감을 얻고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컨셉은 러블리한 남편입니다. 스토리가 충분히 있는 부부에게 러블리한 남편이 있다면 그것만으로 시청자들은 공감을 하고 빠져들어가게 됩니다.
     


박진희가 스페셜MC로 출연한 이번 주에도 그러한 동상이몽의 원래 계획 취지와 다른 방송 분량 편성 그리고 방송의 스타일은 사실 그렇게 특별할 것도 없고 그렇게 잘못된 일 또한 아닙니다. 어차피 예능은 시청자들의 공감이 우선이고 시청률이 우선이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원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방송은 그대로 따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자극적이거나 문제가 되는 방송 장면이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명확히 해야 하지만 동상이몽2은 그러한 장면이 별로 없습니다.

      

동상이몽과 미운우리새끼는 스페셜MC 체제를 쓰고 시청자들과 스튜디오의 패널 팀들이 관찰 카메라를 통해서 보이는 영상을 보는 것으로 예능을 만들어내는 것은 똑같으며 그 안에 서장훈이 서브 MC로 있는 것도 동일하지만 두 방송이 선호하는 스페셜MC는 다릅니다. 미운우리새끼는 결혼하지 않은 미혼의 여성 방송인을 선호하는 편이며 동상이몽은 이번에 출연한 박진희처럼 오히려 결혼한 기혼의 여성 방송인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방송인 박진희는 배우로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의 남편은 박상준 판사로서 부러움을 사기도 하는데 문제는 그들의 결혼 생활 또한 여느 가정과 별다를 바가 없다라는 것입니다. 남편은 자신이 충분히 아내의 일을 잘 도와주고 있다라고 생각하겠지만 아내인 박진희는 남편이 만약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면 그러한 생각을 돌릴 것이라고 굳게 다짐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만큼 남편과 아내 아내와 남편의 생각은 정말로 동상이몽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박진희가 오늘 풀어낼 가족에 대한 이야기, 남편에 대한 이야기는 이전 소이현이 풀어낸 것이나 백지영이 풀어낸 이야기와 별다를 바가 없을 것입니다. 충분히 사랑받고 있으며 충분히 사랑하고 있다고 그리고 비록 남편이 잘 모를 때도 있고 답답할 때도 있지만 그러나 그러한 것을 넘어서서 충분히 사랑이 있는 가정이라고 대중 앞에서 즉 시청자 앞에서 이야기를 할 것입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바로 방송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과거 어쩌다 어른 초창기에 출연했던 윤손하가 남편과 이혼하기 이전에 남편에 대해서 좋지 않은 소리를 한 번도 하지 않았던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방송인으로 출연하는 남편이든 아내든 자신의 사생활에 대해서 미주알 고주알 모두 이야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박진희 또한 집에서 혹시 싸우고 왔다 하더라도 그것을 이야기할 이유는 없습니다. 시청자는 그들의 사생활을 말하는 것을 즐길 뿐이기 때문에 그들에게 모든 것을 적나라하게 이야기할 필요가 없습니다.
      

 


동상이몽에 스페셜MC로 나온 방송인의 말뿐만 아니라 영상을 통해 보이는 우효광 추자현 부부, 그리고 장신영 강경준 부부에 대한 이야기가 뼛속 깊이 사실이라고 시청자가 인지할 필요는 없습니다. 좀더 엄혹하게 말한다면 그들은 자신들의 사생활의 일부를 대중에게 보여줌으로 해서 자신들의 이미지, 그리고 출연료를 얻게 되는 것뿐이고 그로 인해서 시청자들은 공감과 함께 재미를 얻는 것뿐이니 말입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