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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색증 서현 시선 폭력 바뀌어야 한다

안녕하세요라는 예능은 상당히 오랫동안 이어져온 프로그램입니다. 과거 놀러와에서 유재석과 김원희가 활동하던 바로 그 시절에도 이 안녕하세요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안녕하세요는 일반인 출연자들이 나와서 자신들의 고민을 이야기하는 예능인데 누가봐도 짠 것 아니냐라는 말이 나올만한 사연도 있었지만 그러나 시청자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드는 사연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주 그러한 사연 중 하나가 나왔습니다.
    


앞머리가 하얀색인 어린 아이인 서현이 나와서 그 서현이 겪은 차별에 대해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물론 아이인 서현은 아직 그러한 이야기에 대해서 조리 있게 이야기할 정도는 아니지만 그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들 즉 할머니, 할아버지부터 시작하여 서현의 언니까지 서현이 느끼고 있는 차별에 대해서 가슴 아픈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러한 차별을 하는 당사자인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들의 행동이 얼마나 서현이에게 그리고 서현이 가족에게 상처를 주는지에 대해서 인지를 하지 않습니다.

      

백색증이라는 .사람은 동질감과 이질감을 느끼면서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나와 같은 피부, 생각, 종교를 사람들에게는 동질감을 느끼며 친근감을 느끼지만 나와 다른 피부, 생각, 종교를 가진 사람들에게는 이질감을 느끼면서 경계를 하게 됩니다. 그러한 경계 자체가 상처가 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물론 많은 사람들 즉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들의 시선이, 행동이, 말이 그 사람에게 상처가 된다라고 생각을 하지는 않습니다. 여기에서 불협화음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은 자신이 볼 수 있는만큼만 보고, 들을 수 있는만큼만 듣습니다. 또한 사람은 대부분 자신이 보고 싶은대로 보고 듣고 싶은대로 들으며 믿고 싶은대로 믿습니다. 그렇다보니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는 너무나도 쉽게 판단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서현의 가족이 서현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 때문에 상처를 받고 서현이 소극적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은 서현에게 사람들이 시선 폭력을 일으키기 때문이며 말 한 마디 행동 하나로 그 아이가 다른 아이들과 다르다라고 표현하기 때문입니다.
     
백색증 서현이 느끼는 자괴감은 클 수밖에 없습니다. 단 한 명만 그에게 이상하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어디를 가든 사람들은 모두 그 아이가 다르다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으면서 그것을 온 몸으로 표현하고 자신이 이상한 것을 보았다고 여기는 바람에 서현은 스트레스가 쌓일 수밖에 없으며 그로 인해서 상처를 입을 수밖에 없습니다. 관심을 갖는 것이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닙니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관심을 갖지 않고 무관심으로 대하는 것이 배려가 될 수도 있습니다.
     

 

 


배려라는 말에 대해서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무조건 다른 사람보다도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대해는 것이 배려가 아니라 오히려 무관심으로 대하고 다른 사람과 다를 바 없네라고 소탈하게 대하는 것이 더 배려 있게 행동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특히나 앞머리가 하얗기에 다른 사람과 다르다라고 인지할 수밖에 없는 서현이 같은 경우 말입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그 아이를 대하는 사회의 시선, 그리고 사람들의 시선은 분명히 더 조심스러울 필요가 있습니다.
     

 

 


자신이 볼 수 있는만큼 세상을 바라볼 수 있고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다면 자신이 볼 수 없는 세상에 대해서 자신이 볼 수 없는 삶에 대해서 이해하고 폭 넓게 그들을 이해하려고 인지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절대로 무지가 모든 잘못의 면죄부가 될 수 없습니다. 백색증 서현이 느끼는 스트레스 그리고 상처를 더 적게 하려고 한다면 그 아이를 보통 아이들과 똑같이 대하려고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