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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재석 무관 저돌적인 무모함이 필요하다
    Commercial Media 2017.12.31 06:24

    올해 MBC와 SBS의 연예대상이 끝이 났으며 KBS의 연예대상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결과는 MBC에서는 나혼자산다 팀의 전현무가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SBS에서는 미운우리새끼의 어머니 팀이 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그리고 아시다시피 유재석은 대상은 물론 상을 하나도 타지 않았습니다. 그가 상을 타지 않은 것에 대해서 분개하는 팬들이 없는 것은 아니나 그가 무조건 상을 타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은 것 또한 사실입니다.
       


    사실 최근 몇 년 동안 유재석은 대상을 수상하기는 했지만 지속적으로 그 자신의 이름값 즉 브랜드를 제외하고는 상을 탈 수 있도록 성과를 보여주었느냐라고 한다면 고개를 갸우뚱 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런닝맨은 올해 말에 들어서 시청률이 오르기 시작하였고 해피투게더는 지지부진하며 무한도전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다른 예능들 - 공중파 내에서도 - 은 서서히 자신들의 실적들을 만들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KBS에서 김준호와 김종민이 대상을 탄 것은 개그콘서트와 1박2일의 상승세로 탄 것입니다. 그리고 미운우리새끼의 신동엽 그리고 올해의 어머니팀이 탄 것은 완벽한 실적으로 인한 보상입니다. 즉 유재석이 보여준 것이 최근에 별로 없었기에 그에 대한 대중의 반응도 여의치 않은 것이고 그에 대한 방송국의 챙겨줌도 결국은 한계에 달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현재 유재석은 무관이고 그것은 유재석의 위기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유재석도 변하지 않은 것도 아니며 새로운 시도를 하지 않은 것도 아닙니다. 슈가맨2가 내년 1월에 방송을 시작하며 넷플릭스 예능을 새롭게 시도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유재석은 다른 국민MC들 즉 이경규, 신동엽 그리고 강호동에 비해서 너무 운신의 폭을 스스로 줄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최근 김태호 피디의 강연에서 유재석이 관찰 예능들 즉 상황극이 아닌 형태에 대해서 부담스러움을 느낀다라고 말을 하였습니다.
        
    즉 유재석은 스스로 자신의 운신의 폭을 완벽히 줄임으로 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스스로 한계를 지은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런닝맨이나 무한도전 심지어 해피투게더마저도 그가 결단을 내리면 충분히 변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 분명히 그 정도의 위치이기에 -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무한도전은 유재석과 김태호 양강 체제이기에 유재석이 결단하면 김태호 피디도 할 수 있지만 유재석이 결단하지 못하면 김태호 피디도 할 수 없습니다.
         

     

     


    새로운 도전은 무모한 도전을 의미합니다. 전철과 달리기 시합을 하고 목욕탕 배수구와 물 빼내기 시합을 하는 것도 무모한 도전이기는 하지만 한 번도 하지 않았던 분야를 개척하는 것 또한 무모한 도전입니다. 유재석에게 있어 관찰 예능에 도전하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생경한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는 것이 무모한 도전일 수 있습니다. 어느샌가 유재석은 실패를 포기하는 느낌이 많아졌습니다. 강호동도 신동엽도 지금까지 종영이 된 작품이 많이 있음에도 최근 유재석은 자신의 부족함으로 종영이 된 작품이 별로 없는 것이 그것을 증명합니다.
          
    강타자나 스트라이커는 저돌적인 사람들입니다. 야구 선수들 중에 강타자라 일컫는 사람들도 3할대를 넘지 못한다고 합니다. 축구의 최고의 스트라이커조차도 골 결정률은 강타자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재석도 너무 최고의 승률에 집착하지 말고 자신이 할 수 없는 일에도 도전하는 무모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계속 무모한 도전을 하고 있었을 때 그를 사람들은 최고라고 생각하지만 그 자신의 이름값에 의지하여 그냥 매주 같은 방송을 하고 같은 스타일을 유지한다면 그 자리에서 내려올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유재석은 최근 유시민과의 대화 속에서도 언젠가는 내려와야 하지 않을까를 이야기하였지만 사실 그의 그러한 질문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가 고민해야 할 것은 자신의 자리가 어디인지입니다. 내려올 생각만 하지 말고 자신이 어디에 위치해 있어야 하는지, 자신이 무엇을 도전해야 하는지를 고민하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신동엽, 강호동 그리고 이경규가 최근에 그렇게 열정적으로 보이는 이유를 유재석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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