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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도현 청혼 잔혹사, 진정한 비긴어게인
    Commercial Media 2017.07.03 07:23

    이전에도 언급한 것처럼 과거에도 비슷한 예능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여행을 다니면서 노래를 부르고 연주를 하는 그러한 음악 예능이 없었던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 비긴어게인이 대중의 사랑을 받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당시 그러니까 임재범의 바람에 실려에서는 제작진이 출연진의 부딪침을 극대화 해서 보여주려고 노력했다라는 점입니다. 당시에는 그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 식으로 예능을 만들어야 대중의 관심을 받을 수 있으니 말입니다.
       


    그러나 그 후 수많은 시간이 흘렀고 예능의 트렌드는 바뀌었으며 관찰 예능의 발전으로 인해서 그리고 그 관찰 예능을 지속적으로 보아오던 시청자들의 증가로 인해서 더 이상 자극적인 예능이 성공한다라는 성공 공식은 끝나버렸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끝나버린 성공 공식 위에 새로운 성공 공식 즉 출연진들을 자극시키는 것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출연진들이 어떻게 예능 내에서 성장하고 있는가를 날 것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편집의 주요 목적이 되었습니다.

    웃고 즐기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의미를 전달하고 가치를 전달하는 것이 예능에 주요 목적이 되어버리면서 대중은 예능을 단지 예능으로 보지 않고 다큐 그 이상으로 보기 시작합니다. 비긴어게인은 음악 예능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지만 사실 음악 다큐라고 말해도 될 정도로 충분히 재미 있으며 충분히 날 것 그대로의 유희열, 노홍철, 윤도현, 이소라를 보여주게 됩니다. 그러나 아시다시피 잠깐의 시간을 만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팀으로서 아일랜드에서 버스킹을 해내는 것은 서로가 부딪칠 수밖에 없습니다.
          

     

     


    이소라의 노래 청혼은 이소라가 들어 있는 팀이라 한다면 꼭 들어봐야할 노래입니다. 그만큼 이소라의 청혼은 이소라 개인에게뿐 아니라 시청자들에게도 소중한 노래인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팀에서 연주를 담당하고 있는 두 키 중 하나인 윤도현이 원래 로커이기 때문에 보사노바 풍의 청혼을 기타로 치기가 상당히 어렵다는 점입니다. 적어도 노래 적어도 음악이라는 관점에서 민감함을 가질 수밖에 없는 이소라이기에 연주자를 한 명 더 달라고 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말을 꺼내기에 이릅니다.
       
    그렇게 많이 연습을 하였지만 홍대 버스킹에서 이소라는 윤도현의 기타 치는 버릇에 신경이 거슬릴 수밖에 없었고 완벽을 추구하는 아티스트로서 그러한 거슬림은 용납하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이소라는 팀이 모인 바로 그 자리에서 그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꺼낸 것입니다. 그런데 그 때 유희열은 상당히 단호하게 안 된다고 못을 박습니다. 이전 꽃보다청춘 페루 편에서도 느낀 것인데 유희열은 평소에는 유희견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아무 생각 없이 노는 형으로 보이지만 정작 자신이 리더로서 결단을 내릴 때에는 다른 팀원들이 용납하지 못하도록 과감히 끊어버립니다.
          

     

     


    그러한 유희열의 결단력에 이소라는 수긍을 하지만 사실 이 문제는 이소라가 수긍을 한다고 끝날 문제가 아닙니다. 윤도현이 청혼이라는 이 노래를 기타로 어떻게 쳐내는가가 문제이기 때문에 윤도현은 그 다음부터 밤을 새가면서 기타 연습을 합니다. 윤도현 정도 되는 커리어를 가지고 있는 가수가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 싸우지 않고 - 그 부분 채우기 위해서 밤을 새가면서 노력한다라는 것 그 자체는 정말로 대단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일랜드에서 이소라 앞에서 청혼 노래를 보사노바 풍으로 기타로 쳐냈을 때 - 물론 중간에 긴장도 하고 실수도 하였지만 - 그러한 윤도현을 보면서 이소라는 감동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누구나 노력을 합니다. 그러나 윤도현의 노력을 보면서 그리고 그가 청혼이라는 가장 큰 산을 극복해내는 것을 보면서 이소라는 노력이라는 것도 하나의 재능 같다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 정도로 윤도현은 노력이라는 재능을 발휘하기 위해서 그 스스로 엄청난 훈련의 시간을 감내하였고 그리고 그 이후에 청혼을 통해서 이소라에게 인정을 받게 됩니다.
        

     

     


    비긴어게인은 유희열이 언급한 것처럼 아무것도 없어 보였던 서로의 모임 처음 시작부터 하나씩 채워나가는 것이며 만들어나가는 것입니다. 이소라의 완벽에 가까운 음악에 대한 집념으로 인해서 윤도현과 부딪칠 수 있었지만 윤도현은 그러한 이소라가 흡족할 정도로 자신의 기타치는 버릇을 바꿔버렸고 - 물론 청혼에 국한 해서 - 그의 노력이 빛을 발휘하는 것을 본 순간 이소라는 더욱더 완벽해지기 위해서 팀이 완벽하게 되기 위해서 꾸준히 권고를 하고 그 모든 것을 유희열과 윤도현이 맞춰갑니다. 그리고 그렇게 함으로서 적어도 청혼이라는 노래에서 이소라, 유희열 그리고 윤도현은 완벽한 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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