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차태현 고정 MC된 이유

라디오스타에 김지우, 이윤지, 정주리, 정시아가 출연을 했습니다. 이제 엄마가 되어버린 그들은 이전의 다소곳한 배우 혹은 방송인으로서의 모습을 벗어버리고 엄마로서 수다를 떨고 아이들과 남편의 이야기로 경로 이탈을 하는 등 이전과 다른 스타일을 보여주어 시청자들을 놀라게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번 새해 라디오스타 첫 방송에서는 이들 네 명의 출연만이 시청자의 관심을 받은 것이 아니라 스페셜MC로 출연한 차태현이 고정 MC가 되었다는 소식이 새롭게 들려왔습니다.
      

스페셜MC 체제가 최근에 유행을 타기 시작한 것은 미운우리새끼 때문입니다. 원래 미운우리새끼에는 신동엽과 서장훈 그리고 배우 한혜진이 고정 MC로 소속되어 있었는데 한혜진이 영국으로 떠나게 되면서 그 자리가 공석이 되었습니다. 그 이후 새로운 MC를 들여오기보다는 스페셜 MC를 섭외하여 게스트를 패널의 한 명으로 집어넣는 방식으로 활용한 것이 대박을 터트리면서 다양한 예능에서 스페셜 MC 체제를 선호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라디오스타는 김국진, 윤종신, 김구라 그리고 규현이 MC로서 활약을 하고 있었는데 규현이 군대를 가게 되면서 그 자리가 공석이 되었습니다. 물론 규현의 자리에 가장 어울리는 예능인으로서 규현이 군대 갈 즈음에 복귀를 신정환이 있기는 하지만 이미 신정환은 더 이상 대중의 사랑을 받기가 힘든 상황에 이른만큼 새로운 MC를 들여야 하지만 라디오스타에서는 고정 MC를 바로 구하기보다는 스페셜MC 체제를 들여와서 여러 예능인들을 그 자리에 앉혀서 MC들과 화합을 먼저 보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가장 어울리는 사람으로 두 명 정도가 추려졌는데 바로 딘딘과 차태현이었습니다. 이들은 최소한 두 번 이상 라디오스타에 스페셜MC로 출연을 했는데 각자가 장점이 명확하게 있습니다. 딘딘은 젊은 감각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다른 MC들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예능인이라고 한다면 차태현은 예능에 최적화된 센스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인기 있는 배우들과 같은 방송인들과 친분이 있어 게스트의 폭을 넓힐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라디오스타는 이 둘 중에 결국 차태현은 고정 MC로 선택을 하였습니다.
  
차태현이 고정 MC가 된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차태현은 기복이 적은 예능인입니다. 물론 신정환이나 노홍철과 같이 압도적인 예능감을 가지고 있거나 역대급 퍼포먼스 즉 개인기를 가지고 있는 예능인은 아니지만 무한도전과 같이 중구난방 예능에 출연하더라도 해피투게더와 같이 토크 예능에 출연해도 최소한의 자기 분량을 책임질 수 있는 방송인입니다. 그렇다보니 최소한 망하지 않는 존재감을 가지고 있기에 그를 선택하는 것이 라디오스타 입장에서는 좋은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결국 규현의 존재입니다. 내년 중하반기에 제대할 그의 자리에 차태현이 들어가게 됨으로 해서 만약 규현이 돌아와서 그 자리에 앉는다 하더라도 손쉽게 손을 털고 나갈 수 있는 존재로서 차태현만한 사람이 없습니다. 차태현 개인의 입장에서도 1박2일을 지금 하고 있고 어느 예능이든 들어갈 수 있는 실력을 가지고 있으며 배우로서도 지금 역대급의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라디오스타에 그렇게 목을 맬 사람은 아닙니다.
   

 

 

또한 만약에 차태현이 계속 하는 것이 좋을 정도로 차태현과 라디오스타의 궁합이 맞을 경우 규현과 함께 6인 체제를 갖추는 것도 나쁘지 않기에 차태현은 여러모로 라디오스타에 최적화된 MC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차태현이 계속 한다는 전제 안에서이기는 하지만 이번 2018년 첫 라디오스타 방송에서 고정 MC로 확정이 되었다는 소식을 시청자들에게 알렸기에 차태현도 오랫동안 이 방송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낼 것이라고 보기에 그의 라디오스타 패널로서의 활동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