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수상한 가수 하현우 고정 반가웠던 이유
    카테고리 없음 2017. 7. 4. 18:51
    반응형

    복면가왕에서 가왕이라는 칭호를 여러 사람에게 붙이기는 했습니다. 그러나 꽤 오랜 시간이 흘러서도 대중에게 기억되는 가왕은 딱 두 명이 있습니다. 하나는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로 자신을 탈바꿈시킨 김연우와 우리동네 음악대장으로 자신을 변장한 하현우입니다. 이 둘에 대해서 대중이 가지고 있는 마음은 그들이 복면가왕에 나와줘서 고마웠다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스스로의 마음으로, 스스로의 의지로 떠나기는 했지만 그들을 절대로 잊지 않겠다라는 마음이었습니다.
         


    김연우는 복면가왕에 도전한 것 그 자체가 이해가 갔습니다. 과거 나는가수다에서 가왕이라는 칭호를 마땅히 받을만한 실력에도 불구하고 그의 얼굴에 그의 실력만큼의 노력이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단숨에 탈락이 되어버렸고 다시 기회를 얻었지만 그 때 상처났던 그의 자존심을 회복할 길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복면가왕 클레오파트라로서 그가 도전을 하고 그 스스로가 생각지도 못했던 복면가왕이 되었을 때 많은 사람들은 그라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그의 목소리를 즐겼습니다.

    여러 장르의 음악을 소화하면서도 CD에서 나오는 목소리로 노래하는 그는 완벽 그 자체였습니다. 한오백년으로 스스로 내려오기까지 많은 사람들이 도전을 하였지만 그를 이겨낼 수 없었고 결국 그는 자신을 위해서 그리고 복면가왕을 위해서 내려오기로 결심을 했던 것입니다. 그의 기록, 그의 임팩트 있는 모습은 절대로 잊혀지지 않을 정도로 대단한 그 무엇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그의 임팩트를 능가하는 또다른 가왕이 탄생한 것입니다.
        

     

     


    우리동네 음악대장이라는 조금은 어린애스러운 가면을 장착하고 나온 음악대장은 록에서부터 발라드까지 그 어느 것 하나 흠을 잡을 데가 없는 압도적인 노래를 선보였습니다.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가 완벽한 노래를 불러냈다면 우리동네 음악대장은 압도적인 노래를 불러냈습니다. 둘의 다른 모습 그대로 서로를 비교하기도 좋았고 우리동네 음악대장을 이길만한 새로운 사람이 있을까라는 생각을 많은 사람들이 하였습니다.
      
    몇주가 지났는지 모를 정도로 우리동네 음악대장의 연승 행진은 계속 되었고 일상으로의 초대를 끝으로 가왕에서 내려오려고 하였지만 우리동네 음악대장은 가왕에서 내려올 수 없었습니다. 시청자들은 팬들은 그를 절대로 보내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가 국카스텐의 하현우라는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그 누구도 그가 하현우라고 복면가왕으로 있었던 때에 알리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는 그대로 복면가왕이어야 했으며 우리동네 음악대장이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결국 내려오게 되었고 우리동네 음악대장이 가면을 벗고 국카스텐의 하현우라는 얼굴로 돌아왔을 때 그리고 다시 가면을 쓰고 우리동네 음악대장으로 무대 밖으로 나갔을 때 한 세대가 지나갔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현우를 그리고 우리동네 음악대장을 방송에서 더 자주 볼 수 없다라는 그 사실 자체가 너무나도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의 노래를, 그의 입담을, 그의 음악에 대한 고민을 듣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그가 수상한 가수라는 예능 프로그램에 강호동과 이수근이 MC로서 패널로서 있는 바로 그 예능에 고정 패널로서 자리를 잡는다는 소식이 들려온 것입니다. 당연히 많은 사람들이 환호를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의 노래를 물론 수상한 가수 그 예능에서 자주 들을 수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가 방송에 출연한다는 것만으로도 기대가 되었고 그가 방송에 나온다는 것만으로도 그에 대한 궁금증이 해소가 되는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노래를 자주 부를 수 있는 자리로 들어온 것은 아니지만 그러나 그의 목소리를, 그의 얼굴을 수상한 가수를 통해서 더 자주, 더 계속 보고 싶습니다. 우리동네 음악대장으로 있었을 때, 복면가왕의 가왕으로 직업을 삼았을 때 그는 너무나도 많은 장르의 노래들을 소화하여 불러냈습니다. 그만큼 노래에 대한 철학이 있는 사람이기에 가수로서 도전하는 사람을 도전을 줄 수도 있고 충고도 해줄 수 있다라고 생각됩니다. 그렇지 않을지라도 수상한 가수에 많은 것을 보여주지 않아도 단지 얼굴만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나도 반갑습니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