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 김승우 이태성 훈훈했던 브로맨스

해피투게더는 현재 해투방과 조동아리 코너 내 노래를 불러줘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해피투게더는 라디오스타처럼 토크 예능으로서 절대 강자의 위치에 자리를 잡고 있지만 그러나 도시어부나 윤식당처럼 대중의 사랑을 폭발적으로 받고 있는 프로그램은 아니다보니 화제성보다는 인지도를 더 많이 확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해피투게더 해투방에 김승우, 이태성, 정소영, 고수희가 출연했습니다. 이태성과 정소영은 황금빛 내인생을 찍으면서 온 것이고 김승우 고수희는 연극 미저리를 찍으면서 홍보겸 해서 해피투게더에 참여하였습니다.
     

사실 해피투게더나 라디오스타는 개인기가 기가막히던가, 맛깔나게 말을 잘 만들어내는 사람들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물론 재미나는 에피소드를 풍부하게 갖고 있는 사람들을 좋아하기는 한데 이번 해피투게더 해투방에는 김승우가 그러한 게스트로는 최적이라 할 수 있고 여자 멤버들인 고수희 정소영은 분위기를 맞춰주는 것으로 만족하는 스타일로 보였습니다. 그리고 이태성은 그렇게 웃기지는 않은데 의외로 가진 에피소드가 많았고 자기 이야기를 적당히 MSG를 치면서 할 줄 알았습니다.

      

김승우는 승승장구와 1박2일에 메인 MC로 혹은 고정 멤버로 출연했던 전력이 있다보니 예능 안에서 자신의 존재감, 분량을 챙기는데 자질을 유감없이 발휘하였습니다. 최근 해피투게더에서는 전현무가 2017년에 연예대상을 탄 것을 가지고 거만 컨셉을 그에게 뒤집어 씌워서 놀리곤 하는데 김승우가 그러한 컨셉을 이미 알고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컨셉을 단순히 아는 것을 넘어서서 자신이 주도적으로 전현무를 놀리기도 하고 진행도 해서 유재석이 그만 좀 하라고 성화를 할 정도였습니다.
    

 

 

이태성은 자신의 개인 이야기를 주로 하였는데 그의 첫 연예계 데뷔는 다른 모든 출연진들이 그러하듯이 적당한 운과 스스로의 노력으로 인해서 얻어졌습니다. 야구를 계속 하다가 부상으로 인해서 결국 야구를 그만두게 되었고 아버지가 취직을 하든 대학을 가든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였는데 마침 연극영화과를 가는 것이 가장 편한 길이 되어 근처 연기 학원에 등록하려고 갔는데 그곳에 슈퍼스타 감사용 영화 오디션 포스터가 있어서 그곳에 야구 경력자라고 자신을 소개하여 상당히 매끄럽게 영화 데뷔를 성공하게 된 것입니다.
    
이태성이 야구 경력자이자 국가대표 출신이란 것을 알게 된 연예인 야구단 단장인 김승우는 이태성을 함께하는 선수들에게 데리고 와라고 해서 야구를 시켜봤는데 꽤 오랫동안 쉬었던 이태성이 제대로 구속이나 구질이 나오지 않자 실망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합니다. 그러한 김승우의 실망하는 모습에 승부욕이 생긴 이태성은 오히려 야구를 할 때보다 더 열심히 준비하고 재활을 하기도 하여 결국 선수 시절보다도 더 구속을 높일 수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한 이태성이 여러가지 사정으로 돈이 없을 때에 김승우에게 돈좀 빌려달라고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는데 김승우 생각에는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에 힘들어 하는 이태성이 이 이야기를 자신에게 할 정도면 얼마나 힘들었겠는가라는 생각에 가지고 있던 지갑 안에 있던 모든 돈을 그에게 주고 힘들 때는 언제든지 오라는 말을 하였는데 그러한 그의 포근함에 이태성이 눈물을 많이 흘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후에 이태성이 손편지와 함께 그 때 빌렸던 돈을 모두 봉투 안에 집어넣어서 다시 김승우에게 돌려주어 김승우도 이태성이 가졌을 힘들었을 마음 때문에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김승우나 이태성 모두 그렇게 자신의 속내를 잘 밝히는 사람은 아닙니다. 그러나 서로가 서로를 아끼는 마음은 충분히 강하며 그러한 모습들이 해피투게더에서도 그리고 그들의 삶 가운데서도 꽤 많이 보였습니다. 그렇다보니 김승우의 깐족거림이 웃음을 위한 것이기에 그리고 그 마음이 원래 다른 사람을 비하하기 위해서가 아닌 것을 알기에 웃음으로 끝날 수 있었으며 이태성의 최근의 행보에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하는 것도 그의 따스한 마음을 알고 있기에 그를 더욱 많이 사랑해주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