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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혼자산다 기안84 논란 배려가 필요하다
    카테고리 없음 2018. 5. 1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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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 나혼자산다 삼얼의 울릉도 여행 출발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런데 이시언과 기안84 그리고 헨리의 출발은 첫 시작부터 삐그덕거렸습니다. 기안84는 이시언처럼 제대로 여행을 잘 즐기지 못하는 사람이기도 하고 혼자 여행을 떠나는 것과 여럿이 여행을 떠나는 것이 전혀 다르다는 것을 잘 모르다보니 이시언의 이유 있는 참견에 오히려 왜 참견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라고 대드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그러한 모습에 시청자들은 이시언의 편을 들었습니다.
          


    기안84는 방송 활동을 한 지 대략 3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그러나 다른 나혼자산다 출연진과 달리 방송에 올인하는 스타일이 아닙니다. 그가 출연하고 있는 예능은 나혼자산다 하나이고 그는 평소에는 웹툰 작가로서의 일상을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는 가끔씩 방송인이라면 하지 말아야 할 말들을 하고 그러한 말을 하는 것 때문에 비난을 받기도 합니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그의 날 것 그대로의 모습 때문에 기안84의 캐릭터가 그대로 나혼자산다에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더욱 많습니다.
        


        

    기안84가 최근의 모습 때문에 비난받는 이유는 그가 드라마가 아닌 예능에 출연해서입니다. 아시다시피 드라마와 예능은 같으면서 다릅니다. 시청자들에게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주 목적이기에 실질적으로 드라마와 예능은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 드라마 속의 배우도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고 예능 속의 예능인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를 활용하여 캐릭터를 녹여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청자들이 드라마와 예능을 전혀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습니다.
          

     

     


    드라마는 시청자들이 배우가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다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지만 예능은 시청자들이 예능인이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다고 보기보다는 그 사람의 날 것 그대로의 모습이다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실질적으로 자신의 속내, 자신의 성품을 그대로 드러내는 예능인이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그렇지만 시청자들은 예능에서 말하고 있는 사람들의 진심이라는 것이 그 사람 개인의 진심이 아닌 그 예능에 출연한 캐릭터의 진심이라는 것을 이해해야만 합니다.
        
    시청자 입장에서 과거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가 악역일 경우 그 배우를 비난하던 습관을 그대로 예능에 출연하는 출연자들에게 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오히려 더 짙게 그러한 모습이 나타나는 것은 과거 드라마 속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에게 비난의 화살을 쏟아낼 때는 지금처럼 인터넷이 대중화되지 않았기에 배우가 자신을 향한 비난을 그렇게 많이 확인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기안84가 나혼자산다 이번 주에 출연해서 보여준 그 의기소침한 모습은 방송인이면서 일반인인 어느 정도 중간에 걸쳐진 자신의 위치 때문에 겪게 되는 트라우마와도 같다고 봅니다. 일반인이라고 한다면 그에 대해서 사람들의 비난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나 방송인은 잘 해도 비난을 받고 잘 못 해도 비난을 받습니다. 그렇기에 자신과 관련한 댓글을 보지 않는 것이 오히려 정신 건강에 해롭지 않습니다.
         

     

     


    기안84가 방송인의 활동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댓글을 되도록이면 보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방송인으로서 나혼자산다에서 롱런하기 위해서는 대중이 자신을 바라보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을 그리고 반응을 보이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을 인지해야만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매번 상처를 받고 매번 힘들어하는 상황이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가뜩이나 공황 증세가 있는 기안84가 대중의 신속한 반응으로 더 상처 입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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