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우리새끼에서 주병진의 집이 나타났습니다. 정말 이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미우새에서 주병진의 집이 툭 하고 튀어나왔고 모든 사람들이 놀라워 합니다. 물론 지난 번 도끼의 집도 있었지만 주병진은 미우새에 있는 다른 출연진들과 비슷하게 결혼하지 않은 비혼 남자로서 박수홍과 함께 나타난 것이므로 그 충격은 더 할 수밖에 없습니다. 당연히 주병진의 집 즉 아파트에 대해서, TV에 대해서 나이에 대해서 사람들은 알고 싶어지게 됩니다.
     


토크 예능 택시와 김생민의 영수증은 조금은 다른 지점에 서 있습니다. 토크 예능 택시에 게스트가 나왔을 때 좋은 집이 있는 사람이라고 하면 그 집을 가게 되고 그 사람의 현란한 직업이나 삶에 대해서 대중 앞에서 소개를 합니다. 좋은 집, 많은 재산이 가장 화려하게 보여주는 곳이 바로 토크 예능 택시인 것입니다. 그에 반해서 김생민의 영수증은 초대되는 게스트든 찾아가는 집이든간에 그 집의 화려한 볼거리를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아낄 수 있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 것에 집중합니다.

      

만약에 KBS 연예대상이 올해에 할 수 있었다면 김생민의 영수증과 김생민은 분명히 상을 받았을 것입니다. 그만큼 지금의 사람들은 방송을 통해 전해져 오는 화려한 모습보다는 진솔한 모습, 자신들과 비슷한 사람들의 삶에 환호를 합니다. 김생민이 이십여 년 동안 그렇게 아끼고 살았는데 올해 터진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그렇게 생각했을 때 최근의 미운우리새끼는 진솔한 우리들의 결혼하지 않은 아들들의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미운우리새끼 자체가 시청률이 좋다보니 아들들이 이상형으로 뽑은 사람이 바로 스페셜 MC로 나와버립니다. 이번 주 고준희가 스페셜 MC로 나올 수 있었던 것은 토니안이 미운우리새끼를 통해서 이상형 월드컵을 하였고 그녀가 우승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마치 트로피를 받는 것처럼 토니안은 그녀와 미팅을 주선받게 되었고 토니안의 어머니는 몇 주 후 그러니까 어제 직접 실물로 고준희를 만나보게 됩니다.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꿈꾸지 못할 일이 미운우리새끼에서는 일어나게 됩니다.
    
토니안이 집을 편의점으로 바꾼 것이나, 박수홍의 이상한 열정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행해지는 수많은 도전들, 그리고 김건모의 게임이나 사부작에 들어가는 각종 비용을 따진다면 일반 사람들은 꿈꿀 수 없는 일들을 그들은 많은 돈을 들여서 하게 됩니다. 그들이 자신의 돈을 들여서 하는 것이기에 그것이 큰 문제는 아니지만 위화감을 조성할 수 있는 여건은 마련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아파트 두 층을 독채로 사용하고 있는 주병진이 미우새 방송에 나타난 것입니다.
   

 

 


지난 번 도끼의 집처럼 주병진의 집은 일반 사람들이 보기에는 너무나도 거대한 집입니다. 박수홍이 사는 집 그것만이라도 꿈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주병진의 집은 천외천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주병진이 박수홍과 관계가 있어서 그 집에 찾아가는 것 그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분명한 것은 시청자들의 입장에서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하는 고정 출연진부터 시작하여 그들과 관계 있는 사람들이 과연 우리네 나이들은 아들들이라고 생각할까 혹은 공감할까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일명 N포세대부터 시작하여 결혼을 하지 않는 많은 30대에서 40대 그리고 그 이상의 남자 여자들의 가장 큰 결혼하지 않는 이유는 결국은 돈 때문입니다. 돈이 없기에 결혼을 엄두도 내지 못하는 것이며 결혼에 돈을 투자하는 것 자체에 대해서 거부감을 느끼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사람들을 대변한다고 하는 미운우리새끼에서 돈으로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을 너무 다양하게 보여주다보니 솔직히 말씀드리면 조금은 많이 당황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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