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수술 미우새 돌파구인 이유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한 김종국이 수술대 위에 올라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정확하게 어떠한 수술인지에 대해서는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원래 김종국이 허리 디스크로 인해서 군대를 현역으로 가지 않고 공익으로 가게 되어 대중에게 질타를 받은 적이 있었기에 아무래도 그 허리 문제 때문에 수술에 오른 것은 아닌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김종국의 허리는 김종국이 운동 중독에 걸릴 수밖에 없게 만드는 요소였습니다.
   

운동으로 허리를 단련시키지 않으면 즉 근육으로 허리를 매만지지 않으면 김종국은 자칫하면 서서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상당히 몸이 심약한 상태입니다. 근육질의 몸과 다르게 그의 몸은 의외로 유리몸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그는 운동을 할 수밖에 없었고 비록 검은 색을 좋아하고 운동 기구를 사랑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김종국은 운동을 할 수밖에 없는 몸이었기에 그러한 취미를 갖게 된 것이라고 보면 김종국의 모습에 비난을 가하는 일은 많이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김종국이 미우새 즉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한 것은 신의 한 수라 할 수 있습니다. 김종국 입장에서 수술대 위에 올라가게 되는 것을 다른 예능에서는 이야기하기가 조금은 힘들 수 있다고 봅니다. 아니 이야기는 가능합니다. 그러나 김종국이 수술대 위에 올라 앉는 것에 대해서 직접 카메라를 통해서 대중에게 보여주는 것은 의외로 조금은 힘듭니다. 리얼 예능에서는 출연진의 선택이 중요하고 관찰 예능은 제작진의 선택이 중요합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런닝맨은 예능의 특성상 힘들어도 미우새는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또한 미운우리새끼와 같은 관찰 예능은 특성상 출연자들이 특별한 이벤트가 있을 경우 그 이벤트를 무조건 사용하기보다는 출연자들의 이미지를 조심스럽게 매만지는 형태로 이벤트를 지나가게 됩니다. 나혼자산다에 출연하고 있던 한혜진이 야구 선수 차우찬 선수와 열애가 터진 이후 결별을 선택하고 그 이후에 다시 전현무와 열애를 선택하게 된 그 과정을 예능이라는 특성상 자극적으로 취합 선택해서 편집을 해도 되는 상황이지만 나혼자산다는 매끄럽게 처리해서 한혜진에 대한 대중의 이미지가 그렇게 나쁘지 않았습니다.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한 이상민이 빚으로 인해서 출연료가 차압당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자극적으로 대중 앞에 진열애놓기보다는 오히려 조금은 웃음을 주기 위해서 자막이나 편집으로 매만지되 실질적으로는 이상민이 가장 좋은 이미지를 가지게 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그의 이미지를 셋팅하고 그 이후에 그가 대중 앞에서 어떻게 느껴지는지 조심스럽게 대중으로 하여금 즉 시청자가 관찰하게끔 합니다. 관찰 예능이 리얼 예능과 달리 출연진의 선택보다는 제작진의 선택이 프로그램의 진행에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되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리얼 예능은 출연진 사이에 케미를 만들어내고 악역과 선역을 만들어 스토리텔링을 출연진이 주도적으로 해야 하기에 출연진이 힘든 상황에 대해서 카메라를 직접 들이대기가 힘이 들지만 관찰 예능은 출연진 한 명 한 명이 시청자에게 자신의 속내를 보여주거나 자신의 삶을 보여주는 컨셉이기 때문에 김종국이 수술대 위에 올라가는 이야기, 그리고 그 안에 있는 김종국의 내막에 대해서 시청자들에게 가감없이 보여줄 수 있습니다.
     

 

미우새를 선택한 것은 김종국이 지금까지 있었던 군대를 공익으로 다녔다라는 비난 아닌 비난을 벗어날 수 있는 신의 한 수라고 생각합니다. 김종국은 토크 예능을 통해서 자신의 건강 상태를 꾸준히 이야기하였지만 런닝맨과 같은 리얼 예능에서 건장한 모습을 시청자에게 보여주기에 그의 이야기가 먹히지 않았다면 미우새를 통해서 의사의 이야기를 직접 시청자에게 들려줄 수 있으며 김종국이 수술을 하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줄 수 있기에 김종국에게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