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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뜻밖의 Q 최행호 잔상이 아직은 있다
    카테고리 없음 2018. 5. 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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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한도전의 후속 프로그램이 최행호 피디를 통해서 나온다고 하였을 때부터 사람들은 매의 눈으로 최행호 피디의 이후의 행보를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마치 최행호 피디가 조금이라도 무한도전에 흠을 이야기한다면, 무한도전 후속 프로그램이 무한도전의 자리를 차지하려고 한다면 여지없이 비난을 가하겠다라고 이야기하는 수없이 많은 팬덤이 자리하고 있었고 그들을 이해시키면서 무한도전과 전혀 다른 모습을 최행호 피디의 뜻밖의 Q는 보여줘야만 했습니다.
       


    전현무, 이수근 그리고 은지원과 같이 새로운 MC 혹은 패널들이 나오기 시작하고 음악 예능이라는 것이 뜻밖의 Q의 장르가 될 것이라는 말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벌써부터 흠이 잡히기 시작하였습니다. 음악 예능은 서바이버든 오디션이든 아니면 퀴즈 예능이든간에 대중의 관심사에서 멀어진 지 오래가 되었다고 대중은 이미 인지하고 있었기에 뜻밖의 Q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사람들은 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대중이 어떻게 기대하든간에 한 달의 시간 동한 무한도전을 정리하고 난 뒤에 오늘 바로 뜻밖의 Q가 방송이 되었습니다.
        


        

    뜻밖의 Q 전에 TVN에서 무한도전 시간대 끝 즈음 즉 7시 30분 이후에 새로운 예능을 런칭하였는데 신동엽과 붐이 메인으로 있는 놀라운 토요일 도레미 마켓입니다. 그런데 이름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도레미 마켓도 음악 예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무한도전의 시간대에 뜻밖의 Q는 뜻밖에 후발주자로서 도레미 마켓과 경쟁을 해야 하고 무한도전의 팬덤들을 이해시키는 두 가지 미션을 모두 수행해야 했던 것입니다.
       

     

     


    방송이 시작되고 어떠한 흠이라도 발견되면 무작정 비난해주겠다라고 하는 매의 눈을 가진 시청자들이 지켜보고 있기에 시청률은 충분히 괜찮은 수준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높지만 그러나 재미 있다 혹은 신선하다라는 평가를 받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방송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뜻밖의 Q는 유투버와 같은 1인 미디어 콘텐츠를 활용하여 음악 퀴즈를 풀어보는 예능임을 드러냈습니다. 출제자로 나온 치킨 인형을 보여준 유투버 그리고 칵스나 쌍둥이 자매의 모습을 보는 것은 충분히 흥미로웠습니다.
       
    뜻밖의 Q의 전략은 간단합니다. 1인 미디어에 있는 즉 아프리카 TV나 유투브에 있는 다양한 콘텐츠 기획자들을 섭외하여 신선도를 유지하고 이수근, 은지원, 김세정 그리고 설운도와 같은 재미를 보여줄 수 있는 패널들을 영입하여 시청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뜻밖의 Q의 전략이 시청률로 이어질 지는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어찌 되었든 첫 주 방송분 즉 오늘 방송분만을 볼 때에 충분히 재미가 있는 것은 확실해 보였습니다.
       

     

     


    물론 설운도는 꿔다놓은 보릿자루 같았지만 모든 패널들이 고른 활약을 보여주기는 힘들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기에 적절히 편집한 것으로 보입니다. 전현무, 은지원, 김세정, 강타 그리고 써니는 자신의 분량을 채울 정도로 충분히 예능감을 보여주었고 사회자로 나온 이수근은 충분히 메인 MC로서 혹은 퀴즈쇼의 사회자로서 입지를 다질 수 있을 정도로 매끄러운 진행을 보여주었습니다. 즉 첫 주는 무난했다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무한도전의 후속은 아쉽게도 무난했다 혹은 신선했다라는 말로 끝이 나서는 안 됩니다. 무한도전의 후속타로서 비난의 선봉대에 설 수 있는 많은 사람들이 있기에 화제성이 높은 코너가 있거나 예능감을 압도적으로 보여줄 멤버가 분명히 하나 있어야 하는데 너무 무난했던 뜻밖의 Q는 시청률이 다음 주에는 좋을 것이라고 확신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반응 또한 두 번째 주까지 지금과 같은 무난함이라면 차갑게 식을 가능성이 큽니다.
       

     

     


    대중의 여론은 생물과도 같습니다. 무한도전을 계속 비교하는 사람들에게 무한도전은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던 최행호 피디처럼 무한도전과 뜻밖의 Q는 경쟁자가 아니라는 것을 명확히 하고 이 예능만의 재미를 보여줄 수만 있다면 그리고 딱 한 번이라도 대중의 관심을 받을 수 있는 압도적인 모습 한 번만 보여준다면 분명히 뜻밖의 Q도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는 예능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결국은 다음 주부터 시작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다시 한 번 치열하게 전략을 짜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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