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방송인들은 조금은 독특합니다. 모델 한현민, 세븐틴의 버논은 한국인, 스잘김은 귀화한 한국인입니다. 그리고 샘 오취리는 가나 사람, 아비가일은 파라과이 사람입니다. 한국에서 활동하는 방송인으로서 이들처럼 독특한 사람은 없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독특한만큼 그들은 아픔을 가지고 있고 그들의 아픔을 사람들도 이제는 많이 이해하고 있습니다. 보기에 다르다고 해서 틀린 것이 아닌데 그들을 대하는 한국 사람들의 태도가 이전에는 그리 좋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방송가에서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이방인과 같은 그들의 눈을 통해서 우리를 볼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많이 생겨났고 그들의 생각을 그대로 들을 수 있는 비정상회담 또한 다시금 방송하기 위해서 준비하고 있는 중입니다. 과거에는 한국에서 외국인들을 방송에서 본다는 것은 그들을 신기하게 쳐다보기 위해서라는 느낌이 강했다고 한다면 지금은 한 명 한 명 그들을 외국인이라는 집단이 아니라 이름을 가지고 캐릭터를 가진 방송인으로서 그들을 대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해피투게더3에 나온 아비가일과 샘 오취리의 썸에 대해서 이야기가 나온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할 수 있습니다. 방송을 통해서 사람들을 만나다보면 마음이 생길 수도 있으며 그 마음이 생기는 것에 대해서 표현을 할 수도 있습니다. 샘 오취리가 4년 전에 처음으로 방송에 출연하게 되었을 때에 아비가일이 그 자리에 있었고 그에 대해서 마음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이번 해피투게더3에서 말한대로 사실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 당시에는 마음이 엇갈리게 되었는데 가장 큰 이유는 주변의 참견과 오해 때문이었습니다. 아비가일과 샘 오취리가 출연하는 그 방송 프로그램의 작가가 샘 오취리에게 아비가일을 좋아하는 것이 너무 티가 난다고 하며 아비가일이 애인이 있으니 들이대지 말라고 충고를 한 것입니다. 일을 놓칠 수도 있다라고 생각하기에 샘 오취리는 아비가일에게 거리를 두었고 그러한 샘 오취리을 아비가일은 가벼운 남자라고 대시만 하다가 그냥 끊은 남자라고 오해를 한 것입니다.
     
그 이후에도 작은 오해가 겹쳐서 결국은 둘이 만나는 상황은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송 안에서만 즉 해피투게더3 안에서만 언급한 것인지는 알 수는 없지만 적어도 아비가일과 샘 오취리는 상대가 좋은 사람이고 좋은 기회가 된다면 서로 연결될 수 있다라는 식으로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사실 사랑이라는 것은 수많은 선택의 기로가 있기 때문에 알 수가 없습니다. 둘이 같은 크기의 사랑을 하기도 힘들기에 사랑을 한다고 하더라도 힘들 수도 있습니다.
    

 

 


외국인의 사랑이라고 특별한 것도 아니고 한국인들끼리의 사랑과 마찬가지로 여러가지 경로를 거쳐서 사랑을 이어갈 수도 있고 오해를 통해서 헤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샘 오취리와 아비가일의 썸을 바라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4년 전의 방송 작가가 한 행동은 조금은 부적절하다고 생각되는 이유는 아비가일과 샘 오취리의 문제는 그들끼리 해결해야 하는 것이지 자신이 참견할 일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부적절하지 않은 범위 내에서 사람 사이의 일을 다른 사람이 참견하는 것만큼 위험한 것은 없습니다. 어찌 보면 샘 오취리와 아비가일이 이어질 수도 있는 것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의 판단으로 샘 오취리와 아비가일의 썸을 어긋나게 한 것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지켜봐주는 것, 그냥 놔두는 것이 주변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행동이라고 봅니다. 둘이 썸을 타든 아니면 그냥 각자 갈 길을 가든 그것은 그들의 선택인 것이기에 그들의 썸에 대해서 굳이 신경 쓸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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