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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문재 한다혜 파혼, 시간은 지나간다
    카테고리 없음 2018. 1. 4.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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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명인의 삶은 비유명인의 삶보다도 좋기도 하겠지만 좋지 않은 점이 상당히 많은 것 같습니다. 열애부터 시작하여 결혼까지 혹은 결별이나 이혼까지 대중 앞에서 모두 노출이 되는 것이 일상이며 혹시나 숨기게 되면 숨긴다고 비난을 받기도 합니다. 그러한 삶을 당연하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일부 있으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러한 삶에 대해서 많이 힘들어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사람은 살아야 하고 그러한 사생활 노출 이상으로 삶을 이어가야 하는 상황이 그들을 힘들게 만듭니다.
        


    열애에서 결혼 발표로 이어진 유명인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그들 중에 개그맨 커플로 알려진 이문재와 한다혜도 이번 달 13일에 원래 결혼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결혼은 이뤄지지 않았고 파혼을 선언하였으며 결국 결별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결별은 그들에게도 그들 주변 사람들에게 안타까움을 자아내기에 충분합니다. 그러나 그것 이상으로 가장 상처를 받은 사람들은 역시나 바로 본인들일 것입니다.

          

    그들이 더 힘든 것은 그들이 같은 공간 안에 있다라는 점입니다. 개그맨 커플이기 때문에 한 명에 예능으로 완전히 빠져나가지 않는 한 혹은 그 일을 그만두지 않는 한 그들은 서로를 지켜봐야만 합니다. 심지어 각자가 다른 사람을 만나게 된다면 그 새롭게 만나는 과정을 지켜볼 수밖에 없으며 그것을 넘어서서 새롭게 만나는 사람은 자신의 과거를 이미 알고 있는 상태가 되어버립니다. 그러한 상황을 알고 있음에도 그들은 헤어졌다는 것은 그만큼 그들이 헤어짐에도 다급함이 있다고 말해도 될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을 이해할 수밖에 없습니다. 일반인인 경우 헤어진 그 당사자를 다시는 보지 않을 수 있는 선택을 할 수 있지만 그들은 그렇게 할 수도 없습니다. 이문재와 한다혜는 주변 지인이 겹치는 경우가 많고 그들의 일터도 결국은 겹칠 수밖에 없습니다. 그들 중 하나가 독보적인 위치에 서 있지 않는 한 그들은 어쩌면 같은 코너, 같은 프로그램에 섭외가 될 수도 있습니다. 결국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서로의 인상이 흐릿해질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사람이 사람을 만나고 헤어지는 과정 속에 있다 하더라도 사람은 죽지 않습니다. 파혼을 한다고 하더라도 사람은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 있으며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과정 속에서 새로운 행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비록 이전 사람과의 만남이 힘들게 했을지라도 새로운 만남을 유지하게 된다면 그들은 새로운 행복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이문재 한다혜는 파혼을 하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그 결심 자체는 상당히 놀라운 용기가 필요한 것입니다.
         

     

     


    그 용기를 해낸 것만으로도 이문재와 한다혜는 칭찬받아 마땅합니다. 사람들의 눈치를 보느라, 서로간의 부족한 부분이나 서로간의 맞지 않는 부분을 억지로 끼어맞추려고 하다가 더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결혼이 얼마 남지 않는 상태에서 파혼을 선택했다는 것은 그만큼 그들이 견딜 수 없는 차이를 경험한 것이고 그 경험한 것을 그들이 참아낼 수 없다는 것이기에 그들의 선택은 존중받아야 할 것입니다.
        

     


    결혼까지 가지 않았다는 것에 감사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선후배로 지내겠다는 말만큼 힘든 말은 없는 것 같습니다. 사람 사이에 열애의 감정을 가지고 있다가 - 결혼까지 결정했다가 - 그것을 포기한 것이기에 그들 안에 앙금이 남아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그들 주변의 사람들이 그들을 잘 보다듬어주어야 할 것입니다. 이문재와 한다혜의 파혼이라는 글자가 흐릿해질 때까지, 그들의 기억 속에서 서로가 흐릿해질 때까지 기다려주는 것만이 그들을 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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