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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식당2 결방 방송국의 고민 묻어나다
    카테고리 없음 2018. 2. 17.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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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식당2의 결방을 한다고 하였을 때 시청자들은 조금은 갸우뚱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예능 중에서 가장 시청률이 좋은 예능은 케이블 방송국에 자리잡고 있는 윤식당2이기 때문입니다. 윤식당2는 무한도전보다도 더 인기가 많으며 화제성 또한 좋습니다. 그러한 윤식당2가 올림픽 때문이 아닌 자리 있나요라는 파일럿 예능이 방송되게 하기 위해서 시간을 내준다고 한다는 것은 어찌 보면 말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이해가 되기는 합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예능 제작자라고 한다면 과거에는 김태호 피디가 뽑혔을 수 있겠지만 지금은 나영석 피디를 꼽을 수 있을 것입니다. 나영석 피디는 1박2일이 40퍼센트의 시청률로 인기를 끌고 있었을 때에도 나영석 때문이라는 인정을 받기보다는 강호동의 힘이 컸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는 무한도전이 김태호 피디의 역량이 강하게 작용된 것이기는 하지만 유재석의 역량 또한 무시를 못한다고 말을 듣는 것과 비슷하다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나영석 피디가 K방송국을 떠나 TVN으로 이직을 하게 되었고 꽃보다할배를 시작으로 꽃보다 시리즈 성공시키고 그 이후에 삼시세끼, 알쓸신잡, 신혼일기, 신서유기, 강식당, 윤식당 등을 대박을 일으킴으로 해서 더 이상 출연진의 역량을 대중이 인정을 하기보다는 제작진의 역량 특히 총 제작자인 나영석 피디의 역량을 시청자들은 인정을 하기 시작하였고 이제는 나영석 피디가 라면을 끓이는 예능을 한다고 하더라도 무조건 믿게 되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나영석 피디의 강식당과 윤식당2은 같은 컨셉의 예능을 전혀 다른 출연진으로 꾸며서 둘다 성공시킨 것으로 유명한데 특히나 강식당의 성공은 신서유기에 이어 강식당의 성공으로 인해서 강호동이 완벽히 부활했다라는 말을 듣기도 하지만 그것 이상으로 나영석 피디의 역량이 어떤 출연자들을 어떤 포맷으로 예능을 시킨다 하더라도 대중의 인정을 받고 대중의 사랑을 받게 된다는 것을 시청자로 인식시키게 한 것이 더욱 컸다고 봅니다.
        
    그러나 이렇게 나영석 피디의 성공 즉 빛이 강해지면 강해질 수록 그림자 또한 짙게 드리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TVN에는 나영석 피디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예능 피디로서 여러 피디가 있지만 현재 TVN에서 유의미한 시청률을 가지고 있는 제작자는 나영석 피디만 있기 때문에 현재 나영석 예능 왕국 외에 다른 예능 피디들의 지분이 없다는 것은 자칫 방송국 자체가 나영석 피디에게 너무 의존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우려를 갖게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설 명절에 파일럿 예능을 선보이는데 있어서 나영석 피디의 윤식당2의 자리에 파일럿 예능에 시간을 내준다고 하는 것은 나영석 피디의 자신감을 보여줄 수 있는 증거라고도 볼 수 있지만 방송국 입장에서 나영석 피디의 윤식당2의 자리 즉 나영석 피디가 예능을 할 때 사용하는 바로 그 자리를 통해서 신입 피디 혹은 기존 피디의 새로운 예능들을 런칭을 시킴으로 해서 나영석 왕국의 예능들 외에 계속 새로운 예능을 키우겠다는 전략이 녹아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나영석 피디는 윤식당2를 마친 후에 또다른 예능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화요일 쪽에는 신서유기의 새로운 시즌이 계획될 가능성이 높으며 윤식당2를 끝낸 이후에는 알쓸신잡이든 삼시세끼이든 혹은 정말로 새로운 예능으로 다시 돌아올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그의 성공의 빛이 강하면 강할수록 그림자에 있을 다른 제작진들 또한 방송국의 소중한 자원들이기에 TVN은 절대로 이 자원들을 알리는 것에 소홀히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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