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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쇼미더머니6 장용준 양홍원, 어른 무대에 진입하다
    카테고리 없음 2017. 7. 1.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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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렸을 때에는 치기가 많습니다. 그리고 그 치기로 인해서 발생하게 되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서 무감각해져 있습니다. 어차피 자신들이 책임지는 경우는 별로 없기 때문에 또한 사람들이 뭐라하든 내가 잘하면 그만이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이 있기에 폭력을 사용하기도 하고 부적절한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멋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무대로 올라섰을 때 대중은 그 사람의 현재를 바라보기도 하지만 그 사람의 과거를 조명하기도 합니다.
        


    일단 과거를 바라보았는데 자신들의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그대로 그 사람은 사장되어버립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과거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곧장 성공의 길로 직행하는 경우가 별로 없습니다. 특히나 SNS의 세례를 받고 자라난 세대들은 자신들이 치기와 자신감 그리고 대책 없음을 멋짐으로 생각해서 SNS를 통해서 잘못을 저지르는 경우가 많이 있거나 SNS를 통해서 잘못이 드러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대중은 SNS가 없을 때보다도 더 엄혹하게, 엄정하게 도전자들을 가리고, 출연자들을 살펴봅니다. 더 이상 어렸을 때의 치기라고 스스로를 두둔하는 것으로 살아남을만큼 세상은 녹록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지난 고등래퍼에서 우승을 한 영비 양홍원, 그리고 좋은 실력을 보여줬음에도 자진하차를 한 노엘 장용준 이 둘에 대한 기대가 많기도 하였지만 그러나 그들의 이전의 유명하지 않았던 때의 행보로 인해서 비난하기도 하였고 꿈을 꺾으라고 요구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번 쇼미더머니6는 그러한 그들에게 다시금 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무대입니다. 물론 날기 위해서는 과거를 후회한다라는 것, 논란에 대해서 사과를 한다는 것 이상으로 날아오를 수 있는 기반 즉 실력이 뒷받침해줘야만 합니다. 일만 이천 명이 모인 이 무대에는 너무나도 다양한 사람들이 있지만 그 중에는 수없이 많은 압도적인 실력자들이 즐비해 있습니다. 그러한 사람들 사이에서 고등래퍼 때와는 전혀 다른 압박감을 가지고 나서야만 합니다.
       
    청소년기 혹은 고등학생의 모습으로 치기 어린 모습을 보여주는 것만으로 인정을 받았던 고등래퍼 때와는 전혀 다릅니다. 물론 양홍원이 언급한대로 고등래퍼에서 우승까지 올라가본 경험은 분명히 큰 자산입니다. 그리고 그 자산을 잃지 않고 있는 바로 지금 쇼미더머니6에 도전한다는 것은 그에게 있어 어찌 보면 당연하다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노엘 즉 장용준 같은 경우 아직 대중의 지탄이 있는 상황에서 도전한다라는 것은 바로 지금 도전하지 않으면 다음에는 기회가 없을 것이라는 절박함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장용준 그리고 양홍원이 고등래퍼를 딛고 - 우승을 했든 자진하차를 했든간에 - 쇼미더머니6에 나온 것은 어른의 무대로 나온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단 한 번의 잘못으로 그대로 탈락할 수밖에 없는 정글에서 그들은 고등래퍼 때처럼 실수를 하거나 고등래퍼 때의 환호를 받는 그 모습을 당연하다라고 여기는 바로 그 순간 적어도 쇼미더머니6에서는 다시는 기회를 얻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예선 1회전을 붙었다고 해서 안심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는 그 사실을 심사위원단의 말을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어른의 무대, 그것도 언더에서 올라오려고 발버둥을 치고 있는 수많은 출연자들, 아귀다툼을 벌이고 있는 엄청나게 많은 도전자들 그 사이에서 양홍원과 장용준은 자신의 존재감을 명확하게 보여야만 합니다. 쇼미더머니 이전 시즌의 출연자들도 줄줄이 떨어져 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고등래퍼의 우승자 출신 혹은 잠재력을 보여준 참가자라는 타이틀 자체는 그렇게 큰 의미를 만들어주지 못하기에 결국 스스로의 실력으로 이 모든 시련을 극복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또 하나, 위에서 언급한대로 이제는 더 이상 어릴 때라는 이유만으로 자숙으로 끝나는 것, 사과로 끝나는 것은 없습니다. 문제가 생기면 바로 고소가 들어가고 문제가 생기면 바로 경찰서에 출두해야만 합니다. 과거처럼 어릴 때처럼 문제가 단순히 문제로 끝나거나 논란으로 끝나지 않는다라는 것입니다. 이제 사람들에게 충분히 알려졌기에 자신의 몸가짐을, 자신의 주변을 잘 정리하고 스스로 조심성을 가지지 않으면 실력으로 아무리 인정받는다고 하더라도 그것으로 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고등래퍼와 전혀 다른 세계, 고등래퍼에서는 볼 수 없었던 세계가 쇼미더머니6에는 있습니다. 꼭 우승이 목표가 아니라 하더라도 적어도 대중의 인지도를 받을 수 있는 순위까지만 올라갈 수 있다면 그들은 래퍼들의 세계에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과거의 영광에 취해 있거나 자신의 실력을 왜 못 알아주느냐라고 불평만 한다면 그들은 수없이 많은 쇼미더머니 참가자들처럼 그대로 사라져버릴 것입니다. 결국 그들의 미래는 그들이 결정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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