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2 이정봉 1대 란 고달픈 가수들

슈가맨2에 이정봉과 1대 란이 나왔습니다. 1대 란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2대 란도 있기 때문입니다. 1대 란이 부른 어쩌다가와 이정봉이 부른 어떤가요는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았던 노래로서 당시에는 밀리언 셀러라고 말해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그 노래만 찾았습니다. 심지어 이정봉의 어떤가요는 발라드 곡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클럽 인기 순위에도 있었을 정도입니다. 그렇게 성공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이정봉도 1대 란도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그러한 경향이 있는데 노래를 부르고 싶은 사람은 많고 그들을 소화할 수 있는 건실한 기획사가 많이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가수는 실력으로 자신을 증명하고 기획사는 그 실력이 있는 가수를 대중 앞에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한 일인데 건실하지 않는 기획사는 뿌리부터 흔들거리기 때문에 문제가 하나 생기면 여지없이 무너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정봉이 가수를 3년 동안 하지 못했던 이유, 1대 란이 중국에서 활동을 할 수 있음에도 할 수 없음에는 그러한 이유가 있었던 것입니다.
    

    

노래가 부르고 싶어서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도 있고 사람들을 웃기는 것이 좋아서 예능인이 되는 사람이 있으며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서 배우가 되는 사람들도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인기 연예인이 된다는 것, 가수, 예능인, 배우가 된다는 것은 90년대, 2000년대 그리고 2010년대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의 꿈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사람들이 자신들을 환호해준다는 것 그것 하나만으로 많은 사람들이 되고 싶은 즉 워너비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을 데리고 그들로 하여금 대중 앞에 서게 하는 기획사들 중 일부는 재정 자립도가 별로 없는 상황이거나 노래 하나 혹은 가수 하나 대박 터트려서 성공하자라는 마인드가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다보니 좋은 가수들이 그 실력을 가지고서도 제대로 대중 앞에 자신을 보이지 못하다가 그대로 사라져버리는 경우가 너무나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과거 대박을 터트렸던 많은 가수들이 지금 얼굴을 볼 수 없었던 것입니다.
    
처음 유재석과 유희열이 슈가맨을 한다고 하였을 때 이 슈가맨이 얼마나 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어제 이정봉과 1대 란이 나온 것을 보고서 슈가맨은 계속 나올 수밖에 없고 조금은 시일이 걸릴 수도 있겠지만 시즌3, 시즌4가 계속 이어질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즉 슈가맨의 토양을 제공하는 과거 있었다가 사라진 스타들의 사연의 이유는 하나도 나아지지 않고 지금 현재도 진행중이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보면 슈가맨 그리고 슈가맨2가 지금 이렇게 성황리에 방송이 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건실하지 못한 기획사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입니다. 과거 1990년대 그리고 2000년대에 기획사들이 많이 있었고 그들을 통해서 많은 노래들이 나왔지만 그들의 노래를 더 이상 들을 수 없었고 그들의 노래를 공급해주는 - 지금같은 음원 사이트가 없었기에 - 곳이 사라지게 되면 그대로 그 노래들도 사장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결국 건실한 기획사를 세우고 가수들을 키우는 것이 기획사들이 해야할 일이라고 한다면 정부 당국에서는 기획사들을 감시하고 가수들을 힘들게 하지 않도록 고달프게 하지 않도록 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야만 기획사가 부도가 나거나 기획사가 돈을 떼어먹고 떠나는 것으로 자신의 능력을 피우지 못하는 많은 가수들 혹은 가수 지망생들이 만개할 수 있는 능력을 그대로 사장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