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우리가 남이가 김성태 거친 질문을 수용하다
    Commercial Media 2018.02.27 07:31

    과거 냄비받침이라는 예능이 있었습니다. 사실 여러 고정 MC들이 나와서 책을 만들기 위해서 과정을 거치는 내용들을 그대로 예능화시킨 것인데 실질적으로 대부분의 분량은 이경규가 정치인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을 채워져 있었습니다. 이경규는 그 이전에도 힐링캠프를 통해서 단순히 방송인들만을 섭외했던 것이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 박근혜 전대통령, 안철수 의원까지 섭외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예능에 정치인들이 섭외가 되는 경우가 특별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김성태와 같은 정치인들 입장에서도 썰전과 같은 시사 예능에 나오는 것을 선호할 것입니다. 정책에 대해서 이야기하기도 하고 자신의 가치관이나 정체성을 이야기하는데에는 시사 예능이나 뉴스에 출연하는 것이 좋으니 말입니다. 그러나 언제나처럼 문제는 시청자들이 그러한 예능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썰전이 조금은 예외가 되겠지만 대부분의 시사 예능은 실질적으로 시청률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인지도를 확보하기 위해서 무슨 예능이든지 불러주기만 한다면 방송에 출연하는 것이 정치인들이 원하는 것입니다.

          

    정치인들은 무플이 악플보다도 더 무섭습니다. 그렇기에 요리를 하는 예능 그리고 자신과 조금은 껄끄러울 것 같은 사람에게 선물을 주는 예능이라 하더라도 김성태 의원은 합니다. 이번에 첫 방송이 된 우리가 남이가는 이번 주에 김성태 국회의원 다음 주에는 안민석 국회의원을 섭외하는데 성공하였는데 정치인들을 주로 섭외하는 이유는 대놓고 자신과 껄끄러운 사람이 있다라고 이야기하기에는 방송인들이나 영화 쪽 일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이미지 훼손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남이가에 출연한 김성태 의원은 박명수의 거친 질문이나 황교익의 송곳 질문에도 부담스러워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러한 질문을 해주기를 바라고 있을 것입니다. 이는 냄비받침에 출연했던 홍준표 대표가 이경규의 질문에 대해서 싫어하는 표정 하나 없이 대답한 것과 비슷한 것이라 할 수 있는데 기회가 주어진다면 굴욕을 당하더라도 방송에서 굴욕을 당해서 시청자들에게 인상을 남길 수만 있다면이라는 생각을 김성태 의원도 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새누리당 탈당, 바른정당 창당, 바른정당 탈당, 자유한국당 복당에 이르는 그의 정치 인생을 가지고 대놓고 철새 정치인이라고 말을 하더라도 대중 앞에 있기에, 김성태 의원은 웃을 수 있었습니다. 하소연을 하기도 하고 김어준 총수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하지만 그러나 적어도 자신의 얼굴이 예능을 통해서 보인다는 것 그것 하나만으로 모든 수모를 감내하고 - 꼭 수모랄 것은 없기는 하지만 - 웃는 낯으로 얼굴을 시청자들에게 보입니다.
         

     

     


    방송인들은 자신이 싫은 사람과 방송을 잘 안 하려고 합니다. 꼭 싫은 사람이 아니라 하더라도 보기에 껄끄러운 사람과 말을 잘 안 섞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방송인들도 해야 한다면 그러한 사람들과도 화해하는 척을 하기도 하고 웃는 낯을 보이고 인사를 하면서 덕담을 나눕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살아남을 수 있는 비결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정치인들은 방송인들보다도 더 그러한 행동을 잘 합니다.
        

     

     


    얼굴을 붉히고 싸운다 하더라도 필요하다면 같이 웃는 낯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좋은 사진이 찍히기 위해서 환하게 자신의 이를 드러냅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김성태 의원이 박원순 서울 시장에게 요리를 해서 보내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행동을 한 것뿐이다라고 봐도 무방할 것입니다. 시청자들의 관심이 늘어나기 시작하면 이 방송에 홍준표 대표나 안철수 의원도 출연할 것입니다. 그만큼 방송이 주는 매력이, 정치인들에게는 클 수밖에 없습니다.

    댓글 0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