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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긴어게인2 김윤아 강 특별했던 이유
    카테고리 없음 2018. 3. 3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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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윤아가 강을 부릅니다. 멀리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낯설 수밖에 없는 바로 그 땅에서 자신의 최근 앨범에 수록된 바로 그 노래를 부릅니다. 그녀는 그 노래를 만들었을 때에 정확히 말하면 타인의 고통이라는 앨범이라는 전체 앨범을 만들었을 때에 더 이상 새로운 노래를 만들기 힘들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러한 생각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동기 부여를 얻기 위해서 김윤아는 비긴어게인2에 출연하기로 했습니다.
         


    예능에서 낯선 땅에서 유명인이 윤식당2처럼 음식을 만들거나 비긴어게인2처럼 노래를 하는 것 자체를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이유는 생경한 모습을 느껴져서입니다. 인기인은 사람들을 몰고 다닙니다. 노래를 부르는 가수가 노래를 부르지 않고 음식을 만든다고 하여도 사람들은 그들을 찾아서 옵니다. 강식당이 제주도에서 한다고 하였을 때에 그곳이 어디인지에 대해서 이미 인터넷에 떴을만큼 우리나라 내에서 유명인들이 뭔가를 시도한다고 하면 사람들은 그들을 구름처럼 찾아가게 됩니다.

          

    그러나 외국은 다릅니다. 물론 한류가 아시아를 강타하였지만 그러나 아직도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가수들이 해외에서 노래를 부른다 하더라도 구름처럼 사람들이 몰려오지는 않습니다. 그렇기에 포르투갈의 포르투에서 노래를 부르기로 결정을 하고 비긴어게인에 출연하겠다고 결심하게 된 자우림의 김윤아와 이선규, 브라운아이즈의 윤건, 로이킴 이 네 명의 시도는 용기일 수밖에 없지만 한편으로는 그들이 자신들을 알아보지 못하는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부를 때 어떠한 모습일까 궁금하게 됩니다.
           

     

     


    콘서트를 할 때 그곳에 외국이든 한국이든간에 가수들은 자신들에게 완벽하게 셋팅이 된 바로 그곳에서 노래를 부릅니다. 그러나 비긴어게인2는 버스킹이라는 컨셉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가수들에게 셋팅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노래를 불러야 합니다. 물론 악기들은 가지고 갈 수 있고 그곳에서 노래를 맞추기 위해서 다른 예능들과 달리 최대한 편안하게 숙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제작진이 돕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지금 너무나도 걱정이 가득한 상태입니다.
         
    자우림의 김윤아와 이선규는 벌써 20년차 밴드고 브라운 아이즈의 윤건 또한 2001년부터 브라운 아이즈를 시작하였으며 2012년부터 시작하여 다른 출연자들과 비교했을 때 아해라는 느낌이 강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이킴은 대중의 사랑을 받는 가수입니다. 그러한 그들이 포르투갈의 포르투에 가서 노래를 부른다는 것은 분명히 그들 입장에서 큰 도전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우리나라에서 가수로서 커리어를 쌓을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곳에서 김윤아는 강을 부릅니다. 그녀가 낸 앨범인 타인의 아픔에 있는 노래인 강은 최근에 우리나라 자신의 잘못 때문이 아닌 이유 때문에 아파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만들었습니다. 아픔을 가진 사람들의 마음을 온전히 이해하는 것은 힘들지만 그들을 위로하는 노래를 만들기 위한 마음은 진짜이기에 김윤아 입장에서는 그 노래를 만들고 부르게 된 이후로 더 이상 노래를 불러야 하는 이유를 찾지를 못했습니다.
           
    포르투의 물 옆에서 김윤아는 세월호 이야기를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세월호는 심장에 난 상처와도 같습니다. 생각하기만 하면 가슴이 아픈 바로 그 아픔입니다. 그렇기에 계속 말을 할 수밖에 없고 노래를 부를 수밖에 없습니다. 지겹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지만 그러나 우리나라의 지금의 삶에서 세월호는 빠질 수 없는 깊고 깊은 아픔의 흔적과 같은 것이기에 우리에게 세월호는 기억될 수밖에 없고 김윤아는 강을 부를 수밖에 없습니다.
        

     

      


    말을 해야 극복할 수 있습니다. 나눠야만 고통은 작아질 수 있습니다. 건드리지 말아야 한다고, 터질 수 있다고 무조건 피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닙니다. 우리나라는 우리나라의 아픔을,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그 아픔을 지속적으로 이야기해야만 합니다. 일제 시대에 겪었던 아픔들, 한국전쟁으로 인해서 겪었던 고통들, 그리고 세월호로 인해서 겪게 된 그 슬픔들 그 모든 것을 이겨내기 위해서 더 많이 이야기하고 더 많이 노래해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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