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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원희 임하룡 미우새 치명적인 매력
    카테고리 없음 2018. 5. 7.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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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운우리새끼는 지금 예능들 중에 최고의 시청률과 최고의 화제성을 가진 예능 중 하나입니다. 그렇기에 많은 방송인들이 스페셜 MC 즉 게스트로 이 예능에 출연하기를 원하는데 이 예능이 일요일 저녁 예능의 꽃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 이유는 바로 부모 세대부터 젊은 세대까지 아우르는 아이템인 철없는 어른들의 좌충우돌기를 그 부모가 보면서 리액션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즉 미운우리새끼는 젊은 세대를 대표하는 무한도전보다는 스타킹의 뒤를 이은 예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예능에 스페셜 MC로 나오기 위해서는 둘 중의 하나일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하나는 아직 결혼하지 않은 여자 방송인이 나와서 고정 출연자들 중 누가 이상형에 가깝냐라는 질문을 받기 위해서 나옵니다. 혹은 고정 출연진들과 연이 있는 남자 방송인이 나와서 그들의 에피소드를 풀어냅니다. 그런데 독특하게 임원희 같은 경우는 고정 패널 중 하나인 서장훈처럼 결혼을 했다가 돌아왔기도 하고 그 결혼식을 박수홍이 차렸던 회사에서 했기 때문에 웃픈 사연으로 대중에게 웃음을 줄 수 있기에 방송 출연 자체가 화제가 될만 했습니다.
        


        

    이번 미운우리새끼에서는 박수홍과 윤정수가 임하룡의 40주년 축하를 위해 인간 화환 즉 인간 꽃다발이 되어 출연했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미운우리새끼의 출연진은 충분히 나이대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선배를 찾아가는 형식의 방송을 많이 합니다. 김건모가 김흥국, 노사연, 이무송 그리고 태진아와 함께 방송을 하든지 노사연의 디너쇼에 참석하는 모습을 미션 수행 하는 식으로 하는 모습이 있었고 박수홍이 주병진을 찾아가는 것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다른 예능들과 다르게 미운우리새끼가 임하룡과 같은 선배들을 찾아가는 이벤트를 많이 하는 이유는 이 예능이 추구하는 가치가 어른들을 공경하는 이벤트와 맞기 때문입니다. 최근 출연진이 대중의 공분을 사고 있는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가 시댁 어른들의 고지식한 모습과 그로 인해서 피해를 보고 아파하는 며느리에 집중하여 전통이라고 여기는 것들 중 구습이라 생각되는 것들을 타파하는 것이 목적이 되는 것과 달리 미운우리새끼는 어른들의 이야기, 어른들의 생각을 귀담아 듣는 것이 좋다는 분위기가 많이 있습니다.
         
    김건모부터 시작하여 토니안까지 나이대는 30대에서 50대 사이이기는 하지만 토니안의 출연 횟수가 그렇게 많지 않다보니 대부분은 40대 이후의 출연자들이 방송에 많이 나오고 그들의 어머니들이 나오기 때문에 전체적인 미운우리새끼의 출연자들의 나이대는 더 올라갈 수밖에 없으며 어른 세대부터 청년 세대들까지 아우르는 재미를 준다고 하더라도 어른들의 관점, 어른들을 공경하는 것이 좋다는 관점을 버리지 않고 오히려 그러한 관점들을 더 장려합니다.
       

     

     


    이번 주 임하룡이 나올 때에 이성미, 전유성, 오재미, 이경래와 같은 코미디 선배들이 같이 나왔을 때에 신동엽이 그들과의 추억을 이야기하면서 어른들의 추억들 그리고 어른들과 함께 지내는 것의 행복을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느꼈던 것은 미운우리새끼가 다른 예능들과 차별화를 만들어내는 지점이 바로 여기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각해보면 미운우리새끼에서는 유독 아버지 세대와의 추억 혹은 아버지와의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기도 합니다.
       
    특히나 박수홍의 아버지, 윤정수의 삼촌 이야기가 나오기도 하고 그들이 서로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분명히 핵가족 세대를 넘어서 싱글라이프를 구가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는데 그러한 그들에게 어머니들이 대놓고 결혼해야 한다고 말을 하고 출연하는 여성 출연자들에게 자신의 아들들은 어떠한지에 대해서 대놓고 물어보는 방송은 미운우리새끼가 거의 처음이자 유일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임원희가 결혼을 갔다온 다음에 결혼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고 있다고 말을 합니다. 윤정수 박수홍은 임하룡을 찾아가서 임하룡과 함께 있는 선배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면서 그 때가 좋았지라는 말과 함께 그들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미운우리새끼는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의 대척점에 있으면서 최대한 불편하지 않은 방식으로 시청자들에게 자신들의 가치관을 호소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서 시청자들은 자연스럽게 그 가치관이 좋은지 좋지 않은지를 미운우리새끼를 보면서 평가하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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