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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썰전 결방 불만 쏟아지는 이유
    카테고리 없음 2018. 5. 4.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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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기가 있습니다. 때가 있습니다. 그 때를 그리고 그 시기를 맞추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것이라 하더라도 소용이 없게 됩니다. 사람들은 제품만 좋으면 무조건 좋다고 하지 않습니다. 때에 맞는 상품이 나와야지 사람들은 그 상품을 믿을 수 있고 그 상품을 판매하는 사람들에게 신뢰를 가지게 됩니다. 그러나 대다수의 사람들은 좋은 제품만 팔거나 시기에 적절한 제품만 팝니다. 이 두 가지를 제대로 하지 않아 오히려 비판을 받습니다.
       


    이번 주 시사 예능들은 모두가 바빴습니다. 판도라부터 시작하여 외부자들 그리고 김어준의 블랙하우스까지 지난 주 있었던 남북정상회담과 판문점 선언문을 해석해주느라고 그들은 바빴습니다. 그러나 그 어느 자리에도 우리나라 최고의 시사 예능이자 유시민이 있는 썰전은 없었습니다. 썰전의 결방으로 인해서 시청자들의 불만은 폭주하게 되었고 많은 사람들은 썰전의 결방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방송국 입장에서는 손석희 하나만으로 충분할 수 있다고 생각했겠지만 그러나 그것은 오산이었습니다.
        


        

    썰전이 결방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바로 백상예술대상을 소속 방송국에서 방송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해는 합니다. 그러나 모두가 이해하는 것은 아닙니다. 만약 다른 때였다면 시청자들이 오히려 이해를 했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지난 주 남북 정상회담이 있었고 판문점 선언문이 있었는데 이것에 대해서 절대적으로 해석을 해야 하는 썰전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라는 것은 직무유기나 다름이 없습니다.
       

     

     


    그런데 그 직무유기를 방송국 차원에서 저지른 셈이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시청자는 폭주하였고 백상예술대상이라는 좋은 행사를 치르면서도 오히려 흠이 더 많은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썰전은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시사 예능이라고 할 수 있고 여당과 야당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며 정치권의 속내에 대해서 들을 수 있는 방송입니다. 남북의 화해 모드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남북 정상회담의 이야기들 그리고 그 안의 속사정들을 당연히 시청자들은 듣고 싶어합니다.
       
    어제 방송도 되지 않은 썰전이 백상예술대상을 압도하는 화제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썰전을 늦게라도 틀어달라는 것입니다. 유시민의 이야기를 그의 고견을 사람들은 듣고 싶어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방송국은 다음 주에 해주면 되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방송국의 생각을 시청자들은 동의를 해주지 않고 있습니다. 정 안 되면 금요일이라도 틀어달라고 하고 있는 것입니다.
      

     


    시기에 맞지 않은 좋은 제품은 잘 팔리지 않습니다. 방송국 입장에서는 다음 주에 틀어주면 되지라는 생각을 했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미 방송국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렸습니다. 다른 때도 아닌 가장 썰전을 듣고 싶은 때에 썰전은 결방을 하였고 썰전의 시청자들이 시청하지 않는 다른 이야기가 썰전의 시간대에 나오고 있었습니다. 당연히 대중은 그러한 방송국의 처신에 분노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음 주에는 또다른 이야기가 있을 것입니다. 그만큼 지금 우리나라의 정치 사회 환경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빠르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그 시시각각의 시간대에 썰전이 있어 자신들의 이야기를 해주며 시청자들에게 고견을 들려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썰전은 결방을 했습니다. 백상예술대상의 시상식을 JTBC 방송국에서 유치를 하였기 때문에 방송국은 영광이라 생각했을 수 있지만 썰전의 시청자들은 배반을 당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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