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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홍철 굿모닝FM 하차, 미래는 모른다
    카테고리 없음 2017. 12. 2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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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홍철이 굿모닝FM DJ 자리를 올해까지만 유지한다고 말을 하였습니다. 노홍철에게 최근 몇 년은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과 같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무한도전을 통해서 역대급의 인기를 얻고 있었으며 대중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고 있었던 노홍철은 단 한 번의 실수로 인해서 무한도전과는 영원한 이별을 할 수밖에 없었고 방송 생활을 1년 이상 자숙을 하며 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이후 노홍철이 돌아왔지만 노홍철은 더 이상 과거의 돌아이의 모습을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방송을 다시 시작한 노홍철은 독기는 빠진 주위에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여린 방송인으로 돌아오게 되었고 이전의 그 독기를 보여줘도 대중의 사랑을 받기 힘든 지금의 상황 속에서 노홍철은 더 이상 인기 있는 혹은 트렌드를 이끄는 방송인이 되지는 못하게 되었습니다. 더 이상 그의 예능을 보면서 사람들은 재미를 느끼지 못하게 되었고 그의 다큐를 지루하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무엇을 해도 성공했던 과거와는 너무나도 달라진 위상을 그 스스로도 느꼈을 것입니다.

          

    그러한 그에게 대략 2년 전에 전현무는 굿모닝FM DJ의 자리를 주었습니다. 전현무 본인이 매일 생방송으로 방송을 하는 고된 업무를 버티지 못하고 있었기에 스스로를 재충전하기 위해서 라디오 방송을 쉬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노홍철은 대략 2년 동안 매일 아침 청자들을 만나며 그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중간 중간에 예능을 시작하고 중간 중간에 방송을 새롭게 준비하기도 하였지만 그러한 시간들은 아무 일이 없었다는 듯이 그 주위를 스치고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노홍철의 시간은 끝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노홍철은 40이 되는 바로 내년부터 굿모닝FM을 그만두고 새롭게 인생을 설계하기 위해서 새롭게 뭔가를 시도하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천명하였습니다. 더 이상 무한도전에 참여하지는 못하지만 - 물론 그의 참여를 바라는 시청자들은 아직도 많이 있기는 하지만 - 자신의 꿈을 새롭게 열기 위해서 이제는 단순히 방송을 하는 것에서 넘어서서 방송에 힘을 쏟겠다는 것을 천명하는 것 같아 그를 지지하는 팬의 입장으로서는 그의 이번 굿모닝 FM 하차한다는 소식이 기겁기만 합니다.
         
    물론 미래는 모릅니다. 어떻게 될 지 아무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의 노력이, 그의 도전이 실패로 떨어질 지 그의 노력이 성공의 결실로 이어질 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모른다고 해서 맥 놓고 앉아 있을 수는 없습니다. 강호동이 이것 저것 공격적으로 예능을 시도하여 결국은 성공한 것처럼 노홍철도 더 이상은 그대로 주저앉아서 감이 나무에서 떨어질 때만 바라볼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그의 생방송 라디오를 하차한다는 소식은 노홍철에게 악재라기보다는 노홍철이 움직인다는 것을 선언한다라는 식으로 이해가 되었습니다.
         

     

     


    무한도전의 팬으로서 노홍철이 무한도전에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조세호 양세형과 함께 무한도전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더 이상 무한도전과 노홍철을 엮는 것은 무한도전의 앞길에 장애물을 놓는 것과 같으며 노홍철 본인 입장에서도 무거운 짐을 계속 그에게 지우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노홍철에게 무한도전이라는 끈을 빨리 잘라주는 것이 노홍철을 위해서도 무한도전을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굿모닝FM에는 새로운 DJ가 자리에 앉을 것이고 그는 노홍철보다도 더 열심히 더 잘 할 것입니다. 노홍철의 입담은 라디오에서도 빛을 발하기도 하지만 라디오보다도 더 많은 빛을 발휘하는 곳은 바로 예능 현장이고 웃음의 현장입니다. 40이 되어서 새로운 시작을, 새로운 미래를 예고하는 그에게 바라고 싶은 것은 이후에는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고 대중의 사랑을 받는 예능인이 되는 것입니다. 그를 사랑해주는 팬들과 그에게 기대했던 대중에게 다시는 실망을 주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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