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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착하게 살자 유병재 시원함과 씁쓸함
    카테고리 없음 2018. 1. 19.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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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 진짜사나이라는 예능이 있었습니다. 이 예능은 출연자들을 군대로 보내서 그곳에서 훈련도 받게 하고 다양한 군대 내의 일들을 하게 하는데 이 예능을 칭찬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지만 이 예능에 대해서 우려를 하는 사람들도 또한 있었습니다. 그 우려 중 가장 큰 것은 군대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지 않는다라는 것 때문입니다. 어차피 군에서 홍보를 위해서 협조를 해주고 있기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군대를 다녀온 남성들은 진짜사나이 예능과 같은 군대가 어디 있느냐라는 말을 하였습니다.
        


    이번에 JTBC에서 착하게 살자라는 예능을 하게 되었는데 이 예능도 역시나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로 감옥 예능을 찍은 것인데 실제로 교도소의 협조를 얻어서 예능을 촬영했다고 합니다. 기대가 없는 것은 아닌 것이 대부분의 사람들은 감옥이 어떻게 생겼는지 자체를 모르기에 감옥 예능인 착하게 살자를 통해서 감옥의 모습을 날 것 그대로 보여준다라는 측면에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라는 장점이 있으나 더 큰 우려 즉 단점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착하게 살자에 출연하는 김보성, 김진우, 유병재, 돈스파이크, 권현빈, 박건형, 김종민은 살얼음판을 걷는 듯이 예능에 참여해야만 합니다. 재판 과정이나 감옥에서의 삶을 희화화 시키거나 제대로 예의를 차리지 않으면 진짜사나이에서 논란이 일어난 것처럼 언제든지 착하게 살자에서도 논란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한 교도소 즉 교정 기관의 협조를 얻어서 촬영을 하는 것이다보니 감옥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기보다는 어느정도 치장을 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도 우려를 만들어냅니다.
        

     

     


    그렇기에 착하게 살자는 일단 1회차를 보고 그 호불호를 따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기에 뭐라 이야기할 단계가 아닌 것은 사실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지금은 착하게 살자에 출연한 유병재가 언급한 내용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유병재는 YG에서 제작하게 된 착하게 살자에 자신과 김진우가 출연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라고 너스레를 떨면서 나 말고 감옥에 갈 사람이 많은데 왜 자신이 가야 하느냐라고 말을 합니다.
       
    그의 말에 사람들이 사이다를 외치고 후련함을 말한 이유는 유병재가 말한 감옥에 가야 할 사람들에는 YG에 소속된 아티스트들이 없지 않아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빅뱅의 멤버 하나가 마약류 위반으로 결국 의경에서 나와서 보충역으로 들어가게 되면서 대중의 지탄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그러한 사정이 있기에 유병재의 말은 단순히 너스레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YG를 향한 디스로 통용이 될 수 있기에 YG에 대해서 할 말은 하는 그의 모습에 사람들은 응원을 보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만약 YG에서 그의 행보에 대해서 제어를 하거나 차단을 했다면 그는 그러한 말들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아무리 유병재가 할 말은 하고, 자신의 속 이야기를 그대로 잘 하는 방송인이라고 하더라도 자신의 이름값보다도 더 거대한 소속사의 입김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그의 행보는 YG의 바운더리 안에서 움직인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봤을 때 그의 발언은 YG 입장에서 타격이 아니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YG는 최근의 사건 이전에도 소속 아티스트들의 잘못으로 인해서 지속적으로 질타를 받아왔습니다. 그들 자신의 잘못이기에 비판하고 질타를 하는 대중의 마음을 모른체 하고만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유병재의 말은 대중에게 있어서 사이다 발언이라 칭찬을 받게 되지만 그러한 유병재의 말이 나올 수록 오히려 YG는 탑의 YG이기도 하지만 유병재의 YG이기도 하기에 운신의 폭은 넓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말 그대로 대중에게 병을 주고 약을 주는 기획사가 된 것입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시원함과 쓸쓸함이 공존하는 것은 유병재의 잘못이 아니라 그러한 유병재의 캐릭터를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YG의 모습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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