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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등래퍼2 김하온 철학이 리듬을 타다
    카테고리 없음 2018. 2. 24.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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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이상 고등래퍼에 출연했다고 해서 그들이 설익은 사람들이 아닙니다. 사람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그들은 학생으로 고등래퍼2에 출연한 것이 아니라 래퍼로서 출연한 것이고 그들의 출연은 그들의 삶에 있어서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김하온을 비롯하여 이병재와 같은 실력자들이 출연하기도 하고 지민혁 그리고 휘영처럼 유명인들이 출연하기도 하지만 결국 고등래퍼2에서는 실력자만이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어떠한 면에 있어서는 지난 고등래퍼 시즌1이 엠넷 입장에서는 충분히 약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고등래퍼 시즌1에서는 실력자들이 많이 출연한 것이 분명히 좋은 시청률과 화제성으로 이어졌지만 그에 반해서 비난의 대상이 되는 사람들도 출연해서 시청자들의 질타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학교에서 겉 멋이 들은 행동을 하는 것은 사람들이 용서할 수 있지만 타인을 괴롭히는 행동은 SNS를 통해서 처절하게 대중 앞에 노출이 되기 때문에 정말로 랩을 하고 싶다면 어렸을 때부터 스스로를 관리해야만 합니다.

          

    관리라는 말은 단순히 공부를 잘하는 사람들 혹은 돈 많은 사람들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가수로서 혹은 래퍼로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는 사람들도 자신을 관리해야만 합니다. 즉 고등래퍼2에 출연하는 모든 출연자들은 혹은 출연하고 싶어하는 모든 사람들은 그들의 말은 세지만 그들의 삶은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이번 고등래퍼2 제작진은 부모와 같은 친권자들과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서 출연자들을 파악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지난 고등래퍼 시즌1 때의 미숙함을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고등래퍼2의 본선에 올라온 서른두 명의 실력자들은 우리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실력이 평준화 되어 있고 상당히 고퀄리티의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미 크루에 들어가 있는 사람들도 있고 이미 래퍼들에게 인정받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달리기 하다가 자기 발에 꼬여서 넘어지는 사람들이 있듯이 랩의 실력을 평가받는 자리에서 언제나처럼 실수가 있기 마련이고 그 실수는 그 사람의 탈락과 합격 혹은 더 높은 자리에 올라서냐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평가의 이유가 됩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처음부터 학년별 싸이퍼를 한 것은 분명히 괜찮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학년별로 나서서 각자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하게 하고 그것을 같이 출연한 출연자들 즉 다른 학년의 학생들이 평가를 하게 한 것은 심사위원들이 먼저 옥석을 분별하는 것이 아니라 참가자들 스스로 구별하게 하여서 시청자로 하여금 누가 더 괜찮은지에 대해서 조금은 더 객관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외모가 출중하다고 해서 참가자들이나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는 것이 아닙니다. 아무래도 심사위원들은 제작진과 연계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누가 더 괜찮은지에 대해서 제작진 마인드가 개입이 될 가능성이 있는데 일단은 참가자들만이 1위 선택을 할 수 있는 권한이 있기 때문에 적어도 초반에 관심을 받을만한 사람들에 대해서 시청자들은 안심을 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해서 전쟁 같은 싸이퍼는 1학년을 제외하고 끝이 났습니다.
          
    각 학년에서 1위를 한 학생들을 살펴본다면 예비고 1위는 이예찬, 3학년은 김윤호 그리고 2학년은 김하온입니다. 1위를 한 이유는 당연히 실력이 있으니까 가능한 것이기도 하지만 그것보다는 일단은 실수가 없어야 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앞쪽에서 하기보다는 뒷 순서로 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 특히 김하온 같은 경우 이 세 가지를 모두 성공시켜서 1위를 하였고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받은 케이스입니다.
         

     

     


    김하온은 명상을 취미로 한다고 하였는데 그러면서도 자신 안에 있는 말들을 쏟아냄에 있어서 단순히 모두를 정확하게 들리게 한 것을 넘어서서 리듬을 타는데 있어서 차별성을 보여주었고 내용들도 단순히 자신이 잘났다라고 하는 것을 넘어서서 자신이 어떠한 선택을 하고 있는지 어떠한 삶을 살고 있는지를 시청자들에게 그리고 참가자들에게 어필을 하였습니다. 실력과 전략이 모두 성공하여서 싸이퍼 2학년 1위를 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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